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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 악세사리

미러리스 삼각대 슬릭(SLIK) ZF-400 가볍게 사용해보기 ~

사진을 취미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삼각대를 꼭 구입하게 된다. 

내가 삼각대를 처음 구입한것은 대략 14년 정도 된거같다. 아직 그때 구입한 삼각대를 사용중인데 당시 국민삼각대로 불리던 무게감이 묵직한 녀석을 구입했었다. 


너무나도 무거운 무게감 때문에 휴대용으로는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고 차량으로 이동시에나 종종 사용하다가 그 뒤 무게감이 가벼운 카본 삼각대를 구입했다. 








그리고 더 가벼운 여행용 미니삼각대를 구입하게 되고 미니삼각대를 비롯해 이제 삼각대가 네 다섯개가 되었다. 

이넘의 삼각대는 네다섯개가 되었는데도 제품 촬영을 하기위해 조명을 세우고 영상을 찍기위해 이것저것 조명과 장비 등을 세우다 보니 또 삼각대가 필요하게 되었다.비디오 그립이 있는 삼각대를 찾던 중 눈에 들어온 슬릭 ZF-400.. 얼마전 썬포토에서 체험단이 있어 지원해 운좋게 선정되어 사용해보게 되었다.





최저가 3만원대의 착한 가격대의 삼각대.. 

사실 삼각대는 조금 가격을 주더라도 안정성이 있는 녀석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 이렇게 저가형 가성비 삼각대는 처음 사용해보는거 같다. (미니 삼각대는 제외)

슬릭(SLIK)삼각대는 일본에서 50년 이상 삼각대를 설계,제작하는 대표적 삼각대 브랜드로 그동안 익히 많이 들어본 브랜드인데 아직 직접 사용해본 적이 없는 상태였다. 이번에 사용하게된 ZF-400는 소형 카메라 및 미러리스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 삼각대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박스를 열어보면 삼각대 파우치가 맨위에 있고 파우치를 꺼내면 종이로 삼각대를 덮어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저 덮개를 제거하면 내부에 비닐로 곱게 포장되어 있는 ZF-400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구성품을 꺼내보면 삼각대 본체와 삼각대 파우치를 만날 수 있다. 헤드가 포함된 제품이라 따로 헤드를 구입 할 필요는 없다. 소형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가볍게 사용 할 삼각대를 찾는다면 요정도 구성으로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꺼 같다.





저가형임에도 기본으로 제공하는 삼각대 파우치... 고급스러운 재질이나 만듦새는 아니지만 파우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삼각대에 삼각대 스트랩이 기본제공 되었다면 더 좋겠지만 요렇게 돌돌 말아서 보관하기 좋은 파우치를 제공하는 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일단 삼각대를 꺼내 세워봤다. 3단으로 된 ZF-400는 헤드의 좌측에 보이는 동그란 레버를 이용해 좌우로 구도를 조절 할 수 있으며 수납시 최소 높이는 560mm 이며 최대 높이는 1,520mm 다.





랙&피니언 엘레베이터 방식의 센터컬럼은 기어를 통해 높낮이 조절이 되는 구조로 세밀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점이 장점이다. 제품 촬영 시 볼헤드 삼각대에 비해 좀 더 세밀한 높이 조절이나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제법 편하게 사용했다.





삼각대 하단의 스프레더의 잠금 손잡이를 통해 삼각대 다리의 개방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는데 좌우로 조정시켜 잠금을 시킬 수 있으며 락을 풀수도 있다. 

촬영시에는 잠금으로 두면 삼각대 다리가 쉽게 좁혀지는 사태를 방지 할 수 있어 삼각대가 쓰러져 카메라가 망가지는것을 방지한다. 


저가형 삼각대 중에는 쉽게 삼각대 다리가 접혀버리는 사태가 많은데 요런 안전장치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삼각대 다리는 원터치 레버형식으로 잠금을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돌려서 잠금하는 삼각대 보다 요런 원터치형을 좋아한다. 


실 촬영에서 좀 더 재빠르게 삼각대 조정이 가능하고 높낮이 조절도 좀 더 쉬운편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이다. 

