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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렌즈 리뷰

미러리스 소니 A9 +SEL24105G 인물사진 촬영 후기 ~








소니에서 드디어 미러리스용 SEL24105G F4 렌즈를 발표했다. 

만능 표준 줌 렌즈인 SEL24105G 렌즈는 알파 마운트에서도 있었는데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는 만족스러웠지만 화질에서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오랜 기다림 끝에 화질과 조리개값, 그리고 휴대성까지 만족스러운 미러리스용 렌즈로 얼마전 출시했다. 조리개 값은 F4로 출시 했으며 소니의 고급 렌즈군인 G렌즈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24-105 화각은 여행이나 풍경 사진을 담을 때 아주 유용한 화각인데 많은 유저들이 24-70GM과 무얼 선택할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거 같다. 

24-70GM은 조리개값이 F2.8이라 인물 사진이나 기타 스냅사진 촬영에서 밝은 조리개값을 이용한 아웃포커싱 촬영이 가능하고 뛰어난 배경흐림 때문에 인기가 좋은데 SEL24105G 는 인물 사진 촬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실제 스튜디오 인물촬영을 진행해봤다. 

이날 사용한 카메라는 소니 미러리스 플래그십 바디인 A9으로 촬영했다.








잠깐 소니 신제품 미러리스용 SEL24105G 렌즈에 대해 잠시 살펴보자. 

렌즈 구성품을 살펴보면 24-105 렌즈와 꽃무늬후드, 렌즈 앞뒤캡이 제공되고 파우치는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실링처리된 외관의 만듬새는 단단해 보이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하게 잘 빠진편이다. 24mm에서 105mm 까지 F4의 고정조리개를 채택했으며 풀프레임에 대응하며 무게는 663g으로 가벼운 편이다. 











렌즈 몸통에는 초점고정버튼이 있어 커스텀 설정이 가능하며 OSS가 탑재돼 손떨방 방지 기능이 있다. 

풀프레임에 대응하는 렌즈로 렌즈구성은 14군 17매, 9매의 원형조리개를 채택했으며 조리개는 F4 - F22까지다. 

최소초점거리가 가까워 최대촬영 배율은 0.31로 근접 촬영이 가능하며 최소초점거리는 0.38m다. 가까운 최소초점거리덕에 간이 매크로처럼 피사체에 렌즈를 가까이 들이대고 촬영 가능해졌으며 저소음 모터인 DDSSM 모터를 채택해 조용한 AF가 가능하고 렌즈 필터지름은 77mm다. 렌즈 외관에 AF/MF변환 스위치가 있으며 OSS(손떨방) 온/오프 버튼도 있어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비구면 렌즈 4매(AA렌즈 2매)와 ED렌즈 3매로 설계되 안정된 화질의 결과물을 제공하며 나노 AR 코팅으로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 시켰다고 한다.  











최대 광각일때와 최대 망원일때 렌즈 길이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최대 광각에서의 모습이다. 










최대 망원에서는 렌즈 코가 앞으로 나오는 형태를 가진다. 

소니 A9과의 조합은 크기와 무게 모두 훌륭했으며 디자인도 제법 잘 어울린다. 

GM렌즈 라인에 비해 한단계 아래에 있지만 화질도 우수하고 AF속도도 쾌적하다. 원형조리개의 채택 덕분에 빛망울이 원형으로 생기며 고급라인업인 G렌즈 답게 화질 또한 우수하다.








렌즈 사양은 아래 표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후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플래그십 바디인 소니 A9에 마운트 시켜봤다. 

적당한 렌즈크기 덕분에 A9과의 조합이 제법 괜찮아 보인다. 

일반적인 스냅이나 풍경 촬영에서는 충분히 뛰어난 화각과 결과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인물 촬영에서는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궁금해 직접 촬영해봤다. 


















두번에 걸친 스튜디오 촬영을 통해 미러리스 A9으로 담은 결과물을 살펴보자. 

실내 촬영이다보니 최대 망원인 105mm 이나 준망원 화각으로 촬영 할 경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24mm 에서 60mm 표준화각 구간의 사진들이 대부분이며 85미리 구간이나 105미리 구간의 사진도 한장씩은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하단에는 촬영정보가 나와 있으니 메타 정보를 보고 확인하면 된다. 








미러리스 최강의 성능을 보이는 A9이다보니 AF속도는 아주 쾌적했으며 EYE-AF도 아주 잘 작동했다.최대광각 및 망원 구간 모두 AF속도는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이번 촬영에서 최대 관심사는 F4의 조리개값이 실내 인물 촬영에서 어느정도 아웃포커싱을 보여주느냐와 AF속도가 관건이었는데 일단 바디 버프를 받아서 그런지 AF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비교적 가볍게 느껴지는 무게덕에 촬영하는 내내 무게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 날 수 있었으며 세로그립 없이 A9 바디만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가벼운 느낌으로 경쾌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첫번째 스튜디오 촬영은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컨셉으로 촬영했는데 모델분이 화사한 핑크핑크한 컨셉으로 준비를 잘해주셨다. 

