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리뷰/음식&한잔

상수역 숙성참치 전문 참치동생에서 ..

Yoll 2017. 4. 30. 07:21



 

 

 

 

 

 

 

● 상수역 숙성참치

 


 




오랜만에 참치 생각에 친구 녀석에게 참치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얼마전 다녀왔던 참치집에서 먹은 참치 생각이 급 참치가 땡겼다. 친구 녀석이 급 홍대 / 상수 주변에 맛난 참치집에 있나 인터넷 서치를 통해 알아낸 참치 동생이라는 숙성참치 집이다.

숙성참치라... 음.. 조금은 낯선 이름인데.. 한마디로 참치가 냉동 참치가 아니라 숙성해서 나오는 참치라는 소리다.

숙성참치는 뭐가 어떻게 다른지 모르지만 일단 맛보러 입장...

상수역에서 조금 한적한 쪽으로 걸어들어가면 작은 사이즈의 가게가 보인다.





가게 내부는 자그마한 편이고 다찌에서 참치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테이블은 작은거 두세개 정도..



 

 

 

 

 

 

● 메뉴 살펴보기

 

 


 



메뉴판이다. 가게 이름이 참치 동생인데 메뉴는 전부 가족이름으로 되어있다. 아빠, 엄마, 형님, 누나, 동생... ㅎㅎㅎㅎ 모두 2인 기준 가격인데 아빠가 7만원이고 제일 저렴한 동생은 35000원이다. 물론 2인기준은 아빠 엄마에 까지만 해당된다.

참치 아빠를 주문하면 연어도 함께 나오는데 나는 연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연어는 빼고 참치로만 주문했다.









 

 

 





참치 이외에 초밥과 주류에 대한 가격이다.



 

 

 




일단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서 내부 사진 몇컷.. 사장님이 요기서 음식도 만들고 회도 다듬는다. 다찌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두툼한 참치회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연어회

 


 




잠시 후 등장한 참치... 요넘이 바로 숙성 참치다.. ㅎㅎㅎ 연어는 빼고 달라고 했는데 맛을 보라며 사장님이 몇점 올려주셨다.. 아싸 득템..

일단 참치가 엄청 두툼하고 푸짐하다.
보통 무한리필 참치집만 가다보니 여기는 리필이 안되는데 왠지 아껴먹어야 할거 같은 느낌.. ㅋ







무순과 참치.. 그리고 뒤쪽에 간장이 보인다. 일단 빛깔은 정말 곱고 곱다. 두툼한게 입속에 넣고 씹으면 식감도 굳...







고추냉이와 무순... 요 고추 냉이는 간장에 넣어서 섞지 말고 그냥 참치에 슬슬 발라서 먹는게 더 맛나다. 요즘은 고기집에서도 요렇게 고추냉이를 고기에 발라서 먹을 수 있게 나온다. ㅎㅎ 인기가 많은 고추냉이. ㅎㅎㅎ



 





연어는 희안하게 연어 특유의 그 냄새가 안난다. 그 냄새가 별로 좋지 않아서 연어를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일단 비쥬얼은 굳.. 합격점이다.






먼저 참치한점 고추냉이 슬쩍 발라서 한입..

와... 정말 두툼하고 입안에서 스르륵.. 녹는다.. 음.. 근데 참치를 잘 몰라서 그런지.. 일반 참치와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ㅜㅜ 으으.. 이런 막입 같으니라고.. 일단 맛이 좋으면 굳.. 그냥 그만인데 맛은 괜찮다. 아쉬운게 있다면 양이 좀 적다는거...






다음은 연어를 한번 맛보기로했다. 맛보라고 내주신 연어인데.. 어라.. 이거 뭐지.. 숙성연어라고 하는데 냄새도안나고 맛이 좋다.. 연어가 이런맛을 내다니.. 그저 신기하다.. 우앙굳..






참치 한점에 소주한잔.. 그리고 장국도 한입씩... 다찌에서 먹는데 분위기는 아담하니 괜찮다. 다만 사장님이 너무 바쁘다보니 함께 수다 떨며 한잔 하는 분위기가 못되는게 조금 아쉬운...






이번에는 무순과 함께 참치 한입..
무순의 향이 살짝 강하긴 한데 그래도 나름 상큼하니 괜찮다.
먹다보니 양이 적지는 않은편이다. 워낙에 두툼하게 나오는 참치다 보니 생각보다 양은 나쁘지 않다. 다만 식사를 안하고 온터라.. 배는.. 고프다.. 그래서.. 다시 다른 음식을 추가..



 

 

 

 ● 나가사끼 짬뽕과 기타

 


 




요게 빨간 나가사키 짬뽕인가 그랬던거 같다. 생각보다 그렇게 붉은 느낌은 아닌데 요거 국물맛이 아주 좋다..
그리 맵지도않고 술안주로 먹기에 굳...

배가 고프다 보니 게눈감추듯이 후다닥 해치워버렸다.











다음은 대하튀김... 아주 바싹 튀겨진 모습이다. 엄청 큼지막한 비쥬얼에 한번 놀라고 바삭한 튀김에 한번 더 놀라는..




소스에 콕 찍어 한입..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입에서 맴돈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 그리고 술도 고프다.. ㅎㅎㅎ 그래서 다시 하나 더 주문한 타코와사비.. 일식집이나 이자카야 같은데 가면 꼭 찾는 안주가 바로 요녀석이다.. 톡쏘는 맛도 좋고 달달 새콤한 맛이 좋아서 애용하는 안주중 하나다..

요거 아주 굳.. 맛이 좋다..




전체적으로 음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고 맛도 무난한 편이다. 참치맛을 잘 모르는 1인이라 완전 좋고 나쁘고의 판단이 어렵지만 일단 내입엔 맛나게 잘 먹었다는.. 다만 비슷한 가격대에 괜찮은 무한리필 참치집이 많기 때문에 숙성참치의 참맛을 모르는 나같은 사람에겐 좀 애매할 수도...

어쨋던 맛나게 폭풍흡입 하고온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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