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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독특한 디자인 / 매력적인 소리 주파집 JP-BL2000

Yoll 2018. 12. 14. 04:12





들어가기전에..


 

요즘들어 매력적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쏟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블루투스 이어폰 경쟁이 시작되면서 유선 이어폰에서 선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잠깐 강세를 띠기 시작하나? 싶더니 곧바로 완전무선 코드리스 이어폰들의 세상이 와버렸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많은 이어폰들이 유저들 앞에 선보이면서 성능을 평가받길 기다리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주파집 JP-BL2000 라는 제품으로 고속충전케이블, 스마트폰 보호필름 등으로 유명한 주파집에서 나온 제품이다. 




그동안 메이저 업체의 완전무선 이어폰 부터 중견업체, 신생업체 등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봤는데 주파집 JP-BL2000는 어떤 성능이 있으며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살펴보기로 하자.






제품 패키지 및 언박싱


제품 패키지는 특별한편은 아닌 무난한 느낌이다. 

현재 최저가 기준 69,800원..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패키지 전면에는 블루투스 5.0을 채택해 안정적인 연결과 배터리 효율이 좋다는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 패키지 측면에는 기술력에 진정성을 담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주파집 제품은 몇개 사용중인데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좋은 편이다. 스마트폰 UV 강화유리필름을 비롯해 케이스, 마그네틱 고속충전 케이블에 기타 여러 제품을 사용중인데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품질을 보여준다. 

기술에 정성을 담는다는 마인드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패키지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스펙을 볼 수 있다.

스펙을 요약해보면 

블루투스 5.0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 탑재 

사용거리 : 15m

주파수 응답 : 20-2,000Hz

마이크 감도 : -42dB+/-3dB

크기 : 이어폰(29*25*17mm) 충전기 (70*32*28mm)


코덱 : AAC, SBC 지원

양쪽 통화 가능 

무게 : 3.8g 총 중량 : 41.7g

아이폰에서 이어폰 배터리 잔량 확인가능

2시간 충전으로 풀충전

음악 재생시간 : 약 4.5시간 (최대 약28시간)

통화시간 : 4.5시간 (최대 약 28시간)

대기시간 : 최대  240시간

IPX4 등급 방수 : 땀과 빗물에 대응 


제품에 대한 불만족시 구입후 7인이내에 무료 반품을 받아준다고 할 만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제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좋은편이다.




박스를 열면 상단에는 충전 크래들과 이어폰이 들어 있으며 하단에는 간단 사용팁이 적혀있는 안내 문구가 있는 상자가 보인다. 

생각보다 기능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사용법을 잘 숙지하는것이 필요하다.






제품 디자인과 구성품 살펴보기 




충전 크래들은 길죽한 타원형태를 띠고 있다. 무광 블랙 컬러로 아주 고급진 느낌을 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후면에는 주파집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동글동글하면서 길죽한 디자인 덕분에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추가 이어팁이 두쌍으로 총 세쌍의 실리콘 이어팁을 제공한다. 크기별로 제공되기 때문에 본인의 귀에 맞는 사이즈를 찾아 착용하면 된다.





충전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을 사용했으며 최근 추세가 C타입 충전 케이블로 가고 있는점을 감안했을때 조금 아쉽지만 아직까지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충전크래들의 재미난점은 덮개가 없다는 점이다. 

보통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충전기에는 덮개가 있는데 주파집 JP-BL2000에는 덮개가 없어 오히려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던거 같다. 





충전기에서 이어폰 유닛을 꺼내면 충전단자쪽에는 테이프로 접점부분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투명 테이프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테이프가 한번에 쉽게 제거되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고정되있어 조금 신경써서 떼야 한다.





유닛을 살펴보면 충전기와 같은 무광 블랙 컬러로 디자인되었으며 유닛 안쪽에는 좌우 표기가 있어 구분을 쉽게 했으며 바깥쪽에는 두개의 버튼을 배치해 버튼을 통한 조작이 이뤄지게 만들었다.






양쪽 버튼 가운데에는 LED등이 있어 충전 상태나 페어링 상태 등을 알려주고 버튼에 돌기가 있는 부분이 멀티버튼으로 전원켜기,끄기, 재생,정지,전화수신,거절 등을 담당하고 나머지 버튼이 볼륨과 다음곡/이전곡 재생을 담당한다. 

돌기로 버튼 구분을 해놨는데 버튼이 얇고 작은편이라 돌기도 작아서 실제 손으로 만질 때 차이를 크게 느끼기 힘들었다. 이건 뭉툭하고 둔탁한 내손에 문제가 있는걸지도.. 


돌기로 구분이 쉽지 않더라도 며칠만 사용하면 어느쪽이 볼륨버튼이고 멀티버튼인지는 쉽게 구분이 되어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주파집 스토어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JP-BL2000 제품 각부 명칭과 조작에 대한 방법을 이미지로 설명해뒀다. 볼륨버튼이 양쪽으로 배치되있어 좌측 볼륨버튼이 볼륨 감소와 이전트랙을 담당하고 우측 버튼이 볼륨업과 다음 트랙을 담당한다. 

