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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이태원 훈제 삼겹살이 일품이었던 걸구네






이태원 출사를 나갔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맛난곳이 뭐가 있나를 상의하다 지인이 추천한 걸구네 왕곱창을 가기로 했다.

용산구 이태원로 26길 6 에 위치한 걸구네는 영업 시간이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며 연중 무휴라고 한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으로 걸구네 왕곱창이란 이름으로 장사를 하다 근래에 그냥 걸구네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워낙에 알려진 맛집이라 줄서서 먹어야 하는 집으로 알려져있는데 운이 좋았는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우리 뒤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았다.





자리에 앉고 음식을 주문하는데 우리는 삼겹살을 먹기로 결정했다.
혼자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동안 일행이 주문을 해버렸는데 뭘 몇인분 시켰는지는 모르겠고 일단 삼겹과 돼지껍데기 그리고 찌개를 먹거 온 날이다. ㅎㅎㅎ

바베큐 삼겹살은 1인분에 11000원인데 220그램이다. 막창은 150그램이며 만원, 기타 음식들도 만원 내외로 보면 된다.

껍데기는 8천원으로 저렴한데 여기 껍데기 완전 강추한다.






얼마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모두 세팅되고 이제 고기가 올려지기를 기다리는 순간이다. 가장 경건한 순간이라 할 수 있는데 일단 먼저 시킨 소주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기다려본다.

기본 반찬으로는 볶음김치, 콩나물, 양파절임, 무쌈 등이 나왔으며 쌈을 싸 먹을 수 있도록 채소들도 나왔다.






그리고 개인으로 깔리는것들.. 껍데기를 시켜서 그런지 콩가루 같은것도 나왔으며 고기를 찍어 먹을 쏘스 종류도 있고 소금이 등장했다.






조금있다 모습을 드러낸 삼겹살..
바베큐삼겹살이라고 하는데 비쥬얼이 멋지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기다려 주시는 센스.. 일하시는 분들 센스도 짱이다.






두툼한 삼겹살은 아니지만 일단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군침이 돈다.
수동렌즈로 촬영하느라 초점 잡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상황이었는데 일일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센스를 계속 발휘해주신다.










일일이 고기 손질을 직접 다 해주시고 마무리 된 상황. 비쥬얼이 정말 ㅎㄷㄷ 하다.
한점 집어 먹어보니 맛도 아주 굳.. 적당히 구워져서 씹히는 맛도 좋고 고기 자체도 맛나다.




그리고 등장한 찌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요녀석도 맛이 아주 괜찮았는데 이거 하나로도 소주 몇병은 비울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다. 전체적인 음식 퀄리티가 괜찮은편이다.








그리고 등장한 돼지껍데기..

아래쪽에 양파가 깔리고 그위에 돼지껍데기가 등장했다.
뽀얀 껍데기 색깔이 조금 신기해보였는데 밑에 양파가 깔려서 그런지 껍데기가 탁탁 튀면서 위협을 주는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아주 굳..

그것보다 더 대박은 껍데기가 정말 야들야들 아주 맛이 좋다는거다. 그동안 먹어본 껍데기 중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맛이 괜찮은편...

다음에 또 오면 껍데기는 꼭 또 시켜먹어야 할 필수 아이템일듯..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했는데 처음 고기 굽는거부터 껍데기, 그리고 볶음밥까지 모두 손질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편하게 폭풍흡입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음식맛 좋고 서비스 좋고. .가격도 착하다.

이태원을 찾게 되면 요기 자주 들리게 될 거 같다. 걸구네 강추 한다.


소니 A7RII + 토키나 20mm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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