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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렌즈 리뷰

미러리스 카메라로 제품사진 찍기 소니 A9~








블로그를 어느정도 하다보면 제품 리뷰를 종종 하게 된다. 

체험단을 통해 리뷰를 맡아 진행하기도 하고 영향력이 있는 블로거들은 원고료, 혹은 제품을 제공 받고 리뷰를 하기도 하고 직접 사서 쓰는 제품을 블로그에 소개하기 위해 리뷰를 하기도 한다. 

제품 리뷰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제품 사진을 찍어야 하고 제품 사진을 이쁘게 찍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해서 제품 사진 촬영에 대해 몇자 적어보려고 한다. 제품촬영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단순 참고로만 살펴보면 좋을거 같다 ~ 








오늘 포스팅의 사진들은 소니 미러리스 A9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소니의 플래그십 카메라로 가장 고급라인에 속하는데 제품 사진을 찍을 땐 굳이 이런 고급 기종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제품 촬영을 할 때 크롭 미러리스 카메라나 보급기 카메라로 촬영 할때도 많았는데 카메라보다는 조명을 제대로 갖추는게 더 중요한데 오늘은 소니 A9으로 촬영한 사진 위주로 설명하려 한다. 









일단 집에서 제품 사진을 촬영할 때 환경은 지금은 좀 다르지만 얼마전까지는 아래와 같았다. 스트로보 두개로 한개는 천정 바운스를 하나는 배경지 뒤쪽으로 조명을 때리고 무선동조기를 이용해 촬영했다. 

천정 바운스로 빛을 부드럽게 만들어 그림자를 은은하게 만들어주고 그냥 천정바운스로만 촬영하면 배경쪽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배경쪽에 조명을 하나 더 써서 배경을 하얗게 만들어줬다. 

이때 스트로보는 굳이 비싼 제품을 안사도 괜찮으니 무선동조기만 적당한 녀석으로 잘 골라주면 되는데 나는 가성비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독스 제품 두개와 소니 F60M 이렇게 세개의 스트로보를 사용중이다. 실제 촬영에서는 대부분 두개의 스트로보만 사용하고 아주 가끔 세개의 스트로보를 사용할 때도 있다.


소니 A9은 전자셔터와 기계셔터로 설정할 수 있는데 스트로보를 이용한 촬영을 할때는 반드시 기계식 셔터로 촬영해야 스트로보가 동작한다. 전자셔터(무음셔터)에서는 스트로보가 작동하지 않으니 기계셔터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두개의 스트로보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렌즈는 탐론 90mm 마크로 알파 마운트 렌즈를 사용했으며 LA-EA3 어댑터를 이용해서 카메라에 마운트 시켰다. 

아무래도 천정 바운스로 촬영을 하다보니 광량이 조금 부족해 감도를 ISO400까지 올리고 촬영한 사진이다. 

조리개는 F11까지 조이고 촬영했는데 스트로보 두개를 이용하는데도 천정 바운스를 이용하면 감도를 조금 올려줘야 할 때도 많았으며 많이 올릴때는 ISO800 까지 올리기도 했다. 


물론 요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이 좋아서 ISO800 까지는 전혀 부담이 없지만 그래도 감도 ISO100으로 찍지 못하는 사실이 늘 찜찜하곤 했다. 

이어폰의 골드컬러를 포인트로 살리기위해 주변의 물체를 블랙으로 배치했으며 이어폰 케이스의 붉은색 스티치와 배색을 맞추기위해 노트북 아래에 붉은색 파우치를 깔고 촬영해 블랙, 레드, 골드 컬러의 배색으로 맞춰 담은 사진이다. 









이 사진도 ISO 800 으로 담았다. 

원하는 광량이 잘 나오지 않아 조리개를 F9로 설정했으며 셔속은 1/100s다. 

더 조이고 촬영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감도를 더 올려야 할거 같아서 이렇게 원하는 만큼 조리개를 조이지 못하고 찍을때가 많았다. 

사실 제품 촬영은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은 단계라 광량 조절이나 각도 혹은 기타 조명 기기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하다보니 늘 부족하고 아쉬울때가 많다. 

하지만 늘 새로운 시도? 그리고 조명 다루는 연습겸 이런저런 촬영을 많이 하면서 이제는 몇가지 요령도 터득한거 같다. 









조명을 이용하는 제품 촬영이 늘 부담스러워 가끔은 자연광에서 하얀색 종이를 깔고 이렇게 담을때도 많았다. 

창문에 있는 버티컬을 이용해 버티컬을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면서 태양광의 광량을 조절해가며 담았는데 시간대에 따라 태양의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는 오후쯤에 담는게 좋았다. 







