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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리뷰

부천 중동 미용실 꾸아퍼스트에서 ~



요즘 머리를 맘에 들게 하는곳 찾기가 참 힘들다. 

얼마전 정말 십수년만에 딱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를 찾았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미용실을 관뒀다는 비보를 들었다. ㅜㅜ 


어릴적 홍대에서 십수년을 맡아주던 디자이너와 작별하고 난 뒤 십 수년째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방황하고 있는 중인데 여기 좀 마음데 드는데? 하면 얼마지나지 않아 담당하던 디자이너가 관둬버리는 상황의 연속... 홍대에서 더이상 정붙일곳이 없어 강남쪽을 방황하던 중이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부천 중동의 미용실을 찾았다.












중동 롯데백화점 점에 있는 꾸아퍼스트 미용실이다. 

이름에서부터 프랑스 냄새가 풀풀 나는데 프랑스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미용실이라고 한다. 

겉에서 보면 여기가 미용실인가? 싶을 정도로 미용실답지 않은 외관에 한참을 두리번 거렸다. 






미용실에 들어가니 안내 데스크가 보이고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따사로움을 느끼게 해주면서 뭔가 편안한 분위기다.

지인이 몇년째 요기서 머리를 자르고 있다고 하는데 앙리 점장님을 소개 받았다. 






미리 예약을 했는데 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면서 이곳저곳 둘러보기로 했다. 

가운데 안내 데스크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자리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런 원형 형태로 배치된 미용실은 처음 와보는거 같다. 







사진에 보이는 저기 쇼파는 잠시 기다리는 대기석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을 막 찍기는 그렇고 최대한 다른 분들의 모습이 안나오게 미용실 분위기를 담아봤다.








요기는 머리를 감겨주는 곳이다. 머리를 커트하러 가면 보통 두번의 머리를 감게 되는데 요기서 머리를 감게 된다. 

머리를 감으면서 시원하게 두피지압도 해주게 되는데 이날 마사지 해주신 진님.. 아주 솜씨가 좋으셨다. 강추 ~ 나오면서 투표도 해주고 나옴 ~^^ 








자 이제 자리를 안내 받고 앙리 점장님의 이름이 딱 새겨진 거울앞에 앉았다. 

리멤버 앙리 ~^^ ㅎㅎㅎ 프랑스식으로 앙리고 영국식으로 헨리라고 부르면되는 이름이다. 개인적으론 헨리가 더 잘 어울리는 듯 ? 












거울앞에는 멋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시간이라고 딱 시간표가 붙어있다. 

커트는 3-4주 정도 유지가 된다고 하는데... 사실 예전엔 4-5주 사이에 커트를 한번씩 하곤 했는데 요즘은 거의 두달에 혹은 세달에 한번 커트를 하는거 같다. 









맘에 드는 미용실도 없었고 매번 어딜가야 하나 고민하느라 커트 주기가 길어졌는데 맘에 드는 디자이너를 만나면 나도 이정도 주기로 머리 관리를 해줄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개 이벤트도 진행중인데 요즘 인스타나 블로그를 통한 이벤트들이 많으니 꼭 한번 확인하고 참여하는것도 좋을거 같다. 

난 오늘 포스팅으로 이벤트 참여를 ~ ^^







여기 부천 중동 꾸아퍼스트 미용실에서는 모든 헤어드라이기를 다이슨을 쓴다고 한다. 

얼마전에 우리집에도 드라이기를 하나 장만했는데 다이슨을 살까 하다가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포기했는데 그 다이슨을 여기서 만나다니.. ㅋ

와이프가 그렇게 탐내던 녀석인데 이쁘긴 정말 이쁘다.







커트가 들어가기전에 스타일링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두피 상태도 점검하고 피부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등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스타일링에 들어갔다. 

사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이제는 딱히 없는 상태라 이럴까 저럴까 조금 망설였는데 앙리점장님이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잘 짚어주셨다. 그래서 그냥 일단 믿고 맡겨보기로 ~ ^ ^







숙련된 솜씨로 이곳저곳 슥삭 슥삭 하고 나서 완성된 머리 ~ ^^ 

아주 오랜만에 투블럭으로 잘랐는데 사실 예전에 압구정에서 투블럭을 시도했다가 어색해서 두번다시 하지 않았던 투블럭이다. 

이날도 앙리 점장님이 투블럭을 추천하기에 좀 망설였는데 일단 믿고 진행해봤는데 결과는 괜찮게 나온듯 ~ ^^







헤어 스타일이 맘에들어서 머리를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번에 맘에들었던 헤어 스타일을 혼자 셀카로 찍어보려니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편하게 ~ ^ ^

맘에 들때마다 요렇게 남겨두면 다음에 머리하러 갈때 이렇게 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을거 같아 요즘은 맘에 드는 머리를 하고 나면 요렇게 인증샷을 남겨둔다 ~






모든걸 마무리하고 나오면서 머리를 감겨주고 지압까지 세심하게 해주셨던 진님에게 투표도 한표 하고(맘으로는 3-4개) 투표하고 싶었다는거.. ㅋ ~ 이날 부천 중동 미용실 방문은 마무리 ~ 





주차는 건너편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고 미용실에서 한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았다. 

다행이 주차걱정은 안해도 되서 좋았음.~^ ^


그동안 몇달간 손도 못되고 있던 머리를 시원하게 변화줘서 기분까지 상쾌했던 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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