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원 누룽지통닭 .. 장작구이 통닭 ..내 입맛에 딱 !

내입맛에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치킨을 발견했다.

늘 새로운 신메뉴를 자주 시켜먹는 1인인데 배달 어플에서 새롭게 등장한 계림원..

오잉 ? 이건 또 뭐지 ? 대충 보니 전기구이 통닭 느낌이 나는데 누룽지가 들어가 있네?? 일단 누룽지랑 통닭이랑 어울리지 않을꺼 같은 불안감에 시킬까 말까 엄청 망설이다 일단 한번 주문해 보기로했다.

배달앱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먹고나서 후기를 남기는 조건으로 콜라를 서비스로 제공해준다.

먹자마자 후기는 이미 남긴... 블로그에 글쓰는건... 먹은지 한참 지난 뒤다.

배달은 비닐에 담아서 요런 구성으로 왔다. 보통 치킨 배달이 한시간 가량 걸리는거에 비해 요기 계림원은 아주 빨리 왔다. 너무 빨리와서 살짝 놀랄정도..

치킨박스에 치킨이 들어있고 개인적으로 치킨무의 비닐을 자르는 칼이 들어있는것과 나무젓가락을 기본으로 주는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소스는 두종류와 소금이 함께 왔는데 개인적으로 소금과 함께 먹을때 아주 좋았음...

치킨 박스를 오픈하면 와... 딱 이런 비쥬얼의 치킨이 앉아 있다. 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전기구이 느낌의 비쥬얼 통닭..정확히는 전기구이는 아니고 장작구이라고 한다. 치킨 아래쪽에 누룽지가 깔려있는데 구수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게 아주 먹음직스럽다.

소금을 제외한 두가지 소스.. 하나는 겨자소스.. 하나는 살짝 매콤한 양념소스.. 개인적으로 소금이 제일 좋았고 겨자소스도 괜찮았다.

일단 한마리가 통째로 앉아 있기에 닭다리 부터 뜯었다.

젓가락으로 쉽게 뜯어지는 편이라 뜯어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기름기 쪽 빠진 통닭 요런 녀석의 매력은 바로 껍데기..

저 껍데기맛이 아주 좋다. ㅎㅎㅎㅎ

속살을 안먹고 껍데기만 먹어도 좋을정도 ^^ 완전 대만족..

일단 닭다리 속살도 한번 살펴보자..

촉촉한 식감이 괜찮고 껍질은 바삭.. 식감도 맛도 아주 좋다.

다만 속살에는 간이 없는 편이라 그냥 먹으면 조금 심심하기 때문에 소금이나 소스와 함께 먹는게 좋다.

일단 나는 껍데기 하나로 그냥 완전 만족... 살짝 밋밋한 속살은 소금과 함께.. 그리고 약간 퍽퍽하다 싶을땐 치킨무를...

재밌는건 치킨의 속살은 살짝 심심한 맛인데 밑에 깔려있는 누룽지는 짭쪼름한 맛..

치킨과 누룽지를 함께 먹으면 간이 오묘하게 잘 맞아 어울린다.. ㅎㅎㅎ 누룽지 완전 내스타일이다.. ㅎㅎㅎ

큰 기대없이 주문해본 누룽지통닭인데 이거 거의 최애 치킨이 될거 같은 느낌이다.. 다른 치킨들도 좀 더 시켜먹어봐야 할 듯..

일단 옛날 통닭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거 같은 스타일..

전기구이 통닭 느낌을 좋아한다면 아주 좋음.. 첨에 전기구이인줄 알았는데 박스에도 적혀 있듯 참나무 장작구이라는거..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즐기는 분들은 좀 심심하고 밋밋할 수 있을거 같기도..

간만에 만난 아주 맛있는 치킨.. 아니 통닭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누룽지통닭...

아주아주 대만족..

요즘 배달어플을 통해 알게된 대만족 배달음식 두군데 중에 하나로 등극할 듯 ^^

감성사진 yoll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