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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 참치집 신경섭의 참치박사~ 솔직후기 ~


오늘은 아주아주 오랜만에 친구녀석을 만나는 날이다.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나게 오랜만에 보는 녀석인데 참치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시끌시끌 한데 보다는 조용한데가 좋고 참치같은 종류가 끌리는거 같다. 


친구녀석은 입맛이 까다로운 녀석이라 맛난데를 잘 찾아다니는 편인데 강추하는 참치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신경섭의 참치박사


홍대에는 이름을 내걸고 하는 참치집이 내가 아는데는 이춘복 참치집이 있다. 사실 여기가 유명해서 이곳을 주로 갔는데 요기가 요즘 대세라나?? ㅎㅎ

이춘복 참치는 개인적으로 두세번 갔었는데 만족스럽게 먹은 기억이 있다. 물론. .뭐 아주 비싼걸 먹었던 기억인데... ㅋㅋ


신경섭의 참치박사는 vj특공대에 나왔던 집이라고 한다. 음.. 나름 유명세를 벌써 탄 집인가 보다. ~ 













 참치를 잘 모르는...


참치회에 소주한잔을 좋아는 하지만 참치회에 대해선 잘 모르는 1인이다. 그냥.. 주는데로 먹는 스타일이고.. 개인적으로 좀 저렴한걸 시키면 기름기가 좀 많은 허연색이 많은게 나왔던거 같고 조금 고급으로 시키면 먹어도 좀 덜 질리는 ? 그런 맛이 느꼈졌던거 같다. 

구체적인 차이나 맛. 부위 명칭은 잘 모르고 먹는편이다. 


여기는 28000원부터 있는데 오늘은 38000원으로 주문했다. 

뭐 친구녀석이 먼저 도착해서 미리 주문을 해 둔 상태였다. 손님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 창가 구석자리로 앉았다. 

바깥을 볼수 있는 자리인데..음.. 이렇게 보면 그럴듯 괜찮은 자리같지만 구석탱이 자리라 그닥 맘에는 안들었던... 그냥 다찌에서 먹을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적채주~

친구녀석이 주문한 적채주라는 녀석이다. ㅎㅎㅎ 

소주에 적채를 넣어서 술색깔을 약간 보랏빛으로 만들어주는데 요게 뒷맛이 깔끔하다나? 어떻다나? ㅎㅎㅎ

아무튼 신기한 술 한번 먹어보게 되는듯하다. 

소주에 보라색 적채가 우러나올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먹어야 한다 ~ ^^











먼저 등장한 참치 타다끼..

불에 겉만 살짝 구워서 나오는 타다키.. 요녀석 좋아하는 건데 먼저 가볍게 한입 먹어주면서 시작했다  ^^ㅎㅎ

사실 여기는 처음이라 어떻게 뭐가 나오는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코스처럼 하나하나 순서대로 나온다는거 ^^








자 타다키로 입맛을 다시고 나니 죽이 등장했다. 

죽맛은? 음.. 그냥 저냥 밍밍한 그냥그렇다.. 뭐 남기는거 싫어하는 1인이라 바닥까지 싹싹 다 긁어 먹었다 ㅎㅎ








샐러드 라고 해야 하나? 암튼 요녀석도 함께 






계란찜도 등장했다. 

사진을 미처 찍기도 전에 친구녀석이 한숟가락 떠먹어 버렸다 ㅋㅋ 성격급한녀석 같으니라고.. ㅎㅎㅎ

계란찜은 개인적으로 쫀뜩쫀뜩 그런 느낌은 아니고 묽게 만든 계란찜 형태다. 






드디어 등장한 참치회 ~ ^^

캬.. 비쥬얼 좋다. 

요기는 무한리필형식으로 나오는데 이날 3번 리필해 먹은듯 하다. 

일단 본론을 얘기하면 38000원짜리 치고는 굉장히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거? 

음식 하나하나 모두 괜찮은 퀄리티였고 마지막 지리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가격대비 굳인거 같다. 







금가루가 뿌려져 있는 참치회 ~ ^^

뭐 금가루는 비쥬얼에서는 굳이지만 굳이 왜 뿌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ㅎ 








회를 먹는동안에도 계속 음식들은 나온다.. ㅎㅎ 쉬지 않고 나오길래.. 첨에는 어?어? 어? 하면서 계속 나와서 놀랬다. ㅎㅎㅎ 

보통 내 기억엔 3만원대 정도 먹으면 이정도로는 안나오는거 같았는데 .. 아닌가? 암튼 오랜만에 찾은 참치집이라서 그런지.. 제법 많은게 나오는거 같았다. 










오랜만에 만난사이다 보니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로 수다가 시작된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들 회사에서는 잘 붙어 있는지.. 앞으로 계획은 어떤지..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 얘기들이 주를 이룬다. 

적채주 한잔과 참치회 한점... 술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모르게 술술 들어간다. 










처음 나온 회를 다 먹고나서 리필을 한번 시켰더니 눈물주가 함께 나왔다. 

요건 평소 먹던 눈물주랑은 조금 다른 느낌? 먹기 좋으라고 뭔가 달달한 뭔가가 들어간 느낌이다. 맛으로보면 복분자 같기도하고 ~ ㅎㅎㅎ 

친구녀석이 단골이라 이게 나온건지 원래 나온건지 잘 모르겠지만 평소먹던 눈물주에 비해 목넘김이 훨씬 편하고 달달하다. 









그다음은 초밥이다. 

초밥도 나오고.. 알밥도 나오고 튀김도 나오고.. 

햐.. 정말 알차게 다 나오는듯하다. 

사실 참치회 먹으러가서 뭐 배불리 먹겠나? 싶었는데 진짜 배터지게 빵빵하게 먹고 온듯 하다. 






이번에는 누룽지 탕이다. 

난 지리가 나온건줄 알았는데 누룽지탕의 등장 ~ ^^ 허를 찔린 느낌이다 ㅎㅎㅎ 

고소한 누룽지 맛이 괜찮은듯 ~ ^^








그리고 등장한 튀김 ~ 

튀김의 퀄리티도 무난한듯.. 

보통 일반적인 무한리필 참치집에서 먹던 레벨보다는 확실히 좀 나은 수준이다. 회도 맛이 괜찮았고 나오는 음식들도 대체로 굳 ~ 

이정도면 가성비 제법 괜찮은 수준일듯 하다. 


근데 만약에 5만원대 이상 가격대로 먹는데 이정도 퀄리티의 음식이라면?? 음 글쎄 그렇게 생각해보면 괜찮은 수준인지는 모르겠다. 

딱.. 4-5만원 선 정도에서 나오는 음식 수준으로 보면 적당할듯 하다. 5만원 이상 가격대 수준으로 보기에는 부족할수도 있을듯 싶다. 물론 더 높은 가격대 메뉴를 안시켜봐서 뭐가 어찌 나올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 








마지막으로 등장한 지리다. 

매운탕과 지리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날은 매운탕이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 없이 지리로 ~ ^^

시원한 국물맛이 나쁘진 않음 ~ 






알밥과 함께한 오늘의 마무리 ~ 

캬.. 정말 많이 나왔다 ..

이정도로 38000이면 굳인듯 싶다. 아 중간에 생선구이도 나왔다는거.. ㅋ 

아무튼 배터지게 빵빵하게 먹고 참치회는 제법 괜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뭐 내가 참치회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대충 이곳저곳에서 먹어봤을때 가격대비 이정도면 굳인듯 싶다 ~ ^^

앞으로 홍대에서 참치회를 먹을일이 있으면 이곳을 종종 애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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