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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렌즈 리뷰

소니 a7ii/a7m2 풍경사진 리뷰








소니 a7ii를 사용해온지 이제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a7ii를 사용하면서 촬영한 풍경사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맨처음 a7ii 체험단을 시작하면서 쓰기시작한 a7ii인데 작년 체험단이 끝나고 현재까지 메인바디로 사용중이며 오늘은 그동안 찍은 풍경 촬영에서의 활용도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실전 촬영에 대해 얘기하기전에 먼저 바디 셋팅을 어떻게 하고 쓰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은 저만의 바디 셋팅이며 개개인의 취향에나 편의성에 따라 다르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이스타일 셋팅값은 스탠다드에서 컨트와 채도 샤픈 모두 -1을 놓거나 컨트와 샤픈만 -1 을 놓으면서 조정하여 사용합니다. 

실내에서는 뉴트럴 모드를 주로쓰며 역시나 모두 -1에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비드나 기타 마이스타일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풍경에서 너무 밋밋할때는 가끔 비비드 모드를 사용하기도 하며 

흐린날에 간혹 클리어 모드를 쓰기도 합니다. 이는 예전 a900에서 부터 써오던 세팅값이네요 ^^ 


a900보다 바디의 컨트와 채도, 샤픈이 더 높게 기본으로 셋팅된거 같아 조금 더 낮춰서 사용할때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쨍하고 선명한 사진보다는 분위기 있고 감성적인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이런 셋팅값을 쓰는데요 

그리고 컨트와 채도를 너무 높이면 후보정에서 조금 불리한 측면이 있어 낮춰서 사용하고 필요시에 따로 올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촬영은 거의 대부분 M모드로 촬영을 하며 아주 급할때는 P모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아직 a7ii를 다루면서는 P모드는 사용하지 않았네요 



이번 리뷰에 사용되는 렌즈는 SEL24-70Z , 미놀타 70-210mm F4 , M42 제니타 50.7 , M42 탐론 28mm F2.5

sal 16-35za , SEL 70-200G ,SEL 35F28Z, SEL55F18Z , fe16-35 이정도의 렌즈를 활용했습니다.






풍경사진을 담을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마이스타일은 스탠다드와 아주 가끔 비비드를 사용합니다. 


스탠다드에서는 컨트와 채도 샤픈을 -1에 둡니다. 가끔 채도는 0에 두기도 합니다. 

이는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셋팅한 설정값입니다. 

다만 풍경사진을 찍을때는 컨트 채도 샤픈 모두 0에두고.. 기본 셋팅값으로 촬영합니다.

다른 모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1. 보이는대로 찍는다 


기본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인 a7m2는 라이브뷰 형식의 뷰파인더와 액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dslr의 광학식 뷰파인더에 익숙해 전자식 뷰파인더가 익숙치 않았는데 이제는 광학식이 어색하네요 





전자식 뷰파인더의 장점이라면 파인더에 보이는대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주로 m모드를 이용하는데 액정이나 뷰파인더에 보이는데로 찍히기 때문에 노출설정하기 아주 유용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액정에서 보이는데로 찍힙니다. 어떻게 찍힐지 알수 있기 때문에 내가 의도하는대로 조정을 하면 됩니다. 







특히나 여명이나 일몰 후 장노출촬영을 할때 노출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액정에 노출을 어느정도 주면 어떻게 찍히는지 잘 보이기 때문에 
장노출 촬영에 아주 유용합니다. 






30초 까지 셔터스피드 활용가능하며 그 이후는 벌브 촬영입니다 .

감도를 50까지 확장을 시켜놨는데 셔속을 좀더 길게 줄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나름 똑딱이라 할 수 있는 리코 gr은 셔속을 거의 5분가량까지 가져갈 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벌브 촬영을 하려면 릴리즈가 따로 있어야 하는데 릴리즈 없이 셔터스피드를 좀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떄가 많았습니다. 뭐 대부분의 dslr도 30초가 대부분이라.. 딱히 단점은 아니겠네요 







아래 사진들은 감도를 50을 놓고 셔터스피드를 대략 30초 가량 두고 촬영한 컷들 입니다. 

비록 확장감도이긴하지만 ISO 50은...일출이나 일몰시에 유용하게 쓰일때가 많습니다. 














