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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삼청동 중국집 하동에서 찹쌀탕수육과 짜장 짬뽕






오랜만에 삼청동을 찾았다.
겨울 출사라 마땅히 찍을꺼리도 없고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다 은근히 출출해져 뭘 먹어야할거 같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생각외로 삼청동에 오면 먹꺼리가 딱 맘에 드는게 없었는데 눈에 띈 중국집 하나가 있었다.

중국집 하동..

왠지 삼청동과 어울리지 않을꺼 같은 중국집이라... 여기서 저게 살아남으려면 맛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때문에 저기로 가보기로 정했다.





들어가는 입구는 허름하고 실제 올라가는 계단도 허름하다. 헌데 들어가보면 2층에 홀이 있고 3층에 또 룸형태의 좌석이 있다.
겉에서 보는거 보다 엄청 큰 중국집이다.

다만 최신식 깨끗하고 멋진 그런 중화요리집은 아니고 옛정취가 나는 그런 중국집이다.



대략 가격표는 아래와 같다. 세명이서 갔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 찹쌀탕수육과 짜장 짬뽕을 시켜보기로했다.





단무지와 양파.. ㅎㅎ

조기 빈잔은 이과두주를 위한 잔이다.
비록 대낮이지만 왠지 빼갈한잔을 해야할거 같은 기분이라 이과두주를 하나 시켰다.



이과두주..
요녀석이 3천원이던가 했던거 같다.
양이 적어서 몇잔 안나오지만 가볍게 한잔하긴 좋은거 같다.
세명이서 두병을 낼름 해치운.. ㅎ



조금 지나 등장한 탕수육..
비쥬얼이 끝내준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생각보다 양이 좀 적은거 같아 아쉽다.
기름을 깨끗한 기름을 쓰는듯 튀김은 아주 깨끗했다.




한점 집어 맛을 봤는데 오오.. 맛이 좋다.
다들 감탄하며 입으로 투하.... ㅎㅎ 개인적으로는 고기의 양이 좀 적다고 느껴지는게 아쉬운정도.. 쫄깃한 찹쌀 탕수육.. 아주 굳이다.





이번에는 짜장이다.
그릇에 나오는 스타일이 옛날 짜장이라고 한다... 짜장의 양이 적은걸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사실 난 잘 모른다. 같이한 지인이 어.. 옛날짜장 스타일이네.. 한거다.. 음.. 욘석은 어떨까..

일단 열심히 사진을 찍고 맛보기로..




요녀석은 짬뽕.. 빨간 국물이 아주 칼칼하고 매콤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짬뽕 국물맛이 아주 일품이었는데 칼칼하면서 아주 맵진 않고 국물맛이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한 편이다. 뭔가 기름기 많은 그런 매운국물이 아닌.. 담백하고 깔끔한 매운맛이다.
짬뽕.. 아주 좋다.. 삼청동에 나오게 되면 요기 하동을 자주 들리게 될거 같은 느낌..




세가지 음식을 한자리에 모아서 한컷..
세가지 모두 맛은 괜찮았고.. 만족도가 좋았다. 모두 아주 맘에들어한 하루..



짜장은 다 비비놓으면 이런 비쥬얼이다. 요렇게 짜장이 적은걸 옛날 짜장 스타일이라고 한다는데 맞는말인진 모르겠다. 짬뽕과 짜장 모두 면발이 탱탱하니 식감도 좋았고 간도 적당하다.

탕수육은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했고 짜장도 마찬가지..




그리고 조금 지나 등장한 서비스. 군만두다.. ㅎㅎㅎ

보통 중국음식은 배달로 시켜먹는일이 대부분인데 음식을 바로해서 그자리에서 먹어서 그런지 모든 음식이 다 맘에 들었고 맛도 괜찮았다.

가격도 뭐 이렇게 모두해서.. 35000원 .. 탕수육에 짜짱.. 짬뽕.. 이과두주 두병.. 음.. 괜찮은편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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