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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등촌동 빕스 그랑 파티 스테이크 세트 후기~

빕스.. 도대체 언제적 빕스냐.. 

내 기억에 정말 오래된 빕스인데 아직까지 번성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다. 

어릴적엔 TGI가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TGI는 어찌된 영문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베니건스도 모습을 많이 감춘듯 한데 당시에 빕스.. 얼마나 오래 가겠어? 했던 브랜드가 지금은 곳곳에 매장을 남긴채 영업을 하는 모습이다.




오늘은 등촌동 빕스를 찾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았는데 날이 날이다보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대기를 하고 있었다. 

내 앞으로 26팀이 대기중..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거 같았는데 중도 포기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는지 20여분도 안걸려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음식을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는데.. 응?/ 뭔가 시스템이 바꼈다. 

예전에는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는 자동으로 이용가능했는데 지금은 뭔가 달라진 모습이다. 

샐러드 바를 주문하면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메뉴가 있기도 하고 뭔가 복잡해졌다. 

메뉴만 봐서는 이해가 잘 안되서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열심히 설명해주신... 


문제는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지 못했지만 대충 이해는 했기에 샐러드바와 스테이크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그랑 파티 스테이크 세트로 주문했다. 

채끝 스테이크와 랍스터, 그리고 시푸드 그라탕이 함께 나오는 메뉴다. ~ ^^





주문이 밀려서 스테이크가 준비되는데 대충 40분 가까이 걸린다고 해서 일단 샐러드바를 이용하기로.. 

음.. 근데 뭔가 샐러드바가 이용할 음식이 별로 없는 느낌 ? 

왜 예전보다 샐러드바 음식이 줄어든 느낌일까.. 가짓수는 많을지 모르겠지만 음 .. 글쎄 워낙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먹을만한게 딱히 많아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한때 빕스에 가면 연어를 먹으러 간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유명했던 빕스 연어.. 

연어를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그냥 맛이라도 보려고 이렇게 담아왔다.




두번째 접시에는 치킨과 파스타, 그리고 피자 등을 준비해왔는데 조금이따 나올 스테이크를 생각하며 먹는 양을 조절하기로 ~ ^^






스테이크가 나올때쯤에 주문한 하우스 와인 한잔.. 

뭔가 새콤 달달한게 아주 맛있는 느낌.. 개인적으론 드라이한걸 좋아하지만 이날은 달달했던 요 와인이 괜찮게 느껴졌다.




스테이크는 늘 그렇듯이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다. 예전에 빕스에서 스테이크는 절대 안먹겠노라 했었는데 요즘 빕스 스테이크는 많이 나아진거 같아 종종 먹으러 다니는 중이다. 랍스타와 그라탕이 함께 나왔는데 그라탕에는 관자는 쬐금... 대부분이 새우로 채워져있다. 





지금 다시봐도 군침도는 스테이크.. 

육즙이 적당히 고여있어 씹을때마다 육즙이 입안에서 맴돈다.. 

크.. 오랜만에 먹는 스테이크라 더 맛있는듯 ~





욘석은 그라탕에 들어있던 새우.. 

살짝 느끼해서 많이 먹기에는 좀 애매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수준.. 

역시 치즈 듬뿍 음식은 내 취향은 아닌듯..





그리고 랍스타.. 작은녀석 하나.. 

짭쪼름한게 느끼한 그라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랍스타는 양이 너무 적어서... ㅜㅜ 






와인을 다 마셔갈때쯤... 커피도 한잔 내려왔다. 

커피는 다양한 종류로 골라서 내릴 수 있는데 나는 그냥 진한 아메리카노로 골랐다.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으로 내릴수도 있었던..






마무리는 과일과 티라미슈 케익 등으로 디저트삼아 입가심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티라미슈 케익이 아주 괜찮았음.. 









연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만 비교적 넓은 공간이라 샐러드바를 이용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음식을 먹으러 오갈때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등촌 빕스.. 

올해는 빕스 방문이 마지막일꺼 같고.. 내년 초에나 다시한번 찾아가는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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