2. 빨라진 af시스템과 측거점

이번에 a7ii는 기존 a7에 비해서 초점속도가 30%대비 좋아졌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조금 답답하게 느꼈던 a7의 af 속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어느정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날아가는 갈매기정도는 어느정도 쉽게 잡아주며 뛰어가는 사람도 잘 잡아주는편입니다. fe렌즈를 사용시에는 제법 쾌적하게 af사용이 가능하며 ae-ea4를 사용해서 A마운트 렌즈를 사용할때도 나쁘지 않은 AF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저조도에서는 버벅거리기도 합니다. 특히나 A마운트 렌즈는 저조도에서 아주 취약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단 전용렌즈인 FE렌즈는 그래도 쓸만합니다 








전용 e마운트 렌즈 사용시 전체적으로 측거점이 놓여있어 촬영하는데 큰 무리가 없으나 알파 마운트 렌즈 사용시 필요한 la-ea4를 물리고 촬영하게 되면 
아주 좁아진 af측거점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풍경사진든 인물사진이든 불편할 경우가 많습니다. 



좌측이 전용렌즈 사용시 af측거점이고 우측이 la-ea4를 사용시 af측거점이고
속칭 라에4를 이용했을시에 아주 불편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댑터를 이용해서 이렇게 A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최근 발표된 A7RII에서는 라에3를 이용한 AF가 아주 향상되었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소니인거 같네요 








풍경 촬영에서 이럴경우 af/mf 전환버튼을 이용해 수동초점으로 변경 후 mf로 무한대 놓고 촬영하면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라에4의 한계를 극복하며 사용합니다.

장비가 워낙에 헝거리 유저인지라 라에4는 제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고 알파렌즈군은 비싼 fe렌즈군의 훌륭한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저의 장비는 소니 50.4 , 미놀타 28-75, 미놀타 70-210, fe28-70, m42 탐론28미리와 제니타50.7 이정도가 저의 장비네요 ~
헝거리 유저인 제게는 라에4는 필수 구비조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은근히 사용시에 불편한점이 많네요


최근에는 FE렌즈군을 확보함으로서 헝거리 장비에서 조금 벗어나긴 했네요 ~~





3. 사진효과 활용하기

a7ii에는 다양한 필터효과들이 있는데 그중 풍경사진에서 이용할 만한 효과들도 몇가지 있습니다. 

풍경 출사를 나갔다가 밋밋한 날씨와 밋밋한 풍경을 만났을때 혹은 좀더 색다른 느낌으로 담아보고자 할때 다양한 필터효과를 이용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아래는 다양한 사진효과의 활용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이컨트라스트모노와 리치톤 모노크롬 , 미니어처효과 등이 쓸만해 보이네요. 









4.마이스타일 이용하기

개인적으로 커스텀버턴 C4에 마이스타일을 적용해두었습니다. 

마이스타일을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지만 커스텀버턴의 여유로 바깥으로 꺼내둘 수 있는 여유도 생깁니다. 






마이스타일별 사진 느낌을 살펴보자 

셋팅값은 모두 기본으로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해뜰무렵과 해가 뜨고 나서의 상황에서 마이스타일별로 색감 차이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풍경사진에서는 스탠다드로 촬영하며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클리어 모드나 비비드 모드를 이용합니다. 

특별한 경우란 날씨가 좋지 않아 밋밋하다고 생각될때 쓴다고 보면 됩니다. 








5. 파노라마를 즐기자


파노라마 촬영을 위해서는 아래 사진에서 처럼 모드다이얼을 파노라마에 설정하고 촬영하면 됩니다. 

전면 커맨드 다이얼을 한번씩 돌려줄때 마다 좌에서 우로 촬영, 상하로 촬영, 우에서 좌로 촬영 등 
파노라마 촬영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감도와 셔속, 조리개 등은 따로 조절 할 수 없으며 오로지 오토모드로 촬영이 됩니다. 
이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 아주 손쉽게 파노라마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대단한 장점이라 할 수있습니다.


맨처음 스윕파노라마 기능이 소니 바디에 채용이 되었을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나름 획기적인 기능이었는데 아직까지 그 기능은 높이 평가해 줄만합니다. 










파노라마기능을 이용한 샘플 사진입니다.

가로 사진촬영뿐 아니라 세로로 촬영도 가능합니다 .
























기본적인 카메라에 셋팅된 값으로 촬영하는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개인의 역량에 따라 훨씬 다양한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건 너무도 당연한 얘기일거 같네요 ~







풍경사진을 찍는데 있어 a7ii의 장점과 단점을 한번 짚어 보았습니다. 





