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 맛집 봉추찜닭 ~~

홍대봉추찜닭은 정말 오래된 집이다.
극동방송국쪽에 처음생겼던걸로 기억하는데 언젠가부터 홍대전철역 쪽에도 생겨났다.

극동방송국쪽에는 늘 줄서서 기다리며 먹는 사람들이 많아 줄서기 싫어라하는 나는 잘 찾지않는 편이었다.


전철역쪽에 생겨나고 홍대에 수많던 찜닭집들이 사라져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음식점 중 하나다.





워낙에 많은 음식점,술집들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제법 오랜시간을 버틴다는건 그만큼 맛이 있기때문이라고 봐도 될거같다.








한때 안동찜닭이 유행하면서 온 동네방네 길건너 하나꼴로 생겨났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닭갈비도 그런듯..







보통 여기오면 둘이서 반마리를 시키고 추가로 밥을시켜 비벼먹으면 적당하다. 이날은 아마 한마리를 시켰던거같다~~
뼈그릇이 나오고 가위와 집게 등이 담겨나온다. 동치미가 같이나오는데 나름 개운하고 시원해서 좋아한다~~






갠적으로 술을 좋아하기에 반주로 맥주한잔은 필수~~ 이날은 촬영이있던 날이라 촬영이 끝나고 한잔겸 식사를 위해 찾았다.





2층에 위치한 봉추찜닭은 3층에도있는듯 ..하지만 늘 2층에서만 먹어서 위로는 안올라가봤다. 위에도 먼가있는거같은데 아닐수도.... 여기도 식사시간때면 줄을 서야하가도한다. 한창 붐비는 시간만 피하면 기다리지않고 먹을수있다.







짠 드디어 등장한 찜닭.. 살짝 매콤한듯? 달달한듯? 암튼 입에 착 감긴다.. 갠적으로 달달한 맛이 많이느껴진다.




찜닭을 주문할땐 당면을 고를수있는데 주로 넓은당면을 선택한다...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는데 먹고나면 은근히 배부르다.. 맥주때문에 그런가? ㅎㅎㅎ





먼저 당면이 불기전에 후다닥 해치우는게 좋다. 적당히 잘라서 후르륵 먹어주면된다.






배가 엄청고파서 엄청 빠른속도로 접시를 비웠다. 이제는 밥을 비벼야 할시간이다. 일반 공기밥과 누룽지가 있는데 누룽지를 비벼먹는거 강추한다. 고소하면서 오도독거리는 식감도 좋다~~





누룽지는 요렇게 나오는데 안쪽에는 양념이되어있다. 내입에는 저대로 다 비비면 짜기때문에 안에있는 양념은 덜어내고 비비지않고 한숟가락씩 누룽지를 떠서 찜닭양념에 비벼먹는걸 선택한다. 내입에 맞게 간을 맞출수 있어 좋다.






밥을 찜닭양념에 올려두니... 음 비쥬얼은 좋아보이지않는다 ㅋㅋㅋ







요렇게 살짝 으깨가면서 비벼먹으면 끝 ~~

개인적으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찾게되는곳인듯하다. 돼지국밥집인 돈수백과 봉추찜닭, 백숙집인 싸리골... 아직 잊지않고 찾아가는 집들이다.



요즘처럼 쌀쌀할때는 국물이 땡기기도하는데 가끔은 김이모락모락나는 요런 찜닭도 나쁘지않은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