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까?? 한때는 PC도 조립하고 전자기기나 디지털 기기등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지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들이 낯설기만하다.
특히 이과랑은 거리가 먼 1인인지라.. 숫자나 수학 기호? 등이 나오면 마냥 움찔하게 된다..
요근래 표준 단자로 인정받아가는 USB TYPE C 단자.. 타입 C단자라고 하기도 하고 아무튼 요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모두 마이크로 USB를 버리고 타입C 단자를 채택했다.
그러다 보니 기존 마이크로 USB에서 새로운 케이블을 구매하고 해야 하는데... 얼마전 한 커뮤니티에서 허접한 케이블을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물론 화재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기기에 무리를 주어 고장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소리에 덜컥 했다.
뭐 LG 정품 케이블 정도가 가장 좋다는 소릴 듣고 누가 건네준 링크를 통해 USB TYPE C 케이블을 몇개 구매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두대 사용중인지라.. 은근히 많이 필요할거 같아서 4개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도착한 케이블이다.
뽀얀색의 케이블이 눈에 쏙 들어온다.. 아.. 블랙이면 좋았을껄 싶기도... 이런 케이블 때가 너무 잘 타서... 좀 쓰다보면 금새 더러워지는데...
USB TYPE C 케이블을 구매할 때 체크해야 하는게 56K옴 지원 유무라고 한다. 음.. 이게 저항값이 낮으면 선이 타버린다나 어쩐다나.. 이런거에 문외한인 1인이라 누가 큰일난다고 하면 은근히 신경쓰는 편이다. 특히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데 신경이 안쓰일수가..
이런 케이블 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단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타입 C 케이블이 있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타입 C 케이블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내가 구입한 녀석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블이다.
제품 스펙은 위와 같은데 퀵차지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저항값이 56K옴 이라는거.. 데이터 전송속도는 480Mbps로 일반 USB 2.0의 전송속도와 같다.
케이블 길이는 1미터짜리로 뭐 긴편은 아니고 살짝 짧은 느낌? 가격은 개당 2천원인가 2500원인가에 구입했다.
3중 차폐 구조의 고성능 케이블이라고 하는데 뭐 그런거까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일반 저렴한 제품들은 플라스틱 몰딩 처리된 저가형인데 비해 요녀석은 양쪽 USB 커텍터 2중 몰딩처리로 전자파와 노이즈를 제거한다고 한다. 뭐 사실 이런걸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무조건 믿어야 하는건가...
USB단자의 모습.. 알루미늄 은박쉴드에 전원 케이블 4선, 데이타 케이블 4선이 들어갔다.
일단 나는 요녀석으로 두대의 갤럭시 S8시리즈를 충전하거나 노트북 충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 노트북이 USB TYPE C 을 지원하는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지원을 한다고 한다.. ㅎㅎㅎㅎ
호환 기종은 갤노트7, LG G5,V20 등을 지원하고 애플 뉴맥북과 구글 크롬북 등에 호환이 된다고 한다.
음.. 과연 내 노트북 XPS13에도 충전을 지원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거 같다.
아무튼 소소하게 지른 소소한 행복.. 멀티 수납함에 여분의 케이블을 넣어두니 괜시리 맘이 뿌듯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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