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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오랜만에 와인한잔.. 로버트몬다비 마에스트로 (ROBERT MONDAVI 2013 MAESTRO)


오랜만에 집에 있는 와인하나를 오픈하기로 했다. 


원래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은 술들을 마시는 편이지만 와인은 조금 덜 애용하는 편인데.. 뭔가 격식을 갖추고 먹어야 할 거같은 분위기 때문에 자주 먹지는 않는다. 

또 한번 오픈하면 그자리에서 다 먹어야 하는 부담도 있어 잘 먹지 않는데 집에 와인이 하나둘씩 쌓여가면서 이제 하나씩 없애나기기로 맘먹었다. 



한때 와인을 한번 배워보고자 6개월 가량 매일 한두병씩 맛보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게 없으니 뭐 와인을 배우는건 포기하고 그냥 술을 즐기기로 결심했었던 적이 있다. 











로버트 몬다비 .. 


미국산 와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라고 하는데 사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검색을 좀 해봤다. 

캘리포니아 지역에 와이너리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미국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오늘 오픈할 와인은 2013 마에스트로 라는 녀석인데 로버트 몬다비 50주년을 기념해 나온 한정판이라고 한다. 

왠지 한정판? 이라고 하니 살짝 먹을까 말까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일단 과감하게 오픈하기로했다. 










요녀석이 바로 마에스트로 2013

품종은 메를로 59% 까베르네 프랑 25%, 까베르네 소비뇽 7%, 쁘띠베드로 6%, 말벡 3% 

용량은 750ml 이며 알콜 14.5% 이다. 


일단 오픈하자마자 살짝 맛을 보니.. 아직은 좀 더 있다 먹어야 할거 같은 느낌이었다. 

맛이 아직 덜 올라온 느낌. 


좀 두고 기다렸따 마시기로 하면서 조금 느긋하게 먹기로했다. 











오늘 와인 안주로는 훈제오리가 준비되었다.

음.. 뭔가 어울리려나?? 왠지 와인에는 치즈 같은게 있어야 할거 같지만.. 뭐 .. 나같은 막 입은.. 그냥 먹기로 한다.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제법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치즈가 없는게 조금 아쉬운정도? 





















대략 느긋하게 맛보면서 한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니 맛이 좀 더 좋아지기 시작한 느낌이다. 

와인마다 오픈한 뒤 산화시키는 시간이 각기 다 다르며 시간대별로 맛도 달라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대략 4-50분쯤 되니 맛이 좀더 괜찮았던거 같다. 


부드러운 느낌에 조금 긴 여운이 남는다고 해야하나? 

묵직한 느낌은 아니었으며 좀 섬세하다는 느낌? 고급지다는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음.. 와인에 대해선 잘 모른고 혼자 느끼는 입맛이기 때문에 ... 실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와인의 특성과는 차이가 있을수도 있을거 같다. 


뭐 어쨋건 묵직한 맛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요녀석은 나쁘지 않았다는거.. 아주 입에서 살살 맴도는 맛이 제법 굳이었다. 















소니 RX10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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