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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 술집 대만야시장.. 젊음을 느끼고 싶다면..

홍대에 촬영때문에 잠시 나갔다가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먹을곳을 찾기 시작했다. 

늘 나오는 곳이지만 뭘 먹을까 고민을 해야 할때는 늘 갈데가 없다. 


갔던곳을 찾아가면 좋긴하겠지만 늘 새로운곳을 찾아가려는 마음때문에 어딜갈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눈에 띈곳.. 바로 대만야시장!!

처음에 중국집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포차? 같은 느낌이다. 

대만음식을 판매하는 곳인데 이색적인 분위기가 났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당인리 발전소 방향으로 쭉내려가다보면 (주차장골목 라인) 우측에 번쩍번쩍 거리는 붉은색 가게를 발견할 수 있다. 

1층에는 나름 이름난 이자카야 천상이 있는데 바로 2층이다. 

대만야시장은 홍대 인근에만 벌써 3군데나 있는거 같다. 연남점, 홍대점, 서교점... 등등... 제법 많은 분점이 있는듯 하다. 






일단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정신없이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봤다.. 

어?? 저렴하다?? 오.. 가격은 완전히 착하다. 

뭘 시킬까 한참을 고민하다... 일단은 탕수육하나랑 식사를 안했기 때문에 고기덮밥을 주문했다. 

식사류도 많고 이것저것 많았는데 대만식 음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무난해 보이는 탕수육으로 주문했다. 






대만식 술안주.. 8천원.. 요런 메뉴판이 따로 있는데 요걸 시키면 소주 한병을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여기 대충 분위기가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찾을거 같은 느낌이다.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이런저런 느낌이 딱 대학생들이 즐기기 좋은 ^^





대만야시장 내부는 으리으리 번쩍번쩍 하다. 

그리고 시끌시끌.. 조금 정신이 없는편이다. 조용히 한잔을 하거나 식사를 위한 자리라면 피하는게 좋을거 같다. 

다만 젊음의 열기를 느끼고 시끌시끌한데서 가볍게 한잔 하려면 괜찮을 듯 싶다. 












홍등에 곳곳에 눈에 들어오는데 보통 중국집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홍등이다. 

 중국식 음식과 대만식 음식의 차이는 뭔지 잘 모르겠다. 뭐 같은 중화권이니 비슷하려니 생각하고 기다려봤다. 





탕수육을 주문했으니 일단 생맥주도 한잔... 

요즘처럼 후덥지근한 날씨엔 시원한 맥주가 최고다.. 개인적으로 소맥을 즐기는 편이지만 요즘같은 날엔 그냥 맥주가 최고 ~ ^^




주문한 안주는 정말 금새 나왔다. 미리 다 준비가 되어 있는 모양이다.. 정말 순식간에 음식이 나왔는데 바로 요녀석이 탕수육이다. 

재미난건 따로 탕수육 소스가 없다는거.. 처음엔 당황했다.. 소스 없이 탕수육을 먹는다?? 

한입 베어먹어보니 짭짜름하게 간이 배어 있으며 특유의 향?? 같은게 느껴졌다. 맛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이다. 

딱히 맛있는진 모르겠지만 먹을만한편 ^^ 


탕수육튀김이 너무 바삭튀겨져 두번세번 튀긴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처음엔 그냥그냥 그랬는데 자꾸 먹다보니 손이 은근히 가게 되더라... 




다음은 고기 덮밥이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일단 하나만 시켰는데 뭐 맛은.. 그냥 덮밥느낌.. 

소스가 조금 짭짜름해서 밥 양이 많아보였지만 실제 먹어보니 간은 대충 맞았다.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기타 퀄리티는 패스해도 될거같다. 





처음 찾아본 대만야시장.. 

조금은 색다른 느낌에 색다른 맛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홍대의 젊은 기운을 받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


소니 A7RII + FE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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