장점 : 

1. 향상된 af와 향상된 배터리

2. 보이는대로 찍을 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액정

3. 확장감도 50의 활용성

4. 5축손떨방으로 인한 핸드블러가 적어지며 셔속이 느릴때도 유리하다.

5. 라에4를 이용한 알파렌즈 마운트시 손떨림 방지를 이용할 수 있다. 

6. 커스텀버튼의 활용으로 조작성의 편리함 및 재빠른 조작이가능하다. 

7. 스윕파노라마의 활용으로 손쉬운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점 : 

1. 라에4 활용시 좁아지는 측거점 

2.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부족해 보이는 배터리 

3. 풍경을 열심히 찍다보면 어느새 메모리카드 슬롯이 열려있다.

4. 라에4와 e마운트 렌즈 교체 사용시 삼각대 퀵슈를 라에4에 달았다가 바디에 달았다가 계속 교체해줘야 한다. 
특히 바디에 퀵슈를 달아놓은 상태에서는 라에4가 장착되지 않는다. 


5. 초점영역 이동시 초점버튼을 누르고 컨트롤링으로 초점이동이 안된다. 
버튼식으로 눌러서 이동해야 하는데 이것도 한번 누르고 나서야 이동이 되며 
전후면 커맨드 다이얼을 이용하는것은 가능하다. 
초점영역을 누르고 바로 컨트롤링으로 초점영역을 이동할 수 있게 옵션을 두면 좋을거같다. 


6. 명부의 DR이 조금 좁게 느껴진다. 





 


그동안 약 1년에 가까이 촬영한 A7II의 사진들 입니다. 기본적으로 라이트룸을 이용한 약간의 보정이 들어간 상태 입니다. 





명선도에서의 일출 


















창원 동판지에서의 아침.. 일출을 담다. 







아침부터 바람이 불어 깔끔한 반영을 담는것에는 실패했지만 추운 겨울아침 A7II테스트겸 샘플촬영차 들린 동판지는 참 멋졌었네요 











부산 다대포의 일몰 






S라인이 보이는 다대포 일몰입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생활하느라 다대포를 갈 기회가 거의 없네요.. 그리운 다대포 일몰입니다. 











해운대 더베이 야경입니다. 











늘 한번 찍어보고 싶었던 해운대 센텀 마린시티, 더베이라고 불리는 곳의 야경입니다. 예전부터 사진으로만 봐오던 곳인데 실제 촬영해보았네요 ~
















통영 ES리조트의 일몰입니다. 















사천 실안 카페에서의 일몰 사진입니다. 참.. 멀리도 많이 다녔네요.. 1년여간 참 많은 추억을 함께한거 같네요 ~







사천 실안카페 씨멘스의 야경입니다. 일몰쯤 부터 대략 한시간 가량에 걸쳐 촬영했던 기억이 나네요 








경남 창녕 우포의 일출입니다. 몇번의 방문끝에 오랜만에 멋진 하늘을 만난기억이 나네요.. 불행히도 물안개는 피지 않아 아쉬었습니다 ㅜㅜ 































비록 물안개가 없는 우포의 일출이지만 하늘의 구름이 멋지게 있어주어 그래도 먼 발길이 헛되지는 않았네요 
































위양지의 풍경입니다. 










얼마전 다녀온 만리포 해수욕장의 일몰모습입니다. 처음 찾아간 만리포 였는데 멋진 하늘이 맞이해주었네요 ^^































광화문의 모습 ^^ 













서울 시내 야경 투어 컷 입니다 ~ 삼각대 없이 손각대로만 촬영했네요 










노이즈는 일부러 보정을 통해 넣어준 것입니다. 왠지 노이즈가 있음 어울리꺼 같아서 넣은건데 없는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입니다. 
















주밍샷을 이용한 야경 촬영컷입니다.. 야경 촬영에서 주밍샷은 은근히 재미나답니다. 다들 한번씩 시도해보심이 ^^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의 야경입니다. 

대략 2시간 가량을 기다리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 무지개 분수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렸네요 ^ ^ㅎㅎㅎ 










우음도의 멋진 하늘을 만난 날이네요 ^^






































탄도항의 일몰 풍경입니다. 우음도를 갔다가 들렀던 날이네요 ^^































대략 1여년간 많은 곳을 함께 했고 현재도 함께하고 있는 중이지만 늘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보답해주네요.. 


이상으로 풍경사진과 함께한 a7ii의 리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