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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강남역 고기집 참숯화로 통구이 가브리살 맛집 ~

오랜만에 강남역 나들이에 나섰다.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요즘 몸도 허한 느낌이 들어 오랜만에 고기로 배를 불려주기로 했다. 친한 동생녀석이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만나자고 했다. 

근처에 발견한 맛있는 고기집이 있다고 했는데 참숯화로통구이라는 가브리살 전문점이었다. 


근처에 육전식당이라는 맛있는 고기집도 있다고 하는데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 줄서야 하기 때문에 줄서지 않아도 되는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해서 길을 나섰다.











가게 간판을 들어가면서 폰으로 한장 남겼다. 가게 이름이 너무 길어 도저히 기억하지 못할거 같아 남겨뒀는데 착한냉면 직화구이 참숯화로통구이 라는 엄청나게 긴 이름을 자랑한다. 

대충 보면 직화로 통구이 형식으로 숯불에 구워주고 냉면 가격이 착하다는 내용일거 같은데 일단 소개한 동생이 맛있다고 하는 가게들은 그동안 실망시킨적이 없기 때문에 믿고 먹는편인데 오늘 요기는 또 얼마나 맛이 괜찮을지 기대하며 입장했다.





한돈에서 나오는 고기를 사용하는거 같다.. 유기농 뽕잎을 먹고 자란 기능성 돼지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일단 고기는 국산인걸로 ~ ^ ^

가브리살은 돼지에서 나오는 특수부위에 해당하는데 항정살과 식감이 비슷한듯 하면서도 좀 다르다. 항정살이 기름이 많은 부위라면 가브리살은 살코기가 좀 더 많다고 보면 될거 같다. 

항정살과 비슷하면서 다른 부분은 살코기가 좀 더 많기 때문에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있다고 보면 된다.





가브리살이 유명하기에 당연히 가브리살로 주문했다. 1인분에 15000 원.. 가격은 나름 착한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1일분에 약 160g이라고 한다. 



가브리살 이외에도 통삼겹, 목등심 등 다양한 부위를 주문할 수 있고 한우 육회도 판매한다. 

다음에는 육회나 통삼겹도 한번 먹어보는걸로 ~ ^^






저녁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 시계는 8시를 넘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조금 빠진편이라 아주 시끄럽거나 기다려야 하는 그런 복잡한 상황은 아니었다.






고기를 주문하고 먼지 술부터 한잔 시원하게 들이켰다. 

오늘은 간만에 술 한잔 마시는 날이라 소주에 맥주 폭탄주로 정했다. 늘 그렇듯이 참이슬에 카스 ~ ^^







드디어 숯불이 올려지고 고기를 구울 준비가 끝났다. 참숯을 쓰기 때문에 참숯화로라는 이름이 붙었을걸로 보이는데 참숯에 고기 구워먹는거 참 오랜만인거 같다.





불판이 올려지자 등장한 가브리살.. 와.. 때깔이 정말 곱다.. 비쥬얼 깡패.. 정말 보기만해도 침이 넘어가는 비쥬얼이다. 요게 2인분인데 추후에 1인분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다.





불판에 올려져 고기를 굽기시작했다. 초벌구이는 대충 직원분이 오셔서 손질을 다 해주신다. 초벌이 끝나고 나서는 그냥 우리가 직접 구웠는데 원래 초벌까지만 해주시는지 아니면 끝까지 손질을 다 해주시는데 우리가 급하게 구운건지는 잘 모르겠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가브리살을 보며 침만 삼키면서 소맥으로 목을 축이며 기다렸다. 기본으로 나온 반찬들도 맛이 괜찮아 술안주삼아 주섬주섬 집어 먹었다.






고기는 어떻게 굽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잘 구운 고기를 먹으면 고기속에 육즙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고기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다행이 같이간 동생이나 나나 고기굽는 정도도 비슷하고 고기는 적당히 먹기좋게 잘 굽는 편이라 누가 구워도 제대로 맛나게 굽는 편이다. 





마늘 기름장도 불판에 올려지고 이제 서서히 익어가는 고기들을 한점씩 맛보기 시작했다.






역시 제대로 구운고기.. 거기에 신선한 고기라 그런지 맛이 제대로다.. 육즙이 입에서 터지며 정말 식감도 굳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함초소금에 찍어 먹어도 되고 갈치젓인가?? 찍어먹을 젓갈도 함께 나오는데 젓갈에 찍어 먹는것도 별미다. 







개인적으로는 소금이 더 입에 맞아서 소금에 찍어서 한입.. 두입.. 세입... ㅎㅎㅎㅎ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 중 명이나물이나 콩나물 상추 무침도 맛이 좋았지만 파절임?? 그거 정말 예술이다. 고기 한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이 좋다. 

파를 잘 먹지 않는 1인인데 그건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그리고 된장찌개.. 고기에 찌개는 하나정도 있어줘야 좋다. 고기 한점 먹고 술한잔 하면서 국물이 필요할 때 한입씩 먹어주면 입이 깔끔해진다. 특히 느끼한 고기를 먹을땐 그 느끼함을 잡아줄 된장이나 김치찌개가 있으면 굳  ~^ ^





3인분의 가브리살을 먹고 마무리는 냉면으로 ~ 고기를 먹은 사람들에겐 후식냉면이 나오는데 일반 냉면에 비해 양이 조금 적기 때문에 인당 하나씩 주문해주면 된다 ~ ^^

오랜만에 강남역을 방문했는데 맛있는 고기도 폭풍 흡입했던날... 선릉역에 자주가는 김돈이와 더불어 맛있는 고기집 리스트에 올려둬도 좋을거 같은 참숯화로 통구이였다 ~














촬영 카메라 : 소니 A9

촬영 렌즈 : SEL50M28 50mm F2.8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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