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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렌즈 리뷰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9 인물사진 촬영이 쉬워지다.









오늘은 소니 A9으로 촬영한 그동안의 인물사진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인물 사진을 찍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AF와 초점이라고 할 수 있다. 








빨리 움직이는 사람, 혹은 순간적인 표정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재빠른 AF가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소니 A9에서는 빨라진 AF와 동체추적 그리고 EYE-AF를 통해 인물 촬영에서 아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동안 촬영한 인물 사진들을 보면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AF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EYE-AF는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9은 적층형 센서를 채택해 DSLR에서는 할 수 없는 블랙아웃 없는 촬영이 가능해졌는데 아래 영상을 통해 적층형 센서에 대한 설명을 먼저 살펴보자 


 






위 영상에서 보듯이 블랙아웃 없는 연사가 가능한데 연사 촬영을 하는내내 중간에 화면이 까맣게 피사체를 가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피사체를 계속 추적하면서 좀더 쾌적한 촬영이 가능해졌다. 마치 캠코더로 영상을 찍는 느낌으로 촬영 가능한데 정말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다. 

GIF파일로 블랙아웃 없는 연사 동체추적을 살펴보면 DSLR과 미러리스 A9의 차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실제 미러리스 A9으로 촬영한 연사 샘플 GIF파일이다. 

초당 20프레임의 연사를 지원해 필름으로 만든 영화가 초당 24프레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치 영상을 재생하는 듯한 느낌의 움짤을 만들어준다.  










아래 GIF파일은 모델은 제자리에 서있는 상황에서 촬영자인 내가 움직이면서 연사로 촬영해본 GIF파일이다. 

바디내 5축 손떨방이 있기 때문에 움직이면서 촬영해도 손떨림이 비교적 적게 촬영 가능했다. 바디내 5축 손떨방과 블랙 아웃없는 20연사는 다양하고 재미난 결과물을 만들어주었다.








현재 초당 20연사에서 손떨방에 블랙아웃 없는 연사가 가능한 풀프레임 카메라는 소니 A9이 유일한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촬영환경에서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담아내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EYE-AF 시스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는 예전부터 EYE-AF 라는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반셔터를 누르면 사람의 눈동자에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인데 이는 이전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들어가 있던 기능이다. 

하지만 이번 A9에서는 훨씬 발전된 형태의 EYE-AF를 보여주는데 피사체가 프레임속에 있는 눈동자를 추적해 초점을 잡아준다. 

이는 커버리지 전체를 뒤덮고 있는 693개 포인트의 위상차 AF측거점 덕분인데 이미지 영역의 약 93%를 AF포인트로 덮고 있다. EYE-AF는 얼굴인식과 함께 작동하는데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얼굴인식 초점으로 얼굴에 초점을 잡아주기 때문에 인물촬영에서 피사체의 얼굴 부분을 쫓아 촬영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EYE-AF에 대한 영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영상에서 살펴보듯이 움직이는 사람, 혹은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제자리로 오는 과정, 혹은 앞쪽에 유리나 다른 방해물이 있을 때도 눈동자에 초점을 잡아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위상차 AF포인트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덕에 외곽에 인물이 배치되어도 정확하게 눈동자를 추적해 AF를 잡아내는 기능은 EYE-AF의 백미라 할 수 있다. 


DSLR에서는 좁은 AF측거점으로 인해 초점을 잡은 뒤 구도를 잡기 위해 프레임을 이동하다보면 코사인 오차로 인해 핀이 나가는 상황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미러리스 카메라인 A9에서는 그런 불편함으로부터 해방된다. 







EYE-AF와 초당 20연사를 통해 촬영해본 GIF파일이다. 











아래는 A9의 20연사와 EYE-AF를 이용해 담아본 인물사진들이다. 

그동안의 촬영과는 다르게 정말 편하고 쾌적한 촬영이 가능했는데 아래 사진의 경우는 20연사를 이용해 촬영 한 뒤 맘에 드는 두장을 골라낸 사진이다. 


핸드폰으로 셀카를 담고 있는 모델을 무소음 전자셔터를 이용해 촬영했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 촬영이라 모델이 촬영하는지 의식을 하지 못한덕에 자연스러운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 

전자식 셔터를 사용하는 소니 미러리스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EYE-AF를 이용해 눈동자에 초점을 정확히 잡아 낼 수 있었다.





이날 촬영한 대부분의 사진이 EYE-AF와 초당 20연사를 이용해 촬영했는데 역광에서도 만족스러운 AF성능을 보여줬으며 모델이 구석구석 어디에 있어도 AF가 따라가 초점을 잡아주는 성능을 보여줬다. 









다음은 스튜디오 촬영에서 EYE-AF를 테스트 하면서 진행했던 촬영이다. 

