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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선릉 이자카야 요리를 즐기다.. 오레노에서

 








선릉역 수많은 술집 들 중 특별한 곳 하나..

선릉에 가면 참 많은 술집들이 있다. 전철역을 기점으로 선정릉쪽으로 술집들이 있고 그 반대편 라인에도 많이 있다. 나는 주로 선정릉쪽에 가까운 곳으로 자주 가곤 하는데 요즘 엄청 자주 방문하는 이자카야가 있다. 반대편으로 갈때는 마포만두나 뽕족을 찾을때 그쪽을 이용하기도 한다. 

갈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맛보며 맛있는 요리를 먹는 즐거움을 느끼는 곳인데 벌써 열번 가까이 방문한거 같다.. ㄷㄷㄷㄷ아직 열번은 안되려나?ㅎㅎ아무튼 근래 단골이 된 이자카야다 ~ ^^

오늘은 몇번 방문해서 먹었던 음식 몇 종류를 한꺼번에 몰아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보려 한다. 









선릉역 이자카야 오레노.

선릉에 있는 이자카야는 서너군데 가본거 같다. 내가 간곳 모두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며 딱히 불만족스러운 곳은 없었다. 한마디로 평균이상은 다들 하는거 같다. 

청담이상이나 나무 이자카야 , 그리고 요즘 자주가는 오레노를 자주 가는데 근래에는 거의 오레노만 가는거 같다. 나무도 만족스러워서 자주 가는 곳인데 요즘은 이곳을 더 자주 가는거 같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내부 환경도 쾌적하고 음식 하나하나가 정성들여 나오는듯한 느낌을 받는데 새로운 요리먹는 재미에 자주 찾는 곳이다.







주로 친한 동생과 둘이서 찾는 편인데 한번은 사무실 팀들과의 회식도 요기서 진행했었다. 8명인가.. 왔었는데 회식을 위한 단체 손님 자리도 충분하다. 

요근래 오레노를 자주 가긴 자주 간듯...

친한 지인과 함께 갈 땐 주로 창가쪽 룸형식으로 된 곳으로 자리를 잡는데 저녁시간에는 이곳에 자리가 없을때도 있으나 조금 늦은 시간에는 늘 빈자리가 있어 창가쪽 자리에 앉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도 창가로 착석 ~ 







은은한 조명과 음악이 흘러나오고 창밖으로 보이는 불빛들이 술한잔하기 딱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대략 7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제법 손님들이 많아서 시끌시끌 하지만 10시가 넘어가면 좀 한적해지는 편이라 조용히 한잔하기 참 좋다. 

이자카야 내부에는 흡연실도 따로 있어 흡연자들에겐 담배를 피기 위해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도 좋다.






오레노를 가면 술은 무조건 참이슬이다.. 요즘 드는 생각은 좋은 안주에 좀 더 좋은술을 곁들여야 하나 ?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담에는 화요나 사케종류도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사케는 늘 주문하기 어려워 주문이 망설여 지는데 종류도 너무 많고 뭐가 뭔지 알수없어 잘 안시키게 된다. ㅜㅜ








테이블에 자릴 잡으면 개인세팅이 이뤄진다. 앞접시와 젓가락, 그리고 물컵이 세팅되있다. 

안주가 나오기전 소주부터 먼저 등장했다. 그리고 소주잔도.. 일단 빈 테이블에 소주를 주인공 삼아 한컷 ~ ^^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주다. 좌측은 상큼한 녀석으로 우측은 달달하다.. 주문한 안주가 나오기전에 일단 기본안주에 소주 한잔 ~ ^^





통우럭 매운탕 ~


오늘의 안주는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통우럭 매운탕이다. 급 추워진 날씨 탓에 따끈한 국물이 땡겨서 매운탕을 주문했다. 매운탕은 우럭으로 끓여야 제맛인데 통우럭이 들어가 있어 등장한 매운탕에 큼지막한 통우럭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 

다 끓여져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바로 먹어도 되는데 아래쪽엔 식지 않도록 불을 붙여주고 조금만 더 끓이고 바로 시식해보기로 했다.





큼지막한 한덩어리를 뽐내는 우럭과 함께 맛본 국물.. 

일단 고추장양념을 베이스로 만든 매운탕이다. 어떤곳은 된장 베이스가 강한곳도 있는데 요기는 고추장 베이스인듯.. 