레버식 잠금장치는 비교적 부드럽게 작동하는 편이라 가볍게 탈착이 가능했다.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패드 형태로 마감해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플레이트는 전용 규격의 플레이트를 사용하는데 ZF-400와 ZF-300 시리즈에 호환된다. 비디오 카메라 사용을 위한 안전핀이 있어 비디오 카메라 연결 시 플레이트의 비틀림을 방지하며 안전핀이 플라스틱 재질로 되있어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를 장착할 때 카메라 바닥을 긁거나 하지 않는다. 삼각대 헤드에 수평계가 내장되있어 수평확인이 용이하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소소하게 갖출건 다 갖춘 상태다. 







헤드에 이어 삼각대에도 내장 수평계가 있어 삼각대 수평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퀵 릴리즈슈를 제공해 플레이트 결합시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데 플레이트 고정 레버는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전용 플레이트의 후면을 살펴보면 삼각대와 연결되는 부위가 정사각형 형태로 되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자유롭게 장착이 가능해 카메라의 앞뒤 구분없이 장착해 사용 할 수 있다. 카메라와 체결시에는 따로 동전이 필요없이 손잡이가 있어 손잡이를 이용해 돌려서 카메라에 장착 가능하다.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인 RX100M6을 삼각대에 거치시켜봤다. 최대 수납 중량이 2Kg이기 때문에 무거운 DSLR보다는 가벼운 미러리스나 보급형 DSLR 정도에 표준 줌렌즈 정도 거치하는게 적당하다. 

무거운 렌즈에 무거운 카메라를 장착하려면 좀 더 크고 더 비싼 삼각대가 요구된다.



3WAY헤드를 채용했는데 좌측의 레버로는 좌우로 회전이 가능하며 우측의 빨간 동그라미 속 레버는 카메라를 가로 세로로 조절 할 수 있다. 실제 조작했을때 조작은 부드러운 편이었으나 아주 부드럽게 작동 하는 수준은 아니다. 가격대를 생각했을때 엄청 뻑뻑하고 미세 조정이 쉽지 않을꺼 같았는데 생각보다 조정이 부드러운 편이었다. 





비디오그립을 조절하면 상하단으로 카메라 앵글을 조절 할 수 있는데 볼헤드에 비해 좌우가 비틀어지지 않아 수평에 맞춰 촬영하기 편리하다. 


개인적으로 볼헤드 방식보다 3WAY 헤드를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사용하기 참 좋은편이었다. 





그립을 사용해 최대로 하향 방향으로 카메라를 숙였을때의 모습이다. 거의 90도 각도로 숙여지기 때문에 항공뷰 앵글로 제품 촬영 할 때 용이하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인 A6500에 SELP18105G 렌즈를 마운트 하고 테스트 했을때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했다.




이번에는 최대 상향 방향으로 카메라를 고정시켜봤는데 상향으로는 90도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로우 앵글로 하늘을 바라보며 촬영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번에는 삼각대를 휴대용 파우치에 넣어 어깨에 매고 촬영해 본 모습이다. 어깨끈이 얇아서 장시간 이동할 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거 같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이런 파우치를 제공한다는 점으로 충분히 감사해야 할거 같다.





실제 야외 촬영을 나갈때는 파우치를 활용하기 보다는 요렇게 백팩에 삼각대를 수납해서 다니는게 편하다. 현재 몇년째 사용중인 백팩과 함께 야외 촬영을 나갈 때 친한 지인이 모델이되줘서 삼각대를 휴대했을때의 모습을 담아봤다.




삼각대 무게는 크게 무겁거나 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벼운 카본 삼각대의 무게감은 아니다. 시내 출사에서 무난하게 수납하고 다닐만한 사이즈와 무게이며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하기에는 휴대하고 다니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다. 










삼각대를 최소 높이로 고정시켜두고 카메라를 장착시켜봤다. 

사용된 카메라는 소니 A6500 미러리스 카메라로 1.5크롭 센서 카메라이며 렌즈는 SELP18105G 렌즈를 마운트한 상태다. 







