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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망원동 돼지갈비 청기와숯불갈비

요즘은 홍대의 복잡한 곳을 떠나.. 살짝 반경을 넓혀서 합정 망원쪽 음식점들을 종종 찾게 되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곳도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네요..


합정 망원쪽이야.. 워낙에 예전부터 알려진 맛집들이 많다보니 그런듯 싶네요.. 





오늘은 청기와숯불갈비를 찾았습니다. 

홍대에서 식사를 하기위해 어슬렁 거리다 주차할곳을 찾지 못해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원조 청기와숯불갈비라고 딱 간판이 보입니다. 

합정역에서 망원쪽으로 쭉 내려가다보면 왼편에 보입니다. 


30년 전통이라는 간판이 딱 보이고 허름해 보이는 갈비집이 보입니다. 

왠지 정감이 가는 그런 분위기 입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그런 고깃집은 아니네요.. 





먼저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원이었떤가? 만원이었던가 싶네요. 

종지에 요런 국물 같은게 함께 나오는데 저기는 나중에 구운 고기를 조기 퐁당 빠뜨려 놓는겁니다 .. 




함께 등장한 물김치.. 

아주 시원한 그런 국물은 아니었습니다. 

조금 더 시원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래도 국물은 맛이 좋았던거 같아요 ㅎㅎ





파절임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파는 제 체질에 맞지 않다고 얘길 들은 순간부터 피하는 음식이 되었는데 그래도 곧잘 먹긴합니다. 

원래 싫어하는 음식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점점 멀어지게 된 음식이네요 ㅜㅜ 





그리고 야채쌈... 야채가 싱싱하니 큼지막 하네요 ^^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나름 적당히 잘 나오는편이라 생각드네요 





자.. 불이 들어오고.. 불판이 올라가고.. 드디어 돼지갈비를 구워주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특이한게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십니다. 양념이 된 갈비는 잘못 구우면 타기 쉽상인데 .. 친절히 다 구워주시니 타지 않게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아까 종지에 있던 국물은 요렇게 불판에 같이 올려둡니다. 


우리는 고기가 구워질 동안 수다나 떨면서 기다리면됩니다. 

오래된 가게 답게 뭔가 다 옛 향수가 묻어있는 그런 느낌의 가게 입니다. 





갈비는 노릇노릇 잘 구워졌네요.. ㅎㅎㅎ 

다구워진 고기는 조기 종지에 쏘옥 넣어두면 됩니다. 불판에 계속 올려두면 타기 때문에 조기에 넣어둔다네요.. 

비쥬얼이 썩 좋지 않아 보이는 국물이지만 맛을 보면 불고기 소스 같은 느낌입니다. 


갈비는 확 달지도 않고... 적당한 느낌입니다. 요즘 입맛에 맞췄으면 달달하게 양념을 재웠을꺼 같은데.. 너무 달지 않아 좋네요 ~ 

조기 소스에 담궈놨다 먹어도 그리 달지는 않습니다. 




돼지갈비엔 당연히 밥이 함께해야 합니다. 밥을 주문하면 요렇게 된장찌개도 함께 나옵니다. 

된장찌개는 그냥저냥 무난한 편이며 칼칼하거나 매콤한 된장은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된장이네요 ^^





잘 구워진 돼지갈비 한입 쏙.. 

맛? 괜찮습니다. 먹으면서 오오.. 맛있네?? 하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둘이서 2인분을 먹고 공기밥까지 시켜놓고 1인분 추가로 더 먹었습니다. 

추가로 1인분 주문했을때도 친절히 다 구워주시더군요 ~ ^^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네요.. 





자고로 고기는 쌈을 싸서 먹어줘야 제맛이죠? ㅎㅎㅎ

요렇게 깻잎에 싸서 한입 쏙 했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괜찮았으며 너무 달지 않아 특히 좋았던거 같네요. 

고기도 퍽퍽하거나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야들야들은 아닙니다. 적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인거 같아요.. 


저녁 9시 쯤.. 넘어서 찾아간거 같은데 엄청 많은 손님들이 빠져나간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평소에 손님이 아주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착한 가격에 맛깔나는 돼지갈비..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네요 


아마 종종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소니 A7RII + 24-70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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