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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 산더미불고기 오랜만에 다시 찾다.


홍대에서 아주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산더미 불고기라는 음식점이 있다. 

대표적인 메뉴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불고기고 그외 다른 음식들도 판매를 하는데 나는 거의 불고기만 주로 먹은거 같다. 

철판에 나오는 음식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음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가격이 착해서 모임을 가질때 여기서 몇번의 모임을 가지기도 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술한잔을 위해 찾았다.






1차로 이자카야에서 소주를 두세병 마신 뒤 2차를 위해 찾았는데 이자카야에서 모듬회를 먹었더니 배가 출출해서 요기가 될만한 안주꺼리를 찾다가 불고기가 생각나서 산더미 불고기를 1년만에 찾은거 같다.






테이블에 자릴 잡으면 요렇게 메뉴판이 보이는데 두루치기에 감자탕에 이것저것 먹꺼리를 볼 수 있다. 가격이 비교적 착한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격이 착하다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더욱 착한 가격으로 느껴진다. 산더미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양을 자랑하는데 일단 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인별로 음식을 주문하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우리는 묵밥을 추가로 서비스 받기로 했다. 


오늘 제대로 배 두드리고 나가게 될거 같은 느낌 ㅋ








기본 반찬이 나왔다. 재미난건 떡볶이도 기본 반찬에 있다는거.. ㅎㅎㅎ 기본 반찬도 제법 푸짐하게 나오는데 맛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이다.





요거는 불고기를 찍어먹을 소스.. 살짝 달작지근하면서 짭쪼름한 그런맛이다. 불고기라 딱 어울리는 그런맛이라고 할 수 있다.






요녀석은 서비스로 나온 묵밥인데.. 얼음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 요즘같이 더울때 아주 제격이다. 

하루하루가 더위와 싸우느라 지쳐있는데 시원한 묵밥 한수저 뜨면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






자.. 드디어 등장한 불고기다..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 요기 불판에 올려진 양이 2인분 기준으로 1/3 정도 양으로 보면된다. 

세번 올려서 먹었으니 거의 그정도 양이다.. 







한쪽에는 남아있는 불고기 양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래에는 당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불고기를 다 먹을 때 쯤.. 당면을 올려서 먹으면 마무리로 딱 좋다.






서비스로 나온 묵밥이지만 둘이서 나눠서 먹기에 양이 부족하진 않았다. 

뜨거운 국물이 있는 불고기와 은근히 잘 어울리는듯..






자.. 슬슬 익어가는 불고기의 모습을 살펴보자.. ㅎㅎㅎ 요 불고기 한점과 소주 한잔이면 술이 술술 넘어간다. 같이간 지인은 요기 처음 방문했는데 불고기가 완전 본인 취향이라며 감탄의 감탄사를 연속으로 내고 있다. 


사실 둘이서 2인분만 먹어도 충분한데 이거 다 먹고 1인분 더 주문해서 먹었던... 

정말 입에 꼭 맞았나보다.






오랜만에 찾은 산더미 불고기 인데 맛은 예전이랑 비슷한거 같다. 

그런데 양이 왠지 예전보다 적어보이는건 기분탓인가?? 암튼 뭔가 좀 적어진건가? 하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실제 양이 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둘이서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으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오랜만에 달달한 불고기 국물과 함께 불고기를 즐기고 술을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여기서 소주를 또 세병이나 주문했..... 

그 덕분에 이날 총 소주 6병을 둘이서 마신거 같다. ㅎㅎㅎ 









나야 자주 방문했던 산더미 불고기라 새로운 맛이거나 아주 맛있다거나 그런 감동은 없지만 여전한 그 맛이 옛추억도 생각나고 오랜만에 달달함으로 입을 달래줘서 좋았던 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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