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로데 비디오마이크로 개봉기 ~

얼마전 미러리스 카메라에 사용할 마이크를 하나 장만했다. 

샷건 마이크인 로드 비디오마이크로( RODE VIDEOMICRO) 라는 제품이다. 

사실 지향성 마이크는 RODE 제품과 아즈덴 제품중에 고민했으며 로드 제품으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비디오 마이크로라는 제품 때문에 선택했다. 

일단 유투브를 위한 영상 촬영용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작고 가벼운 녀석으로 사용하다 좀 더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 사이즈가 더 큰 녀석으로 구입하기로 맘 먹었다. 

비디오마이크로는 사이즈가 작아서 미러리스 카메라에 사용하기 부담이 없고 젠더를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요녀석으로 골랐다.

박스를 보면 전면에 마이크 외관을 담은 이미지가 들어가 컴팩트 사이즈로 카메라에 사용 가능한 마이크라고 표기되어 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려면 4극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요녀석은 3극 제품이라 젠더를 사용해야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하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스펙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워런티는 2년 보증이며 배터리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거기에 추가 악세사리 없어도 카메라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 윈드 스크린이랑 (데드캣) 쇼크 마운트 까지 기본 포함되어 있어 요거 하나만 장만하면 바로 영상 촬영하면서 수음하는데 무리가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박스를 오픈하면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제품이 들어 있다. 뭔가 복잡하면서 가득차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만큼 구성품이 알차다고 할 수 있다.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를 벗겨내면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은 아무래도 데드캣.. 죽은 고양이의 모습이랑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는거 같은데 소리를 수음할 때 바람소리나 주변 노이즈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품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봤다. 퀵 가이드와 쇼크마운트, 마이크 본체, 데드캣. 그리고 연결 케이블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은 레드 컬러로 포인트 컬러가 되주는듯 하다.

데드캣.. 요녀석을 추가로 따로 구입하려면 몇 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대략 9만원의 가격에 데드캣 까지 포함된걸로 구입할 수 있으니 가격은 나쁘지 않다. 

해외 직구로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직구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은걸로 아는데 나는 그냥 국내에서 정품으로 구입했다. 

데드캣 내부를 보면 저기 구멍으로 마이크를 쑥 집어 넣으면 된다. 간단히 테스트를 해본 결과 데드캣을 씌웠을 땐 치찰음이나 파열음 같은게 확실히 덜 들리게 되는데 야외 테스트는 아직 수음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바람소리를 얼마나 차단해주는지는 사용해봐야 할거 같다.

3극 단자인 케이블이다. TRS 로 부르는데 스마트폰에 사용하려면 TRRS 젠더를 따로 구입하면 스마트폰에서 마이크를 이용한 녹음이 가능하다. 

컴퓨터에는 그냥 요녀석을 바로 연결하면 녹음이 가능했는데 케이블 길이가 짧기 때문에 연장 케이블을 구입해서 삼각대에 세워서 사용해도 좋을거 같다. 

내가 요녀석으로 구입한 이유가 미러리스 카메라에 사용가능하면서 컴에서 사용하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스마트폰에도 젠더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마이크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쇼크 마운트.. 요녀석은 충격을 완화시켜 충격으로 생길 수 있는 소리를 억제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만듦새가 아주 좋아 보이진 않지만 없는거 보다 백배 낫기 때문에 요녀석은 아껴서 사용해야 할거 같다. 자칫 잘 못 힘주면 부러질거 같은 불안함이...

쇼크 마운트 하단에는 나사홈이 있어 삼각대에 거치할 수 있는데 일반 삼각대 나사홈이랑 사이즈가 안맞아 좀 더 큰 나사홈에 연결해야 할거 같다. 

마이크 본체의 모습이다. 42g의 무게로 가볍게 휴대해서 다니기 편하며 길이는 8센티 정도 된다. 주파수 대역은 100Hz-20kHz 이며 최대 음압은 140dB다. 

쇼크 마운트에 장착시켜본 모습이다. 쇼크 마운트에 장착해도 크기와 무게는 가볍고 작아서 평소 휴대하고 다니기에 무리는 없어보인다. 쇼크마운트 하단에 있는 핫슈 단자를 카메라의 상단 핫슈에 끼워주면 된다. 

3.5미리 케이블을 연결했다. 마이크 후면에 연결하고 카메라의 마이크 단자에 연결시켜주면된다. 마이크 단자가 없는 카메라에서는 당연히 사용할 수 없으니 사용하는 카메라에 외장 마이크단자가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나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세대와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중인데 삼성 NX500에는 마이크단자가 따로 없기 때문에 내장 마이크를 사용해야만한다.

쇼크마운트를 카메라의 핫슈 단자에 연결시켰으며 데드캣 까지 씌운 모습이다. 카메라는 소니 A9에 장착 시켜봤는데 아담한 사이즈의 마이크 덕분에 실사용에서 무게나 크기의 압박은 덜할거 같다. 

대신 수음에 대한 능력은 아무래도 좀 더 고급형에 비해 아쉬울수 있는데 원거리가 아닌 근거리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면 어느정도 나쁘지 않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포스팅에 싣지는 못했지만 간단히 실내에서 수음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외장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 보다 확실히 소리 전달은 좀 더 선명했다. 다만 음질이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기에는 조금 애매했는데 다음에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해본 뒤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

이상 미러리스 카메라에 사용할 외장 마이크 로드 비디오마이크로 개봉기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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