버튼의 클릭감은 세게 누르지 않아도 잘 작동해 버튼을 누르면서 생기는 귀에 압력을 최소화 시켜 버튼으로 인한 귀에 압박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유닛 하단부에는 마이크홀이 있어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한데 처음에 유닛의 크기도 작고 마이크도 안쪽에 있고 코드리스 이어폰의 대부분이 통화품질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통화품질은 우수한 편이었다. 

이는 CVC 6.0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마이크로 들어오는 주변 잡음을 제거해 깔끔한 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어팁을 제거하고 노즐부를 살펴보면 촘촘한 그물망으로 먼지나 이물질로 인한 이어폰 손상을 방지했다. 가격대비 전체적인 만듦새는 만족스러운 편이며 조작감이나 버튼감 모두 우수하다.




충전 크래들을 살펴보면 내부에 좌우 표기해둬 우측 좌측 유닛 수납시 구분을 쉽게 할 수 있게 했으며 이어폰 유닛이 들어가는 부분이 쥐었을 때 손마디로 감싸쥐는 부분에 해당되 손에 감기는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충전기의 덮개가 없어 이어폰이 쉽게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어 충전기를 뒤집어서 세게 흔들어봤다. 다행이 마그네틱으로 강력하게 붙어있어 흔들어도 쉽게 이어폰이 빠지거나 추락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세련된 가죽 파우치 정도 하나 기본 제공이 된다면 아주 완벽했을꺼 같다. 




충전기의 LED등을 통해 배터리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으로 상당히 빠른 편이다. 유닛을 충전하는데는 1시간이면 된다. 충전기를 이용한 충전은 6-7회가 가능해 총 28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충전으로 3-4일 이상은 사용가능하다.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꺼내면서 페어링이 진행되는데 스마트폰에서 JP-BL2000를 선택해 연결시켜두면 그다음 부터는 충전기에서 이어폰을 꺼내서 귀에 착용할 때 쯤엔 페어링이 완료된다. 페어링 속도는 만족스러우며 끊김없이 연결성은 좋다. 

JP-BL2000의 재미난 기능은 각각 유닛으로 듀얼 커넥팅이 가능한데 두대의 스마트 기기에 각기 따로 연결이 가능해 한쪽으로는 전화를 받으면서 한쪽으로는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즐길수도 있다. 


또한 듀얼모드와 싱글모드를 지원해 이어폰 한개만으로 음악 감상이나 통화 등이 가능하다. 






착용감 및 청음 소감.



유닛의 크기가 작아 귀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감 덕분에 착용감은 상당히 편하다. 

통화시 통화품질은 아직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가진 한계가 있어 시끄러운 곳에서는 주변소리도 제법 유입되는 편이긴 하나 근래 사용해 본 코드리스 이어폰 대비 양호한 편이었다. 양쪽 이어폰으로 들리는건 이제 기본이라 JP-BL2000도 당연히 양쪽 이어폰으로 통화음이 수신된다.




청음을 진행해봤다. 소리에 대한 평은 주관적인 부분이니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꼭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는게 좋으니 단순히 참고로만 보시면 좋을거 같다. 


착용감은 편안하지만 차음성은 뛰어난 편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가볍게 음악을 듣기에는 나쁘진 않다.

처음 가격이나 브랜드 네임을 생각했을때 큰 기대 없이 그냥 들었는데 어? 이거 소리 괜찮네 ? 하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저음은 풍성하면서 부드러운편이고 강력하고 단단한 스타일의 저음은 아니다. 

보컬은 적당히 앞쪽에 있어 저음에 묻혀 가리지 않고 잘 들리는 편이다. 고음도 깔끔한 편으로 가요나 팝을 듣기에 충분하며 전체적으로 소리는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편이다.








요즘 중저가대의 이어폰들의 품질이 이렇게 계속 좋아지니 메이저 업체나 고가의 제품들은 확실히 다른 차별화가 필요해 보인다. 






마치며.. 




한국의 샤오미를 꿈꾸는 주파집.. 중저가 가격으로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고집을 가진곳이다. 

핸드폰 필름을 비롯해 고속충전 케이블,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데 내가 사용하는 주파집 제품들은 이 가격에 이게 말이돼? 라고 생각될만큼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블루투스 이어폰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6만원 후반대의 가격에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에 IPX4등급 생활방수 지원, 각각 독립적인 유닛사용, 멀티페어링 등 생각지도 못한 퀄리티에 상당히 놀랐다. 

이제 두번째 이어폰을 만들어 낸 업체에서 이런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를 가진다면 앞으로의 경험이 더해져 세번째 네번째는 또 어떤 재미난 혹은 놀라운 제품이 나올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 업체로부터 제품과 원고료를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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