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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선릉역 오징어청춘에서 오징어찜에 한잔~


오랜만에 선릉역을 찾았다. 

간만에 지인이랑 한잔을 위해 선릉을 찾았는데 어디서 뭘 먹을지 생각도 없이 일단 선릉쪽에서 만나기로 했다. 


먼저 도착해 스벅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블로그에 글도 쓰면서 기다리던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쏟아지는 비 때문에 멀리 움직이기도 애매하고.. 그러다 눈에 들어온 오징어청춘으로 가기로했다. 













선릉역 오징어청춘은 이미 세 네번은 가본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나름 괜찮에 먹었던 기억이 있어 오랜만에 요기서 다양한 안주로 배도 채우면서 술한잔 하기로했다. 

메뉴가 많아 다양한 선택 옵션이 있는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비교적 북적거리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기본안주가 나오고 안주는 뭘 시킬까 고민하다 일단 오징어집에 왔으니 오징어 종류를 하나 시키고 그리고 뜨끈한 국물을 하나 주문하기로했다. 


오징어는 통오징어찜으로 주문했으며 국물은 알탕으로 결정 ~ ^^

일단 두개를 동시에 주문했다.







통오징어찜은 주문이 들어가면 준비하는데 대략 20분이 걸린다고 했다. 일단 저녁을 둘다 못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알탕에 공기밥으로 식사겸 반주로 한잔하고 본격적인 한잔은 오징어 찜과 함께 하기로 했다.







소주는 늘 그렇듯이 참이슬.. 이상하게 처음처럼만 마시면 다음날 탈이나기 때문에 참이슬만 마시는 1인이다.. 








먼저 등장한 알탕.. 비도 오고 은근히 쌀쌀해진 날씨덕에 뜨끈하면서 매콤한 국물이 땡겼다. 

식사를 위해 공기밥도 주문한터라 식사 반찬으로도 딱 어울렸는데 먼저 국물맛을 보니. 음... 내가 생각했던 그런 알탕은 아니고 살짝 고추장 찌개 같은 느낌이 나기도?? 아무튼 상상했던 맛과 달라서 살짝 당황을...





곤이와 알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국물맛이 살짝 고추장찌개 맛이 나서 아쉬웠지만 그냥 고추장 찌개로 생각하고 먹으면 뭐 나름 나쁘진 않았다. 적당히 달달했는데 단맛이 좀 강한거 같기도하고.. 암튼 매콤함은 좀 약한 .. 매운걸 잘 못먹는 지인은 요정도에도 땀을 닦으며 먹는... ㅎㅎㅎ





일단 배가 너무 고팠던 상태라 허겁지겁 국물에 기본 반찬들과 함께 공기밥 한그릇을 후다닥 해치웠다. 물론 소주도 금새 반병정도 비워진..






공기밥을 거의 다 먹어갈때 쯤.. 등장한 통오징어찜.. 사실 메뉴판에서 오징어찜을 보고 군침을 삼키며 주문한 녀석이다. 일단 때깔과 비쥬얼은 만족스러운데 오징어 속에 알이 별로 없어보인다. 요즘 오징어잡기가 어렵다고 했던가? 요즘이 제철이 아닌가.. 아무튼 속이 알차지 못해 살짝 아쉬운 모습이다.






소주 한잔에 오징어찜과 함께 술이 술술 들어가고... 사실 안주를 두어개 더 주문해서 요기서 술한잔 더하고 싶었지만 2차는 다른곳에서 하는걸로.. 









분명 그동안은 맛나게 먹었던거 같은데 오늘따라 뭔가 안주가 아쉬웠다. 내 입맛이 변한건지 알탕의 국물도 아쉽고 오징어찜의 오징어도 아쉽고..  평소같으면 그냥 여기서 소주 두세병은 더 마셨을꺼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2차는 다른곳으로 이동... 2차 3차에서 이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 ^^






소니 a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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