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같은 소래의 반영을 담다.

전날부터 하늘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요즘 계속 하늘이 파랗고 구름은 하얗고... 매일매일 다음날 날씨를 기대하기가 참 좋은 날의 연속이었지요..

이번주는 내내 흐림으로 꾸물꾸물한 날이 계속될것이겠지만 이번주가 지나면 또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멋진 하늘때문에 달려갔던 소래습지생태공원입니다. 개인화보 촬영을 위해 달려갔는데 예상치 못한 반영을 발견했네요.

여기 염전에는 물이 차 있던날을 많이 못본거 같은데 오늘따로 물도 차있어 파란 하늘을 그대로 비춰주는 날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염전 반영을 담아본적이 두어번 있는거 같은데 한번은 동주염전, 또 한번은 전라도 쪽 염전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ㅜㅜ 하지만 두번다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아 깔끔한 반영을 담아오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깔끔한 반영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반영사진을 담을때는 물에 비치는 부분이 어두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하늘에 노출을 맞추고 사진을 찍으면 반영 부분이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비치는 부분의 적정 노출값을 잡고 촬영해주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후보정으로 살리더라도 노출은 잘 맞춰서 찍어주는게 좋으니까요

오늘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의 주 촬영은 소금창고에서의 인물 촬영인데 하늘이 너무 좋은 관계로 공원 초입에 있는 이곳 염전에서의 반영 촬영에 시간을 한참 보낸거 같습니다. ^^

이곳 염전을 지나서 쭈욱 들어가면 염전 창고도 나오고 소래의 명물인 풍차도 등장합니다. 보통은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오면 풍차를 꼭 담고 가는편인데 이날은 풍차 사진은 한장도 담지 못했네요 ㅜㅜ

이렇게 파란 하늘과 함께 담는 풍차도 참 멋있었을거 같은데 시간의 압박때문에 풍차사진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네요 ㅜ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