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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해외여행

홍콩 코즈웨이베이 나이키랩 방문 ~베이퍼맥스 플라이니트 신어보기~

얼마전 12월초에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로 해외여행은 거의 5년만에 가는 ... 


해외라고는 나갈일이 없고 시간도 없어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에 직장에서 다같이 홍콩으로 놀러가기로한덕에 생애 첫 홍콩을 다녀왔다. 

언어도 안되고 길도 잘 모르는 1인이라 같이간 직장동료들과 함께 움직였는데 두번째 날 각자 자유여행 스케쥴이 잡혀있던 터라 홍콩 나이키랩에 신발을 사러가는 동료를 따라 코즈웨이베이로 같이 움직이기로했다.




이날 생전 처음 타본 홍콩 전철.. 

비교적 혼잡한 시간대는 피했기 때문에 양호한 편이었고 영어로 전철역이 나와있어 나름 전철을 이용하기 나쁘진 않았다.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해 탔는데 승차권 자판기에서 목적지를 터치로 누르면 금액이 나오고 거기에 맞는 금액을 지불하면 티켓이 나오는 시스템이었다. 


국내에서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다보니 1회용 승차권을 어떻게 구입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해외에서 1회용을 사게되다니.. ㅋ





코즈웨이베이 역에서 도보로 얼마 걷지 않으면 나이키랩이 나타난다. 

여기를 꼭 가봐야 한다는 동료에게 국내에서는 못구하냐고 물어보니 국내에선 모두 품절이라 구할 수가 없다고.. 


그리고 여기 나이키랩에도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와보는거라고 했다. 

음.. 나이키 매니아들은 이렇게까지 열혈히 구입을 하는구나.. 싶었던날..






입구가 오픈형처럼 되있던 나이키랩은 마치 가로수길에 샵 같은 느낌이었고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 

아시아에는 일본과 홍콩 두군데만 있다나?? 

아무튼 나도 신발을 하나 살까 하던 때라 슬슬 구경하며 신발을 한번 골라보기로 ~





나이키든 아디다스든 다들 각 브랜드에 또 운동화 네이밍이 있는데 그런건 하나도 모르는 1인이다. 

개인적으로 나이키 운동화는 1개 사용중이고 아디다스와 오니츠카 타이거를 신는중인데 나이키는 볼이 좁게 나오는 편이라 발이작고 볼이 넓은 내겐 정말 너무나도 먼 당신이다.. 


볼에 맞추면 길이가 너무 길고 길이에 맞추면 볼이 금새 늘어나서 운동화 폼이 망가진다. ㅜㅜ














한바퀴 휘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가격도 살펴봄.. ㅋ

가격은 딱히 한국대비 많이 저렴하진 않은데 굳이 여기서 구입해야 하나 싶기도하고.. 아무튼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 했지만 결국 구입하진  않았다.  





겨울철이라 운동화 앞쪽이 매쉬소재가 아닌 가죽으로 덮힌 제품을 찾고 있는데 가죽으로 된 운동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들 천 소재로 된 녀석들 뿐.

물론 신으면 발이 편하겠지만 겨울에 출사를 가거나 한다면 발끝이 꽁꽁 얼어붙는 경험을 몇번 해보면 무조건 겨울엔 보온성이 있는 녀석을 찾게된다.








어차피 반드시 구매해야 할 목적으로 온 나이키랩이 아니기 때문에 맘편하게 둘러보며 이것저것 구경하던사이 같이간 동료는 운동화 하나랑 티셔츠까지 두개 구입 ~^^









이날 둘러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베이퍼맥스 플라이니트.. 정말 발이 편하고 신은듯 안신은듯 착용감이 굳.. 와 세상에 발이 이렇게 편하다니 신발 밑창쪽에 저렇게 에어가 있어 울퉁불퉁한 스타일은 너무 튀는거 같아 그동안 살 생각도 신어볼 엄두도 못내봤는데 막상 신어보니 정말 신세계였다. 

다만 역시 볼이 좁아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패스 했는데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 이녀석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나이키랩을 떠나 오니츠카 타이거 매장도 가보고 샤샤 매장에 들러 와이프가 사오라는 재생크림도 구입하고.. 

길치에 하나도 아는게 없는 1인이지만 가이드 해준 동료덕에 소소하게 한바퀴 잘 돌아 다녔던 날이다.

이날 대충 코즈웨이베이를 비롯해 곳곳의 쇼핑센터를 방문하고 자유여행 내내 걸어다녔던 날이라 대충 하루에 14000보는 걸어 다닌 하루.. 

묵직한 카메라 가방을 둘러매고 다녔더니 온몸이 욱신욱신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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