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리뷰/음식&한잔

발산역 삼겹살 제주의 봄에서...










요즘 생활 바운더리를 좀 더 넓힌거 같다. 주로 홍대, 선릉, 강서구청 이쪽에서만 일상을 즐기는 편인데 이제 발산, 양천향교역 이쪽 라인까지 진출한 요즘이다. 

오늘은 발산역 근처에 있는 새로 생긴 제주 삼겹살집을 찾았다. 









제주 삼겹살집은 자주가는 단골집이 선릉에 있는데 집이랑 가까운 곳에 맛있는 고기집이 생겼다는 소리에 방문했다.

단골이 되버린 참치왕양승호에서 한잔한 뒤 참치왕 양승호의 소개로 2차로 찾은곳이다.깔끔한 기본 반찬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일반 고기집에 비해 뭔가 나오는 기본 반찬이 좀 더 많은거 같기도하고... 







먼저 메뉴판을 간단히 사진으로 남겼다. 1인분에 대충 16000원 내외 가격인듯.. 비싼편은 아닌거 같고 이정도면 가격은 착한편으로 보인다. 김치는 직접 담궈서 낸다고 하니 나중에 김치맛 제대로 한번 봐야겠다.  ^^









샐러드를 비롯해 기본 찬을 담아봤다. 사진에서 보듯이 하나같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져 나왔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인지 아직 네이버 지도에도 여기 가게에 대한 정보를 찾기는 힘들었다.






발산역 기점으로 퀸즈파크 나인 건물도 아직 분양이 다 되지 않았고 근처에 아직 빈 상가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도 이제 시간이 좀 지나면 북적북적 붐비는 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요근래 3-4일 동안 세번이나 이 동네를 찾았는데 어쩌면 앞으로 자주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제주 삼겹살집에 가면 늘 빠지지 않는 멜젓.. 여기 멜젓은 비린내가 강하지 않고 상당히 순한 느낌이다. 

가게마다 멜젓의 비릿함 정도가 다른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많이 비린 멜젓은 좀 꺼리게 되는데 여기는 무난한거 같다. 







고기 종류는 다양하게 이것저것 주문했다. 삼겹부터 항정까지.. 푸짐하게 한상 나왔다. 

1차로 사케를 마시고 왔는데 2차는 소주, 소맥파 이렇게 양쪽으로 나뉘어져 다들 한잔씩.. ㅎㅎㅎ 개성강한 멤버들이 많은터라 각자 주종이 다른 소주를 한병씩 맡아 마시는 재미난 현상이 벌어지기도 ㅎㅎㅎ 난 늘 그렇듯이 소맥으로 정했다 ^^







칼집 제대로낸 고기.. 크... 일단 신선해 보이는 고기 덕에 군침이 살살 돈다. 

이런 두툼한 고기집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은 정말 고기를 잘 굽는게 중요하다. 










일하는 분들이 조금만 신경을 덜 써줘도 고기맛이 확 달라진다. 예전 한 고기집에서 심각하게 경험했던 터라 두번다시 그가게는 안가는데 여기 제주의 봄에서는 사장님이 아주 정성스럽게 직접 구워주셨다. 물론 이날은 손님이 한산해서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고 평소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적당히 고기가 구워지고 열심히 먹고 있는 사이 칼칼한 된장찌게도 등장했다. 

고기가 다 구워진 디테일 컷을 담지 못했는데 너무 맛나게 열심히 먹다보니 사진 찍는걸 놓쳤다. ㄷㄷㄷ 

그동안 수많은 먹방을 찍으면서 그런걸 놓친적이 잘 없는데 정말 열심히 먹었나 보다. ㅎㅎㅎ 










고기는 아주 신선해보였고 잘 구워진 고기를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 입속에서 솨.. 하고 퍼진다. 

간만에 제대로 굽는 고기집을 만난 느낌이다.. 






1차에서 생참치를 아주 배부르게 먹은 뒤라 고기를 먹지 못할거 같아 망설였는데 왠걸.. 저 고기들을 다 먹고 추가로 더 주문했다는... ㄷㄷㄷ 

암튼 앞으로 발산으로 가면 삼겹살은 여기 제주의 봄에서 먹는걸로 ~^  ^


임페리첼 빌딩 2층에는 양승호 참치와 제주의 봄.. 음. 둘다 너무 맛나다.. 여기는 맛집만 들어오는 가게인건지.. ㅎㅎ 암튼 하루 종일 맛난것만 실컷 먹었던 날이다 ~ ^^








[Copyright 2018. Yo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