국물맛은 시원하면서 진하다.. 굳.. 나오자마자 바로 먹기 보다는 조금 더 끓여서 먹는게 더 맛난듯.. 일단 우럭의 고기부터 건져 먹고 국물을 먹어주면 딱 맞을거 같다. 







안키모 튀김 ~


이번에는 안키모 튀김이다. 

아구간 요리를 안키모라고 하는데 아구간을 튀겨서 폰즈젤리와 함께 먹는 녀석이다. 폰즈를 젤리로 만들어서 바닥에 깔아두고 튀김을 적당히 적셔서 먹거나 튀김한입 먹고 폰즈 젤리를 떠먹어도 된다. 

안키모는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이거 조합이 참 좋다. 

새콤시원하면서 촉촉한 폰즈 젤리와 약간 텁텁할 수 있는 안키모와의 조합이 굳이다. 아귀간을 오렌지에 재워서 튀겨낸 후 요렇게 내오는거라고 한다. 튀김위에 연어알은 포인트인듯 ^^ 









모듬꼬치 6종

다음은 이자카야에 오면 빠뜨릴수 없는게 바로 꼬치구이... 

사실 이자카야엘 가면 꼬치를 가장 먼저 맛보는 편인데 오레노에서는 꼬치를 한참뒤에 맛보게 되었다. 

다른 맛있는 요리들이 많아서 미루다 미루다 이번에 먹어보게 되었다. 

6종 꼬치를 시켰는데 대체로 닭에 관련된 녀석들이 등장했다. 









꼬치는 사실 바로 구워서 바로 바로 먹어줘야 제맛인데 요렇게 한꺼번에 나오면 나중에 먹는 녀석들은 식어서 맛이 없어지기 마련이다. 

일단 새우구이부터 먹어봤다. 캬... 숯불향이 은근히 배어있어 향이 맛을 더해준다. 

굳.. 그리고 다른 꼬치들도 좋다. 

다만 개인적으로 바닥에 깔린 간장소스가 내 입에는 조금 센 느낌이다. 예전에 모듬회를 먹었을때도 살짝 간장이 강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아마 여기 이자카야 특징인듯 싶다. 그래서 간장은 아주 살짝만 찍어서 먹어주면 된다 ^^ 

좌측에서 다섯번째에 있는건 닭발인데 요 뼈없는 닭발도 맛나다..뼈없는 닭발인데 야들야들 하면서 숯불맛이 확 느껴진다.  꼬치구이 강추한다 ~ ^^









활 방어회 한접시

드디어 방어철이 왔다. 

요건 가장 최근에 맛본 안주다. 

바로 며칠전에 갔을때 먹은 녀석인데 겨울이 되니 당연히 방어를 먹어줘야 한다. 둘이서 중자 하나를 주문했다. 

활 방어인데 가마살 사시미와 방어 사시미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가마살 사시미는 양이 조금 적다고 해서 요녀석으로 주문했다. 





야들야들한 식감에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ㅎㅎㅎ 

활 방어다 보니 숙성시킨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숙성한건지 맛이 좋다. 겨울철 방어라 더 맛난건지 아무튼 방어회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 ^^




와사비 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요렇게 와사비를 올려서 무순이라 함께 먹기도 했는데 제철 방어는 사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사실.. ㅎㅎㅎㅎ 

푸짐하게 한상 차림으로 먹으러 조만간 수산시장 한번 가야할거 같다. ㅎㅎ









겨울엔 석화 ~


이날 두번째 안주는 바로 석화다. 

겨울철엔 빠뜨릴 수 없는 안주 중하나다. 

근데 이집 석화가 나오는 비쥬얼이 심상치 않다. 뭐가 이리 컬러플 하고 이쁘지? 뭔가 보석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빛깔을 뽐낸다. 

석화를 폰즈젤리에 넣고 연어알을 올렸고 그위에 꽃잎도 띄웠다. ㅎㅎㅎ 

정말 이렇게 화려한 비쥬얼의 석화는 첨 보는듯.. ~

내가 선릉에 있는 이자카야들 중에 근래 요기를 자주 다니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플레이팅을 보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인데 뭔가 정성들여 만들어 내오는 요리를 먹는 기분이다 ~^ ^






오늘 포스팅한 음식들 외에도 다른 나베 종류도 먹어보고 했는데 대체로 안주들의 퀄리티는 만족스럽다. 

양질의 퀄리티를 꾸준하게 준비하는 동안은 아마도 계속 단골로 자주 가게 될거 같다 ~^  ^




소니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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