나같은 경우엔 제품 촬영을 할때는 물체간 색감을 고려해 촬영하거나 소품들을 이용하곤하는데 IT 제품이나 전자제품들은 같은 전자제품끼리 조합해서 촬영할 때가 많았는데 은근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근래에 이어폰 촬영이 많은 편인데 스마트폰과, DAP의 조합은 당연하고 노트북이나 무선 키보드 등과의 조합도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잡지책을 활용하기도 했으며 꽃, 식물 등 다양한 조합의 촬영을 시도해 봤다. 







자연광을 이용한 촬영을 할때는 버티컬이 있는 창 앞에서 촬영을 진행하곤 했는데 이럴때는 소니 미러리스 A9의 전자셔터를 이용해 촬영했다. (물리 셔터를 사용하지 않으니 컷수가 올라가지 않는다.)

근래 나오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모두 전자셔터를 탑재하고 나오는데 막 발표한 소니 A7M3 도 전자셔터를 탑재했다. 다만 A9은 메모리 적층형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라 전자셔터 촬영시 왜곡이나 플리커 현상이 거의 안생기고 A7R3나 A7M3는 메모리 적층형 센서가 아니기 때문에 전자셔터 사용시 플리커나 왜곡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A7R3와 A7M3 두 카메라와 A9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블랙아웃 없는 연사와 AF/AE도 있지만 메모리 적층형센서 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위 사진과 비슷한 조합으로 이번에는 스트로보를 이용해 실내 촬영을 해봤다. 

아이패드의 액정 색상이 자연광으로 빛을 받을때와 그냥 스트로보 조명을 이용해 촬영 할 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촬영 세팅값도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자연광을 활용 할 때와 바운스를 이용한 스트로보 촬영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자연광을 이용하기도 인공광을 이용하기도 하면 된다. 







실내 스트로보를 이용한 촬영에서 늘 광량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던터라 좀 더 광량확보를 위해 어떤 방법이 없을까 싶어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다. 

소프트 박스 구입도 고려해봤고 지속광 조명을 둘까도 고민했지만 집에서 촬영할 때 소프트박스나 지속광은 크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포토 박스를 활용해 촬영도 해봤으며 스트로보를 이용해 직광촬영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그러다 찾아낸 방법중 하나...  반사판을 스프트박스처럼 활용하기 위해 클램프를 장만해서 스트로보 아래에 반사판을 두고 직광으로 촬영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구입한 녀석이다. 자바라 형태로 된 더블 클램프로 가운데 부분을 원하는대로 휠 수 있다. 








위의 클램프를 두개 구입해서 아래 사진처럼 반사판을 양쪽에서 잡아주고 스트로보 하나는 위에서 직광 , 나머지 하나는 아래에서 배경쪽으로 쳐주는 형식으로 촬영하기로 했다. 

물론 저 집게는 양쪽에 삼각대를 세우고 삼각대 다리에 고정시켜 반사판을 펼친 상태다.






그렇게 촬영해 본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제품의 그림자 처리도 훨씬 편해졌고 직광으로 촬영하다 보니 스트로보 광량도 1/16 정도 맞추고 촬영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전에는 광량을 1/2나 1/1 까지 해도 아쉬울때가 있었는데 반사판과 만원대의 더블클램프(집게)로 쉽게 해결되었다.  

집에서 제품 촬영을 하는 분들에게 이 조합을 추천한다. 스트로보 두개가 부담스럽다면 한개를 이용해 반사판과 더블 클램프를 이용하면 왠만한 미니스튜디오나 포토박스 보다 더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실제 포토박스도 이용해 봤지만 딱히 만족스럽진 못했다. 







조명에 대한 부분이 해결되고 나면 이제 구도 문제만 남는데 실제 구도에 대한 부분은 많은 경험을 통해 직접 터득해 나가야한다. 

나같은 경우엔 주체 피사체와 어울리는 조합의 소품들을 활용하고 배색과 공간 배치, 기울기, 각도 등을 고려해서 제품을 배치하는데 때로는 제품이 두드러지지 않고 그냥 화면안에 하나의 피사체로 놓여지는 형태로 담아 낼 때도 많은 편이다.


아래 사진은 주인공이 이어폰인데 이어폰 보다 카메라가 더 눈에 들어오게 담았다. 이어폰은 그냥 여러 소품중 하나로 들어가 있게만 담은 사진인데 제품 컷 이외에 이미지로 어떤 제품과 함께 있어도 어울릴수 있다는 느낌으로 담은 컷이다. 







실내에서 흰색 배경지나 블랙, 혹은 컬러 배경지에서만 촬영하는게 재미 없을 땐 카페에서 담기도 한다. 

아래는 카메라 가방을 카페에서 담은 사진이다. 

피사체 앞쪽에는 화분이 있었는데 화분에서 나온 식물의 잎사귀 사이로 가방에 초점을 맞춰 담은 사진이다.그러다보니 앞쪽 잎사귀는 아웃포커싱이 되고 아래쪽 가방에 포인트가 맞춰져 선명하게 보이는데 재미난 느낌이었다.조명이 어두운 카페였기 때문에 ISO 2000 까지 올려서 담았다. 물론 소니 미러리스 A9은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도 좋기 때문에 이정도까지는 무리없이 담아낼 수 있었다. 