풍선과 곰인형 등 소품 준비도 잘해주신 덕에 상큼 발랄한 컨셉의 느낌을 잘 담을 수 있었다. 보통 이런 촬영을 진행할 때 모든 소품 준비는 모델이 직접해오게 한다. 난 촬영만 담당하게 되는데 바쁜 스케쥴이라 일일이 소품을 챙기거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다행이 모델분이 준비를 꼼꼼히 잘 해오셨다. 

자연광 스튜디오에서 촬영해서 역광촬영이 많았는데 역광에서도 AF를 잘 잡아줘 촬영에 무리가 없었다.

















거대한 츄파춥스를 소품으로 한컷 ~ ^^ 

이날 다양한 소품이 등장했는데 소품을 이용한 촬영도 아주 재미났었다. 하얀색 와이셔츠와 파스텔톤의 배경, 그리고 원색의 사탕에 은은하게 빛이 들어와줘서 차가운 겨울에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촬영 내내 따사로운 빛이 스튜디오를 비춰줘 자연광을 살려 담을 수 있었다. 







실제 개인화보 촬영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메인으로 사용해온지 몇년째인데 A9을 영입한 뒤에는 인물사진 촬영이 아주 편해졌다. 

눈동자에 초점을 잡아주는 EYE-AF와 어떤 상황에서도 쾌적하게 초점을 잡아주는 뛰어난 성능 덕에 고민없는 촬영이 가능해졌고 뛰어난 소니의 DR 덕에 창이 있는 역광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두번째 스튜디오 출사는 진유리양을 모델로 진행했는데 역시 빛이 이쁘게 들어오는 자연광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아래 사진은 역광이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이었는데 A9의 DR덕에 명부의 하얀색을 적당히 잘 살려내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다음은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침대를 배경으로 담아본 몇장이다. 

따사로운 빛느낌과 배경에서의 차가운 푸른색의 느낌이 오묘하게 어울리게 결과물을 만들어봤다. 

이런 상황에서 창에서 들어오는 빛 부분이 하얗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DR이 좋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이런 부분을 다 살려내면서 촬영하는게 어렵지 않아 좋다. 








최대 광각인 24mm에서의 결과물이다. 화면 외곽으로 생기는 광각의 왜곡을 적당히 활용하면서 담아본 사진이다. 





다음은 광각의 시원한 느낌을 살린 최대 광각 사진 두장이다. 한장은 25미리 이며 한장은 24미리에서 담은 사진이다. 

넓은 공간과 인물 모두 자연스럽게 나왔으며 모델의 밝은 모습이 귀엽게 표현된거 같다. 










조리개 값 F4가 실내 촬영에서 아쉬울거 같았는데 빛이 들어오는 자연광 스튜디오에서는 ISO를 800 이하에서 스트로보를 활용해 촬영했으며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도 좋아 스트로보 없이 촬영해도 큰 걱정없을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아웃포커싱에 있어서도 배경과 인물 모두 적절히 잘 어울리는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역시나 최대광각인 24미리에서 담은 사진인데 스트로보를 이용해서 촬영했다. 

이날 사용한 스트로보는 소니 F60M을 이용해 촬영했는데 세로 사진 촬영시 스트로보를 천장바운스 활용하기 참 편하게 스트로보의 각도를 꺾을 수 있어 편했다. 







다음은 표준화각에 해당하는 46미리 화각으로 담은 사진이다.

역시나 소니 스트로보 F60M을 이용해 담은 사진이다.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림자 지는 얼굴쪽에 스트로보로 어두운 부분을 살려내어 촬영한 사진이다. 스트로보 덕분에 명부와 암부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잘 촬영이 된거 같다. 


그동안 스트로보로 없이 촬영을 많이 했었는데 근래에는 스트로보를 이용한 촬영을 많이한다.좀더 빛을 활용한 사진을 얻기위해 스트로보 촬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인물 사진 촬영에서 프레임을 가로로 혹은 세로로 자주 바꿔가며 촬영할 땐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소니 스트로보 F60M 이 참 편했다. 












이번에는 준망원에 해당하는 85미리 화각과 최대망원인 105미리 화각에서 담아본 두장이다. 

두장의 사진은 스트로보를 사용하지 않고 감도를 높여서 촬영했는데 ISO1000으로 촬영했으며 바디 손떨방과 렌즈 손떨방 덕에 셔속 1/100s로 촬영해도 핸드블러 걱정없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모델이 빨리 움직일 경우에 모션블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모델이 막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셔터스피드를 더 올려줘야 한다. 


또한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 덕에 ISO1000에서는 노이즈 걱정없이 촬영해도 무방했으며 개인적으로는 ISO3200까지는 맘편하게 촬영해도 괜찮지 않을까싶다. 

물론 리사이즈 해서 웹용으로만 사용한다면 ISO12800까지도 사용 가능할거 같다. 








뛰어난 화질과 극강의 AF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미러리스 A9과 가볍고 전천후 화각을 가진 SEL24105G 렌즈의 조합은 생각했던거 보다 화질과  AF속도, 렌즈의 만듦새 등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소니 미러리스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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