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동대문 닭한마리 칼국수 맛있다..

홍대에 등장한 동대문 닭한마리 칼국수...
닭칼국수는 홍대 어딘가에서 본듯 한데 오랜만에 홍대를 돌아다니다 눈에 띈 동대문 닭한마리 칼국수... 아마 프렌차이즈로 여기에 진출한건가?

몇년전 이거 먹겠다고 동대문에서 모임을 하기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난다.

홍대에는 예전부터 유명한 닭개장이 있는데.. 정문 맞은편 많은 닭개장집들이 있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추억에 젖게 만든다.. ㅎㅎ

닭개장이든 닭칼국수든지 냄새를 잘 잡아야 하는데 과연 여기는 어떨까? 하면서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다.

2층에 자리 잡은 닭한마리.. 전날 음주로 속을 풀어줄만한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 선택은 아주 잘 한듯..

날씨는 비가 오다 말다 꾸물꾸물 흐린날이라 뜨끈한 국물이 잘 어울릴 그런 날이었다.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입구쪽에 붙어있는 간판... 음... 요즘은 지명이 붙은.. 그런 프렌차이즈를 제법 다닌듯.. ㅎㅎㅎ

메뉴판이다.. 음.. 가격이 아주 저렴한편은 아닌듯.. 둘이서 19000원짜리 한마리 먹고 칼국수나 죽사리를 먹어줘야 하니까.. 대략.. 둘이서 한끼 식사에2만원 이상은 나온다고 봐야 할듯... 뭐 그래도 닭이니까?한마리니까? 하고 생각해보며 일단 한마리 주문했다.

뭔가 깍두기나 배추김치가 어울릴거 같은데 물김치가 나온다..
뭐 물김치 맛은 굳이었따.. ㅎㅎㅎ 거기에 고추도 나와주신다.. ㅎㅎ

기다리는 동안 직원이 와서 양념장? 소스?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마늘 다대기와 양념장... 그리고 간장을 적당 비율로 넣고 섞어주면된다.. 여기에 찍어먹으란 소리 같다.. ㅎㅎ

드디어 등장한 닭한마리... 음... 떡이 안에 딱 들어있는데 쫄깃쫄깃 떡 좋다... ㅎㅎ 개인적으로 떡종류 좋아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닭도 크기가 작은녀석인듯.. 다리 하나 사이즈가 작다.. 영계를 이용하나?영계의 야들야들?퍽퍽살 부분을 먹어보면 뭐 그리 야들야들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닭은 사이즈가 작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대충 떡이 익었다 싶을때 먹어 보기 시작했다.
떡볶이 떡은 진리. ㅎㅎㅎ 맛나다.

떡을 먹고 있따가 드디어 닭을 시식해보기 시작했다.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기도 하고 그냥 먹어보기도 하고..

일단 소스와 함께 먹는게 좀 더 맛난듯..
국물도 괜찮고 닭비린내는 안났다. 전체적으로 맛은 훌륭한듯..

양념장 소스와 함께 한컷.. ㅎㅎ 분명히 닭크기도 작고 양도 작아 보였는데 어찌된일인지.. 먹고나니 배부른 마법을 보여준.. ㅎㅎㅎ

요렇게 야채를 곁들여 같이 한입먹어보니.. 굳... 다음에 또 오게 될거같은 느낌.. ㅎㅎㅎ 요즘처럼 쌀쌀하거나 비오는 날 자주 생각날듯 하다. 요근래 칼국수 요런거 많이 먹은듯 한데 쌀쌀한 계절은 뜨끈한 국물이 역시 최고인듯하다.

닭을 다 건저 먹고 나서 칼국수 사리를 주문했다. 둘이서 먹는건데 칼국수 2인분 보다 칼국수 하나 추가로 죽 1인분이 좋을거 같아서 칼국수는 1인분만 주문했다.

육수가 더 부어지고 국수가 나왔따. 내가 넣어서 끓여서 먹으면되는거다.

호로록 호로록... 캬..... 좋다.
개인적으로 닭보다 요게 더 맛난듯..
육수를 아마도 잘 만들어 내는듯 하다 . 닭고기 맛이 좋다거나 야들하다거나는 잘 모르겠는데 소스와 국물맛이 괜찮았따. 그러다 보니 칼국수 또한 굳이다. 이렇게 되니 자연히 죽까지 먹어봐야 ㅎㅎㅎㅎ

죽을 주문하니 옆테이블에서 저렇게 따로 만들어준다. 아직 빈자리가 많아서 아마도 옆에서 저렇게 해준듯 하다. 남은 육수 국물에 밥을 넣어서 .. 휘휘....

뭐 비쥬얼은 그렇게 좋지 않다.. ㅎㅎ 근데 맛은.. 괜찮다.. 적당히 짭짜름 한게 마무리로 죽먹어주는거 굳인듯..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은편인듯하고 둘이서 요렇게 먹으니 양도 적당히 괜찮았따. 사실 좀 많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남자 둘이면 충분히 먹을양이고 조금부족하면 칼국수나 죽을 1인분 더 시키면될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낙지한마리 수제비를 갈까 말까 망설이다 이곳으로 온건데 요기도 괜찮은듯.. 앞으로 종종 애용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