앞쪽에 화분이 있어 나뭇잎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EYE-AF로 피사체 눈동자에 초점을 정확히 잡아주었다. AF-S로 촬영할 땐 측거점을 얼굴 근처에 두고 EYE-AF 설정 버튼을 누르면 눈에 초점을 맞춰주고 AF-C로 촬영시에는 눈동자에 초점을 못잡고 놓칠 경우엔 얼굴인식으로 얼굴에 초점을 잡아줬다.







이번 촬영은 연사가 아닌 AF-S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인데 일반적으로 이정도 상황에서는 피사체에 AF를 잡기에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눈동자에 정확히 AF를 잡기위해서는 초점을 잡은 뒤 구도잡기 위해 프레임을 이동하거나 하면서 코사인오차로 인해 핀이 나갈 수 있지만 소니 A9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프레임 전체에 배치돼 있는 AF포인트 측거점으로 인해 왠만하면 원하는 포인트에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전자셔터 20연사를 이용해 촬영한 GIF파일이다. 

20연사를 통해 촬영 한 뒤 그중 맘에 드는 사진을 골라낼 수 있는데 모델에게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하게 한 뒤 연사 촬영을 한 뒤 사진을 골라내면 된다.

일반적인 DSLR에서의 초당 10연사 수준이 아닌 20연사기 때문에 놓치는 표정없이 원하는 표정의 사진을 건져낼 확률이 확실히 높다. 








마음에 드는 한장을 셀렉해 낸 사진..

얼굴쪽에 선명하게 맞은 초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역광에서의 이 사진도 연사를 통해 움직이는 모델을 촬영해 그 중 한장을 담아낸 사진이다. 

역광에서의 AF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모델을 연사로 추적해 촬영한 뒤 담아낸 사진이다. 

그동안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역광에서 조금 아쉬운 AF 성능을 보여주곤 했었는데 A9에서는 쾌적하게 잘 잡아내주었다. 









역시나 연사를 통한 촬영 샘플이다. 

먼저 GIF파일을 살펴보자.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를 하는 모델을 연사로 먼저 담아봤다.








그리고 그 중에 한장 골라낸 사진이다.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 촬영에서 하나의 표정을 유지하게 만드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웃는 표정 같은경우에도 아주 잠깐 웃다가 금새 표정이 풀어지는게 대부분인 일반인 촬영에서는 그동안은 표정을 만들어내는 타이밍을 잘 기다렸다가 한장 담아내곤 했었는데 이번에 출시한 소니 미러리스 A9에서는 초당 20연사 덕분에 자연스러운 표정을 손쉽게 담아 낼 수 있었다. 







생애 첫 개인화보촬영을 해본 일반인 모델이었는데 소니 A9의 EYE-AF와 20연사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촬영 해 낼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감도 ISO1000에서 셔터스피드가 1/30s 나오는 상황의 비교적 어둑어둑한 조명이었다. 조리개는 F2.8이었는데 바디내 5축 손떨방과 저조도에서도 잘 잡아내는 AF성능 덕에 무리없이 촬영이 가능했다. 









다음은 스튜디오 인물 촬영을 해본 샘플 사진들이다. 

모델이 누워있는 경우 눈동자가 프레임의 외곽쪽에 배치 될 경우가 많은데 넓은 측거점덕에 손쉽게 촬영이 가능했다.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할 경우엔 그냥 몸통에 초점을 맞춰도 되지만 아래 두 사진은 조리개 값이 F1.4 F1.6의 최대개방에 가까운 조리개 값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눈동자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핀나간 사진이 발생하기 쉽다. 






눈동자에 정확히 초점이 맞은 사진으로 생동감이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일반 DSLR처럼 조리개를 F2.8에두고 몸통에 초점을 맞추고 담아본 사진이다. 광각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왠만하면 피사체 전체에 초점이 맞는 상황이지만 위 사진에서 처럼 조리개값 개방 촬영과는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온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해도 촬영하는 결과물의 상태가 그대로 뷰파인더에 보여지기 때문에 노출이 실패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 

특히 역광촬영에서는 노출을 잘 못 맞추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미러리스카메라는 노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촬영하기 때문에 역광에서 좀 더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어내기 좋은거 같다. 
























다음은 생기넘치는 표정을 담아 낸 사진 몇장이다.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 촬영을 할땐 생기 넘치는 표정을 담아내기가 쉽지 않은편이다. 

한순간 표정이 바뀌고 포즈가 바뀌기 때문에 맘에 드는 한장을 담아내기가 어려운 편이라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먼저 GIF파일로 만든 움짤을 살펴보자.







위의 움짤에서 보듯이 초당 20연사는 마치 영상같은 연사 결과물을 만들어주는데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아주 손쉽게 담아낼 수 있다.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순간적인 표정이나 뛰어다니는 역동적인 장면들을 연사와 뛰어난 동체추적 그리고 EYE-AF를 활용하면 놓치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담아 낼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쾌적한 촬영을 선사해줬던 미러리스의 플래그십 소니 A9 . 

더이상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초점 잡고 구도를 이동하고 그럴 필요가 전혀 없어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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