주변환경을 잘 활용하면 재미난 결과물을 만들어 낼 때가 많기 때문에 주변을 먼저 둘러보고 피사체를 어디에 어떻게 놓을지 생각하고 촬영하는게 좋다. 









이번엔 얼마전 리뷰를 마친 백팩 제품 촬영이다. 

이번에는 실제 모델을 활용해 착용샷을 담았는데 제품 사진을 촬영할땐 실제 사용장면을 담기 위해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아래 사진은 한쪽 어깨에 걸친 백팩의 모습인데 시선을 바라보는 배경쪽에 여백을 두어 왼쪽에 무게중심을 실어 담았다. 

인물이 있는 좌측에 블랙 컬러를 배치했고 가방의 블랙이 가운데 쪽으로 오도록해서 블랙 컬러를 살짝 분산시켜주고 우측은 밝은 톤을 배치해 왼쪽 주제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왼쪽 하단에 블랙이 배치되어 힘이 들어갔기 때문에 힘의 분산을 위해 우측 상단쪽을 어둡게 담아내 균형을 맞췄다고 보면 될거 같다. 즉 아래 사진은 블랙과 비 블랙간의 구분을 살펴보면 구도가 보이는 사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가방도 잘 보이고 말이다 ~ ^^








이번에는 블루 컬러의 빛깔을 뽐내는 이어폰 촬영이었는데 캔디처럼 달달하면서 영롱한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분위기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연출해서 담았다. 

핑크와 블루 컬러의 배색으로 깔맞춤을 했으며 알록달록한 사탕으로 포인트를 줬다. 


제품 촬영에는 아직 초보지만 제품의 컨셉이나 느낌에 맞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담다보면 좀 더 재미나고 느낌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거 같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게 되고 실패 할 때도 많지만 재미난 결과물을 얻을때도 많은거 같다. 항상 고민하고 도전해보는게 좋을거 같다. 










이번 제품은 이어폰 촬영이었는데 편안한 착용감이 핵심인 제품이다.스튜디오 촬영 나갈일이 있어 화보촬영을 의뢰했던 모델과 협의해 제품 컷을 담아봤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미러리스 A9이다. 

자연광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으며 스트로보 두개를 이용해 무선 동조를 이용해 담은 컷이다. 









편한하고 느슨한 차림으로 음악 감상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으며 누워서 이어폰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는것에 포인트를 맞춰 담아본 컷이다. 

누워있던 앉아있건 A9의 AF는 커스텀 버튼을 활용해 사람 눈동자를 향하게 할 수 있는데 이날 촬영의 주인공운 이어폰이기 때문에 조이스틱이나 터치액정을 이용해 AF포인트를 이어폰에 맞춰 촬영했다. 

물론 이어폰에만 포인트를 맞추다보면 조금 밋밋할 수 도 있을거 같아 EYE-AF를 이용해 사람 눈동자에 초점을 맞춘 사진도 함께 담아봤다. 














이날 촬영한 이미지컷 결과물의 일부분이다. 

제품 촬영컷은 소니 고화소 미러리스 카메라인 A7R3으로 촬영했으며 모델을 이용한 제품컷은 소니 A9으로 촬영했다. 

이날 촬영한 결과물들과 제품사진들은  조만간 해당 업체 홈피나 쇼핑몰 등에 실릴 예정이다 ~ ^^












이번에는 스피커 제품 촬영이다. 

실제 음악 감상을 하는 모습에 포인트를 두고 촬영했다. 아래 사진은 이어폰에 포인트를 두고 스피커는 배경 물체 형식으로 배치해서 담은 컷이다. 










이번에는 이어폰은 제거하고 스피커와 인물에만 포인트를 두고 담았다. 

물론 제품 컷은 따로 촬영해두었고 이미지컷으로 담아본 사진이다.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로 수많은 리뷰용 제품 사진들을 담아왔는데 다양한 시도와 도전들이 제법 재미난 결과물을 만들어내 광고 사진으로 까지 발전하게 될 수 있었던거 같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메인으로 사용한지 대략 4년쯤 되가는데 초반 2년간은 DSLR과 병행해서 사용해왔으나 A9을 들이면서는 미러리스 카메라만 남기고 DSLR은 모두 처분한 상태다. 

그동안 아쉽고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더이상 아쉽지 않기 때문에 DSLR을 모두 처분할 수 있었는데 현재 메인 카메라로 A9과 A7R3 이렇데 두대의 카메라를 사용중인데 이 두대의 미러리스면 아쉬울거 없이 내가 찍고 싶은 장면은 모두 담아낼 수 있는거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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