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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선릉역 새로생긴 양갈비 미랑에서 ..









평소 술한잔을 위해 가장 많이 가는곳을 고르라면 아마 홍대와 선릉이 아닐까싶다. 

선릉은 직장이랑 가까운 편이라 자주 가게되고 홍대는 오랫동안 생활했던 곳이라 익숙함 때문에 자주가게 된다. 

오늘은 선릉역쪽에 있는 새로 생긴 양갈비 집을 찾았다. 

맛있는 양갈비집 아는곳이 역삼에 하나 있는데 새로 생긴 가게가 보여서 일단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양갈비 같은 경우는 잘못가면 정말 맛없기 때문에 검증된 곳만 다니는 편인데 무슨 맘인지 괜히 여기한번 먹어보기로했다. 







가게 이름은 미랑.. 음.. 보통 여느 양갈비집과 이름이 좀 다른 느낌이다. 

보통 양갈비집이면 양꼬치를 같이 하는곳이 많은데 여기는 양꼬치는 판매하지 않고 양갈비종류만 취급한다. 


일단 창가에 자릴 잡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한 느낌이라 조용히 한잔하기 좋은 느낌이다.






새로 생긴 가게답게 내부는 깔끔했고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었다. 

창가쪽에는 스마트폰 충전기를 준비해둬서 누구나 와서 충전하게 해뒀으며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가릴거 없이 충전이 가능했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참 좋아 보인다.







먼저 양갈비 2인분을 주문하고 소주도 한병 주문했다 ^^ 양갈비를 먹는데 술이 빠지면 섭하기 때문에 필수다. 







늘 그렇듯이 술은 참이슬이다.. 

가끔 좋은데이가 생각날때도 있는데 좋은데이가 없는 곳이 많아 자주 마시기는 힘들다. ㅜㅜ 







조금 기다리는동안 등장한 불판에 드디어 불이 들어가고 고기 굽기 준비가 들어갔다. 







고기와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 깻잎과 묵은지, 피클 등이 나왔는데 요 밑반찬들을 직접 담궈서 내온다고 한다.계절마다 나오는 밑반찬은 좀 달라지기도..  

음식들이 대체로 깔끔하고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좋은편이었다. 







자 이제 드디오 고기가 올라갔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게 벌써 군침이 돈다. 

양갈비는 직원이 직접 다 손질을 해주기 때문에 적당히 기다렸다가 먹어주면된다. 







양갈비와 함께 야채들도 함께 올려지는데 토마토, 단호박, 가지, 대파 등이 함께 올려졌다. 







양갈비를 찍어먹을 소스도 준비해보자. 

직접 담근 간장이라고 자랑하셨다. ^^  거기에 고추씨를 다 제거한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서 넣었다. 

이거 고추씨를 빼서 그런지 이렇게 먹으니 그리 맵지 않고 괜찮다. 간장도 너무 짜지 않고 적당하니 먹기 딱 좋음.. 

음식솜씨가 분명히 좋은 집이다. 







양갈비가 적당히 익어가고 이제 슬슬 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줘야 하는 타이밍이다. 







슥삭슥삭 손질에 들어간 고기.. 

음.. 잘라놓으니 한꺼번에 너무 고기를 많이 올린거 같다. 사실 고기는 바로 구워서 바로 먹어야 맛있는데 이렇게 푸짐하게 올라가면 먹는동안 타거나 말라버려서 맛이 없어진다.. 1인분씩 천천히 먹어가면서 굽는게 딱 좋은데..








요런거까지 고려해서 적당히 시간 맞춰가면서 서브해주면 더 좋을거 같은데...






자 적당히 구워진 양갈비 한점.. 

간장소스에 찍어서 한입 먹어봤다. 

야들야들 적당히 잘 구워져 입에서 살살 녹는다 .. 양갈비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아 좋고 고기도 질이 좋은편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묵은지에 쌈으로 싸서 한입 먹어보기로했다. 간장소스도 살짝 올리고 고추도 하나 집어 올려서 한장 찍고 그다음 입으로 투척.. 

음.. 요렇게 먹는 조합이 맛있다. 묵은지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고기 퀄리티도 좋아서 일단 맛에서는 합격점이다. 


다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구워서 좀 급하게 먹어야 했다. 시간이 좀 지나니 너무 많이 구워진 녀석도 생기고.. 뭔가 느긋하게 한잔하면서 즐기기에는 뭔가 급하다.. 






이번에는 양갈비를 통째로 들고 뜯기시작했다. 고기는 요렇게 손으로 들고 뜯어 먹어야 제맛 ~ ^ ^ㅎㅎㅎ 






일단 양갈비 맛과 품질은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역삼까지 안가고 앞으로 요기서 먹어도 좋을듯.. 

양갈비만 먹고 나오기 뭔가 아쉬워 양탕..혹은 양국 같은걸 주문하려니..전골 종류만있어 2인분이 기준이라 패스하고 양볶음밥을 주문했다. 

이게 양볶음밥인지 마늘볶음밥인지 아무튼 정확한 메뉴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마늘 냄새가 구수하게 솔솔 올라오는데 아래쪽은 적당히 바삭하게 볶아지고 위쪽은 나름 촉촉한 밥의 식감이 남아있는 상태다.





함께 나온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 볶음밥을 더 맛나게 해준다. 

이거 깍두기 진짜 맛있다. ㅎㅎ 깍두기 덕에 볶음밥이 두배는 더 맛나보인듯. ~






암튼 볶음밥도 이정도면 좋다. 

전체적인 음식 퀄리티는 맘에 든다. 분위기도 나름 괜찮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편 ~ 

앞으로 요기도 자주 애용하게 될 곳으로 도장 쿡.. 




소니 a9

녹턴 35m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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