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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발산 별난낙지... 나름 괜찮았음..


오늘은 오랜만에 낙지를 먹기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했다. 

저 멀리 서울랜드 장미축제를 다녀오면서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저녁 먹을 곳을 찾았는데 와이프가 발견한 별난낙지.. 

집이랑 비교적 가까운곳이라 첫방문을 해보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낙지집을 찾으니 몇군데 나왔는데 요기가 괜찮을거 같다는 와이프의 선택에 결정 ~ 











발산역 근처라기 보단 양천향교역이랑 더 가까운 편이려나?? 

저녁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사실 첨에 밖에서 봤을때 너무 썰렁해 보여서 들어갈까 말까 살짝 망설이기도... 그냥 다른곳을 다시 찾자니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먹어보기로 하고 들어갔다. 


메뉴판... 전골을 먹을까.. 철판을 먹을까 망설이다 철판으로 골랐다. 음.. 낙지 철판??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고 일단 그냥 철판으로 주문... 

낙지는 국내산을 쓴다고 한다.. 고흥녹동이 유명한곳인지 어떤지는 나도 잘 모름..





철판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요렇게 등장했다.. 아.. 철판볶음밥 처럼 그런 분위기로 나올줄 알았는데 그냥 전골이랑 비슷한데 국물이 적은 느낌이다. 둘이서 갔기 때문에 당연히 2인짜리를 시켰는데 일단 비쥬얼은 푸짐해 보인다. 






낙지가 조리될 동안 기본반찬들도 찍고 술도 주문했다. 기본으로 세팅되는 반찬들은 맛이 무난한편.. 딱히 대박 맛나지도 않지만 나쁘지 않아서 은근히 손이 자주 갔다. 






요녀석을 마셔주기 위해 차는 집에 두고 버스를 타고 왔다.. ㅎㅎ 낙지를 먹는데 술 한잔 안하면 섭섭할거라 차는 집에 두고 버스까지 타는 번거로움을 감수했다. 

그래서 혼자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거의 한병을 다 마신..






낙지는 두마리가 들어가고 팽이버섯과 당면, 그리고 각종 야채들이 올려졌다. 일단 보기에 제법 먹음직스럽다. 

배가 아주 많이 고픈 상황이었기 때문에 빨리 익기를 바랬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아마 배가 너무 고파 몇분이 아주 길게 느껴졌을수도 있다.





낙지가 조리되는 동안 계란찜이 등장했다. 일단 출출했기 때문에 요녀석 부터 먼저 먹기 시작했다. 

소주 한잔이랑 계란찜 한스푼.. 하아...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ㅋㅋ






적당히 조리가 끝날때 쯤..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오셔서 낙지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손질 들어가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요기 두마리의 낙지가 있었다는거 ㅎㅎㅎㅎ






낙지가 꿈틀 꿈틀.. 생생한 낙지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크기가 아주 큰 녀석은 아니지만 제법 굵기가 있어 푸짐해 보인다. 





이날먹은 낙지 철판을 영상으로 남겨봤다. 

요즘 유투브를 시작해보려고 영상 편집을 연습중인데 이날 찍은 영상도 요렇게 편집해 봤다. 

음식을 직접 다 손질해 주시기 때문에 그냥 기다렸다가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된다 






일단 비쥬얼은 은근히 매울꺼 같아 보이지만 하나도 안맵다. 

자꾸 먹다보면 입에서 은근히 매운기운이 올라오는데 딱히 매운맛은 아니다.. 먹기 딱 맛있는 정도.. 매운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약간 심심할수도?? 









낙지는 먹기 딱 좋을정도로 익어서 아주 야들야들 하면서 탱글탱글한게 맛이 좋았다. 

처음 밖에서 봤을때 그냥 다른곳을 갈까? 고민했었는데 음식을 먹으면서는 대체로 만족스러움 ~ ^^ 








배가 제법 고팠는데도 둘이서 요거 다 먹고 나니 은근히 배가 차는 정도였다. 즉.. 양은 딱히 부족하지 않은편인듯.. 

물론 남자한명과 여자한명 기준인데 양이 많은 남자 두명이서는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엔 딱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밥을 볶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 그래도 왔으니 볶음밥 맛은 봐야 할거 같아서 1인분만 주문했다. 

음.. 1인분을 주문했는데 양도 넉넉하다.. 






볶음밥은 개인적으로 고슬고슬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고슬한 편은 아니다.. 

그냥 무난한 수준 ~ ^^








볶음밥이 조금 아쉬웠지만 낙지는 맛있었던 별난 낙지... 

다음에 또 낙지 생각이 나면 요기는 한두번은 더 찾아오는걸로 ~ ^^






촬영 카메라 : 소니 A9

촬영 렌즈 : SEL50M28 50mm F2.8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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