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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 악세사리

필름카메라를 위한 필름 구입~








이제 바쁜 일과도 끝나고 잠시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11월이다.

12월 말 부터는 다시 바빠지기 때문에 내게 있어 1년중 가장 한가하다 할 수 있는 기간이 11월부터 12월 사이인거 같다.

올 가을은 아직 가을 냄새도 못맡아 본거 같은데 이번 가을을 위해 특별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바로 필름...

아주 오랜만에 장만한 필름 이다.

예전에 공구로 거의 50롤 이상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조금만 구입했다. 총 9롤...

이번 해가 가기전.. 늦어도 내년 2월 이내에는 모두 다 사용할 요량으로 준비한 물량이다.











필름나라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에 들어가보니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필름들을 싸게 판매 중이었다.

해외에서 직구로 필름을 구입할까 망설이기도 했는데 곧 촬영 스케쥴이 몇개 잡혀 있기에 그냥 급하게 국내에서 바로 구입해서 쓰기로 결정했다.

주문하고 2-3일이 걸려서 도착한 필름이다.
알록달록한 필름 박스 들이 에어캡 속에 고이 모셔져 택배가 도착했다.












필름과의 인연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의 첫 카메라였던 니콘 fm2를 쓰면서 필름으로 촬영했었는데 당시에는 디카를 쓰는 사람이 없었다. 아마 디카가 나오지 않았었던걸로 기억한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나 똑딱이 필카들을 주로 쓰던시절 큰맘 먹고 장만했던 필카를 아직도 사용중이다.

나의 첫 카메라 에펨투.. 현재도 간직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에 장만한 필름들..

 
먼저 후지 필름.. c200 이다. 저가형 모델로 나온 녀석인데 평이 썩 좋은편은 아닌거 같다.
요녀석은 비교적 최근에 새로 나온 필름으로 알고 있다. 수퍼리아...리얼라... 아무튼 어떤 필름 대신으로 나온녀석인가...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가물가물 하다.  아무튼 낯선 녀석인데 24방짜리.. 36방짜리 이렇게 두 롤을 장만했다.
 
후지 필름답게 녹색 발색이 좋을것으로 기대 되는데 야외에서 촬영해야 할거 같다.











아그파 필름의 비스타 플러스..
비스타가 단종된다는 소릴 들은거 같은데 아니었나... 아무튼 비스타 요녀석도 하나 장만했다.












아그파 필름은 사용해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일단 테스트 삼아 한롤 구입했다.
요녀석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일 먼저 사용해야 할 녀석이다.

붉은색을 잘 잡아준다고 하는데 뭘 찍어야 할지 고민좀 해봐야 할듯..














그리고 나머지는 코닥필름들..
코닥 컬러 플러스 4롤이다.
코닥의 대표적인 필름은 아무래도 포트라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요즘 포트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는걸로 안다.. 비싸서 이제 못쓴다. ㅜㅜ

울트라맥스도 살까 망설였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컬러플러스로 구입했다.

이제 필름으로 사진 찍으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필름값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ㅜㅜ













다음은 코닥 골드..
마치 포트라 박스를 보는 착각이...
원래 골드 박스 색깔이 이랬던가... 내 기억에는 이런 컬러가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아무튼 곱디 고운 박스 색감을 자랑한다.

어쩌다 보니 코닥 필름을 가장 많이 구입한거 같다.













이번에는 코닥 프로 이미지 100 이라는 필름이다. 음.. 요녀석도 들어본건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욘석은 박스 없이 그냥 필름통에 들어있었다. 코닥 필름들은 노랗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요녀석은 어떤 컬러를 보여줄지..

사실 필름 색감이야.. 현상소에서 어떻게 현상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뭐가 정확한 필름 색감인지 잘 모르겠다. ㅜㅜ

그냥 포트라로 찍었던 사진들이 맘에 들었었다.
늘 조금 가격이 비싼 사진관에서 현상/스캔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저렴한곳에 맡기는 걸로..












한때는 자가 스캔까지 해가며 열심히 필름작업을 했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 백만원이 넘는 필름 스캐너를 이용해 일일이 자가스캔을 하기도 했었는데 귀차니즘에 자가스캔까지 하는건 이제 힘들거 같다. ㅜㅜ

좀 저렴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필름 스캐너가 있으면 다시 도전해볼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그만큼의 가성비가 있으련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 필름을 모두 소화해줄 니콘 에펨투..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작동이 안될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뭐 전지만 있으면 크꼐 무리 없이 사용가능할거 같다.

당장 이번주 촬영부터 필름을 사용해볼 계획인데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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