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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국내여행

당진 초여름의 아미미술관을 다녀오다 ~



오랜만에 먼길을 나섰습니다. 

당진에 있는 아미미술관.. 

사실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거리인데 큰마음 먹고 당진으로 향했네요 ~







행담도 휴게소에 들렀을때의 하늘입니다. 하늘이 제법 파랗게 물들어 멋진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현실은 후덥지근하고 습하고... 그닥 돌아다니고 싶은 날씨는 아니었네요.. ㅎㅎㅎ

대략... 두세시간 정도 운전을 하고 나서야 아미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날씨만 괜찮으면 아미미술관에서 안면도로 향해 일몰까지 담고 오자는 마음으로 떠났네요 







거의 일년만에 찾은 아미미술관 입니다. 

일단 주차장이 확 넓어졌네요 ~

예전에 비해 확실히 넓어진 모습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이곳도 주차공간도 더 확보를 하고 뭔가 변화를 가지나 봅니다. 







그리고 또하나 입장료가 생겼네요. 

저는 입장료가 무료일때 온거 같은데 지금은 5천원이네요.. 얼마전까지 4천원이었다고 하는데 그새 올랐나? 아무튼 입장료는 5천원입니다. 

미술관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고 하니 좋은데 많이 썼으면 좋겠네요 . 신진 작가들한테 전시 기회도 주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미술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미미술관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가족들끼리 혹은 친구들 끼리 다양하게 많은 사람들이 찾았더군요. 

입구부터 여름을 알리는 녹음이 반겨주었고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많은 이들은 인증샷 놀이를 하며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네요 . 












주차장에서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요렇게 양귀비도 심어져 있었습니다. 

여름에 양귀비를 보니 왠지 반가웠네요 ㅎㅎㅎㅎ 

이미 다 시들어버렸을 양귀비가 요렇게 요기 남아있네요 ~







핑크색 양귀비 ~ ^^ 아주 이쁘게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었네요 ~ ^^

더 이쁘게 담고 싶었찌만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얼릉 피신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많이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입니다. 바로 아미미술관이라는 글귀가 딱 있는 저기 앞에 의자가 있더군요 ^^ 

저희는 요기서 인증샷은 패스 ~ ㅎㅎㅎ 남들이 다하는건 안한다? ㅎㅎㅎ 네.. 어쨋건 그냥 패쓰했습니다. 







아미미술관의 생명은 바로 창으로 들어오는 은은한 자연광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오늘은 날씨가 별로라 미술관 속으로 빛이 들어오질 않네요 ㅜㅜ 

조금 우울한 출사가 되버렸네요.. 







그래도 담쟁이는 여전히 창가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빛이 좀만 들어와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 . 







창가 앞에서 인증샷 놀이 ^^ ㅎㅎㅎ 분위기 잡으면서 한컷 ~ 







갤러리 내에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여기는 전속작가들만 사용하는 미술관인가요??음... 

오래전부터 전시되는 작품들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고 하네요.. 대략 이번 전시는 두달여간 전시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 

7월부터는 다른 전시가 이뤄질거 같네요 







처음엔 그림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사진같아 보였습니다. 프린트라고 되어있더군요. 

극사실주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이어서 조금 아쉽긴했지만 나름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있겠쬬 ^^







사진이든 그림이든 철저하게 연출되고 통제된 어떤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작품들 같네요 ~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게 뭘까? 하는 궁금증은 살짝 생기더군요 

작가나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보통 미술관에 전시를 가면 작가의 약력이나 작가 일지 등 여러가지 내용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이 그냥 작품만 덜렁 걸려있어 조금 아쉬웠네요... 
















언제나 느끼는 점이지만 아미미술관의 공간은 참 이쁜거 같습니다 ^^ 빛이 들어올때면 정말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서정적이며 나른하며 운치가 있습니다. 

비록 이날은 그런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늘 그립고 가고픈 아미미술관이네요 













예전에는 분명히 보지 못했던 소품들이나 그런게 좀 생긴거 같습니다. 

아니..좀 더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 들었네요.. 















뒤쪽으로는 카페도 있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카페도 있었네요 ㅎㅎㅎㅎ 

잠시 들러서 스냅 몇컷도 담고 음료도 한잔 마셨네요 ~







요기서 스냅놀이를 하다 뒤쪽으로 가면 조그만 오솔길 ? 같은게 있습니다. 빛이 이쁘게 들어온다고 거길 갔다가 아주 모기밥이되서 나왔네요..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수십방은 물리고 온거 같네요. ㅜㅜ 







우연히 만난 호랑나비 녀석.. ㅎㅎ 

사람 기척이 나는데도 꼼짝도 않고 도망도 안가더군요.. 그래서 요렇게 담아낼 수 있었네요 ㅎㅎㅎ







바깥을 한바퀴 휘 돌고 들어오니 못보던 요런것도 생겼네요..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뭔가 좀 새로운 느낌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미미술관에 대해 나쁜기억이 있어 굳이 다시 찾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찾은 아미는 불친절하고 불쾌했던 아미의 기억을 조금은 희석시켜 주는 느낌이었네요 








오랜만의 아미미술관 나들이.. 빛이 조금은 아쉬운 날이었지만 차분하고 잔잔한 마음을 얻고 온거 같네요.. 

다만 영광의 상처 .... 모기에게 뜯긴건 정말 ㅜㅜ 으으... 모기퇴치제를 꼭 뿌리고 다녀야겠습니다. .ㅜㅜ 




소니 A7RII + 24-70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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