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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 나고미 라멘.. 존맛..









홍대에는 참 많은 맛집들이 있다. 실제 홍대쪽을 20여년 다녔지만 왠만큼 먹을만한데는 참 많긴 하다. 

하지만 이집은 정말 맛있다고 할만한 맛집은 많이 가보지 못했는데 홍대 구석구석을 다녀보면 맛집들이 많이 있는거 같긴하다. 

오늘은 홍대의 일본 라멘 4대맛집이라고 하는 곳을 찾았다. 사실 몇대 맛집. .. 이런거 잘 안믿고 신경 안쓰는 편이라 챙겨 다니지 않는데 오랜만에 지인이 멀리서 홍대를 왔기에 일단 따라 갔다. 








서교호텔 뒤쪽으로해서 약간 한적한 곳에 자릴 잡고 있는 나고미라멘이다. 이근처에 무슨 라멘집이 이리도 많은지 구석구석 라멘집이 많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일본 라멘을 즐기지 않는편이라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뭐가 맛있고 맛없고의 기준이 없다. 

그래도 내 인생에서 가장 맛나게 먹었던 일본 라멘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던 이자카야 유노추보에서 먹었던거다. 

그뒤로 먹었던 라멘들은 대체로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 나쁘진 않았지만 딱히 우와 맛있다는 잘 못느꼈다. 








아무튼 유명하다고 하니 살짝 기대를 하고 나고미라멘으로 입장을 시작해본다. 

평일 오후라 비교적 한산해 보이는 분위기다.








일단 메뉴판을 살펴보자. 

6종류의 라멘이 있고 야끼교자와 오니기리 등도 있다. 간단한 음료와 맥주도 판매한다. 

일단 가격이 착하다. 일본라멘 하면 일단 비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가격이 나쁘지 않다. 정통 큐슈라멘이라고 하는데 정통 큐슈라멘이 어떤건지 모르는 1인. ㅜㅜ 


면의 익힘 정도도 조절이 가능하고 육수의 진하기 정도도 조절 가능하다.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먹으면 좋을거 같다. 

난 그런거 디테일하게 잘 모르기에 일단 주는대로 먹어보는걸로  ~ ^^ 








평일 수요일 오후 네시쯤이었던거 같다. 가게는 한산했고 조용한 분위기라 조용히 식사하기에 괜찮은편이다. 비교적 쾌적한 실내공간이었고 혼자와서 식사하는 혼밥족을 위한 자리도 넉넉했다. 






혼자서 앉아 먹거나 연인끼리 옆으로 나란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쪽에도 좌석이 있다. 구석구석 나란히 앉는 좌석들이 제법 많은편이다. 






김치랑 단무지는 셀프다. 맨 좌측에는 마늘 다진것도 있어 입맛에 따라 마늘을 넣을 사람은 셀프로 가져다가 넣어 먹으면 된다. 

요기 요 마늘 맵지 않아서 많이 넣어도 괜찮은편이었다. ~ ^^







마늘을 얼마나 가져와야 할지 애매해서 일단 넉넉하게 가져왔다. 

이거 거의 다 넣어서 먹었다. ㄷㄷㄷㄷ 

아무튼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요렇게 셀프로 반찬도 가져오고 사진도 찍으며 기다렸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이기로하고 생맥 두잔을 주문했다. 

생맥주는 맥스 생맥주만 있었는데 한잔에 3천원이다. ~






추운날씨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시원한 생맥주 한잔 ~ ^^ 

일단 사진 한장 찍고 음식이 나오기전에 한잔 시원하게 마셨다. 







맨 먼저 등장한 야끼교자... 오오.. 희안한 비쥬얼이다. 이런 일본음식점을 잘 안다녀서 그런지 이런 형태로 나오는건 또 첨이다. ㅎㅎ

겉이 탄거처럼 보이지만 그게 아니고 겉은 저렇게 바삭한 과자 같은게 있고 실제 교자는 엄청 촉촉하고 말랑말랑하다. 

재미난 식감을 보여준다. 







지인이 주문한 격식 라멘..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이라 매운맛을 약하게로 조절해서 주문했다. 

교자랑 같이 함께 인증샷 ~ ^^






야끼교자부터 먼저 한입 먹어본다. 바삭해 보이는 겉모양과 달리 속은 정말 야들야들 .. 베어 물면 육즙이 입안에 쏴 하고 퍼진다.. 

ㅎㅎㅎ 교자 이거 맛있다. 가격이 착한데 맛도 좋다.. 맥주 한잔이랑 같이 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격신은 매운 라면의 종류인거 같은데 매운맛을 약하게 해서 실제 맛을 보니 그리 맵지 않았다. 

내가 주문한 돈코츠라멘 보다 이게 내입엔 더 맞는듯.. 






이번에는 내가 주문한 돈코츠라멘이다. 

사실 일본라멘 종류나 그 맛을 잘 몰라 그냥 돈코츠라멘만 죽어라 시키는 1인이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온뒤에 알게 된 사실.. 여기는 토핑으로 계란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거다. ㅜㅜ 

당연히 그냥 기본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토핑이 따로 있었다는거.. 그래서 아쉽게도 계란 반숙은 함께 맛보지 못하고 그냥 라멘만 먹어야 했다. ㅜㅜ 

반숙 계란이 빠진 라멘 뭔가 허전해보인다. 









돈코츠라멘의 등장이다. 

사실 요기 오기 바로 얼마전에 집에서 라면을 먹고 나온터라 또 라면을 먹자니 당연히 맛나게 넘어가긴 힘든상황이... ㅎㅎ

돈코츠라멘은 일단 담백한 느낌이고 국물맛은 그냥저냥 무난한 느낌이었다. 밖에서 추위에 떨다 들어와서인지.. 아무튼 처음엔 이맛이 뭔맛인지도 모르고 먹었다. 

다먹어 갈때쯤 국물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첨에 먹었던 맛보다 더 진하고 제대로 국물맛이 느껴졌다.. 어라.. 마늘을 제대로 덜 섞은걸까?? 

아무튼 뒤쪽에 먹은 국물맛은 진하고 아주 좋았음..  다 먹고 나서 국물맛이 맛나서 자꾸 숟가락으로 한술갈 두숟갈 뜨게된.. 왜 첨엔 이 국물맛을 못느꼈을까... 암튼 국물 맛있었다. 







맛있다는 홍대 라멘집의 첫 방문.. 뭐 여기 말고 이곳저곳 몇군데는 가봤지만 딱히 우와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요기 나고미라멘은 일단 교자가 아주 맛났고 라멘도 괜찮은듯 하다.





그리고 마지막 차슈는.. 예전에 신사동에서 먹었던 돈코츠라멘의 차슈가 워낙 인상 강하게 남았었는데 샤르르 녹는 그런 차슈가 아니다.내입엔 그냥저냥 무난한걸로..  

유노추보에서 맛있게 먹었던 라면이 12000원임을 감안하면 나고미라멘의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한다. ~

오랜만에 일본라멘 한그릇으로 이날의 먹방을 시작했던 날 ~  ^^ 



소니 A9

보이그랜더 녹턴 35m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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