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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SNAPSHOT

빛을 담다...소니 a7rii + sel85f14gm 스냅 ~

빛을 찾아 다닌 오후..


구석구석 빛을 찾아 다니다 담은 몇컷들.. 








사진을 찍다보면 늘 빛을 찾아 헤매다니게 된다. 

날씨가 흐린날에도 어딘가에 있을 빛을 찾게되고.. 빛이 좋은 날에는 반대로 그림자를 찾게된다. 

그렇게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통해 만들어내는 사진... 그런 사진이 참 좋다. 


때로는 은은한 분위기의 사진이 좋을때도 있지만 때로는 강한 컨트가 돋보이는 사진이 좋을때도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좋은 느낌은 다르게 다가 오는거 같다. 





대략 5-6월까지는 연둣빛.. 혹은 아직 진초록이 아닌 잎사귀들을 만나게 된다. 

이녀석들이 빛을 받았을때는 참 싱그럽게 느껴지는데 딱 5월경에 가장 이쁜 빛깔을 뽐내는거 같다. 

이쁜 빛을 내고 있는 5월에 많이 담아둬야 하는데 올 5월은 뭐하고 보냈는지.. 별거 한거 없는데 시간이 다 가버리는거 같아 아쉽기만 하다. 







빛을 찾아 다닐땐 늘 나무 아래를 바라보고 다니면 아래와 같이 빛과 그림자가 함께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빠져나온 빛망울들이 바닥에 드리워지고.. 중간 중간 피사체들에 빛망울들이 맺힐때 맘에드는 사진을 건지곤 한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딱히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지만 빛 담는 연습이다 생각하고 슬쩍 거닐었다. 











오늘 들고 나온 렌즈는 빛망울이 참 이쁘게 나온다. 

몽글몽글 동글동글 빛망울이 이쁘게 나와서 자꾸 최대개방으로만 찍으려 들게 된다. 

사진은 최대개방만이 답은 아닌데 자꾸만 조리개를 열고 찍게 되는.. 











조금 거닐다 보니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등쪽으로 뚝.. 하고 흘러내리는 녀석이 있다. 

아.. 이제 여름이 오나보다... 

이 사진들을 찍은지 불과 열흘정도? 지난거 같은데 이제는 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가 되버렸다. 

올 여름도 벌써 찾아온걸 보니 지겹게도 무더운 여름이 될거 같다. .. 
















빛 사진을 담을때는 흑백도 때론 강렬한 느낌을 줄때가 많다. 

약간 거친 입자감이 있을땐 좀 더 효과가 배가 되는듯 하다 ~ ^^











살짝 무더워서 땀도 흘리고.. 다리도 아파.. 앉아서 쉬고 싶었던 어느 5월의 오후... 

조금은 강렬해 보이는 햇빛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때가 아니면 이제 이런 색감과 빛을 보기위해서는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열심히 담았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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