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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STREET

소니 A7R III 썰렁해진 홍대의 겨울..









언제나 화려한 홍대.

오늘도 홍대의 화려한 불빛을 떠올리며 출사길에 나섰다. 

겨울철에 스냅사진 담을곳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반짝이는 트리장식이 멋드러진 홍대는 늘 겨울철 스냅 출사의 단골장소였다. 








겨울철 오랜만에 나온 홍대에서 왠지 낯선 모습을 만났다. 

화려했던 불빛들은 온데간데 없이 나무에 트리장식은 하나도 없었다. 

앙상한 나무만 있을뿐.. 반짝이는 꼬마전구들이 하나도 없었다. 거리에 공연하는 젊은 열기는 가득했지만 그 열기만큼 반짝이던 전구들은 하나도 없어 급 당황하게 되었다. 





덕분에 블링블링한 보케 사진이나 반짝이는 트리 사진을 찍으려했던 계획은 홍대의 수많은 술집들과 가게들의 간판을 담는걸로 변경.. 

그렇게 담아온 홍대의 밤 풍경이다.






불빛들이 워낙에 반짝이는 곳이 홍대다보니 카메라 감도를 아주 많이 올리거나 그럴필요는 없다. 

가게의 불빛들을 이용해 셔터만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 ~ ^^






미향언니네.. 

희안한게 미향언니라는 브랜드 가게를 두군데나 봤다는거.. ㅎㅎ 결국 미향언니네에서 술도 한잔 한.... 








화려하고 세련된 카페와 특색있는 건물들이 많았던 홍대에 요즘은 이런 오래된 듯한 옛추억 가득한 그런 소호 가게들이 많이 들어섰다. 

80년대 혹은 90년대를 떠올릴 그런 추억  감성팔이 카페들.. 

개인적으로 내 세대랑 맞물리는 분위기들이라 환영하고 있지만 뭔가 낯설기도 하다.





홍대에서 발견한 이발소.. ㅎㅎ 

정말 80년대에나 만나볼 수 있을거 같은 이발소가 이렇게 떡 하나 자리잡고 있다. 

여긴 오래된 이발소겠지?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는 가게들이 많은 한편 이런 현대적이고 세련된 가게들도 많이 보이는 홍대다. 

요기는 여성용 구두가게였는데 손님들이 바글바글해서 놀랬던..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준 홍대.. 

앞으로 또 십년뒤에는 과연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반짝이던 크리스마스 불빛들이 없어져 영 썰렁해져 보였던 홍대지만 나름 운치와 젊음을 느낄 수 있었던 밤이다. 












소니 A7R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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