이번에는 최대 높이로 삼각대를 세웠을때의 모습이다. 센터칼럼을 높이지 않은 상태의 높이이며 바람이 많이부는 야외에서 장노출 촬영을 할 때 센터칼럼을 높이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더 고가의 카메라를 사용 할 때도 개인적으로 센터칼럼은 장노출 촬영시에는 불안해서 높이지 않고 사용하는 편이다.

 






랙&피니언 엘레베이터를 사용해 센터칼럼의 높이를 높여봤다. 

미세한 높이조절이 가능하며 개인적으로는 제품촬영 할 때 애용하고 있다.









바람이 제법 부는날 반포대교를 찾았다. 

과연 안정적인 야경 촬영이 가능할까? 하는 약간의 의심을 가지고 한강을 찾았는데 낮까지 좋던 하늘이 급작스레 꾸물꾸물해지면서 바람도 제법 부는 상황이었다.





해가 지기 시작 할 무렵부터 야경 촬영까지 반포 한강공원에 머무르면서 풍경 사진 및 야경을 몇장 담아봤다. 

촬영은 A6500에 표준 줌렌즈인 18-105G를 사용했다.







렌즈 손떨방 및 카메라 바디 손떨방은 끄고 촬영했으며 3-4초 노출을 비롯해 30여초의 장노출 사진까지 촬영했으며 모든 사진에서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했다.

처음에 걱정했던바와 달리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왔다. 싸다고 무시할만한 녀석은 확실히 아닌듯.. 













약간의 바람부는날 반포대교 야경 출사의 결과물을 보면 가벼운 도시 출사나 골목 출사에서 야경촬영까지 소화해 내기에는 크게 무리없이 사용 가능해보인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센터칼럼을 따로 분리해내지 못하고 삼각대 다리를 수평에 가깝게 펼칠 수 없기 때문에 로우앵글로 촬영이 힘들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슬릭 ZF-400는 야외용 보다는 실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체험단을 신청한 삼각대다. 

유투브를 위한 영상 촬영이나 제품 촬영을 위해 비디오 그립이 있는 삼각대나 비디오 헤드의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볼헤드에 비해 안정적으로 수평이 맞춰진 상태에서 상하 조절이 손쉽게 가능하고 좌우, 센터칼럼의 높낮이 조절이 수평을 유지한채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제품 촬영이 가능했다. 




스튜디오에 있는 여러가지의 비디오 카메라 삼각대와 함께 있는 ZF-400 모습을 담아봤다. 앙증맞은 사이즈가 귀여워 보인다 . 제법 그럴듯한 비디오 삼각대의 비쥬얼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제품촬영에 ZF-400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삼각대에는 조명을 거치시키고 촬영은 그냥 손각대로 촬영해왔는데 이제 ZF-400덕에 삼각대에 안정적으로 고정시켜서 제품 촬영이 가능해졌다.






ZF-400를 이용해 촬영한 제품 사진 컷 들이다. 

실제 촬영에서 높낮이 조절 및 상하 앵글 조절이 손쉬워 볼헤드를 사용한 삼각대보다 좀 더 편하게 촬영 할 수 있었다. 














슬릭 ZF-400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요약해보면 착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3WAY 미러리스 카메라용 삼각대로 비디오 카메라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원터치 방식의 잠금 장치는 삼각대로 펴고 접을 때 편리했으며 수직 방향으로 항공샷을 제품 촬영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플레이트를 전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삼각대와의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만큼 고급져 보이지 않는 만듦새는 아쉽게 느껴졌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거나 러프한 상황에서보다는 실내나 도심에서의 스냅 촬영 정도에 어울리는 삼각대이며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가격대비 기능이나 조작성 만듦새 등 여러모로 제법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생각된다. 








10만원 이상의 가격을 지출하면서 삼각대를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가볍게 사용 할 미러리스 카메라용이나 소형 카메라, 혹은 비디오카메라용 삼각대를 고려한다면 충분해 매력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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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주)썬포토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된 컨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