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플라워 카페 홍대/상수역 24"7

홍대에서 상수사이..

예전 피카소 골목이란 이름으로 불리던 거리.. 

바로 홍대다.. 워낙에 독특하고 디자인이 멋진 건물이 많아서 그렇게 불렸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지역마다 멋진 카페골목이 들어서고 곳곳에 고급지고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아지면서 더이상 멋진 카페는 홍대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심지어 홍대조차 그 범위가 넓어지면서 상수, 합정, 심지어 연남동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온통 카페 천국, 맛집천국의 세상으로 변했다. 

수많은 카페들이 홍대와 상수 등에 퍼져있는데 그중 인상깊게 남은 한곳을 추천하려고 한다. 

바로 플라워 카페 트웬티포세븐 플러스라는 곳이다. 이름이 정말 긴데 이 이름을 알아내기도 힘들다. 간판에는 그냥 24"7이라고만 덩그러니 쓰여있기에 지나쳐버리기 일쑤다. 

실제 카페 바로 앞에서 카페가 어딨는지 한참을 찾았다.. ㅎㅎㅎㅎ 

아무튼 카페 이름은 24"7 혹은 트웬티포 세븐 플러스로 부른다. 네이버에서 지도검색을 하거나 찾아볼땐 띄어쓰기도 없이 그냥 붙여서 트웬티포세븐플러스로 검색해야 나온다는 사실 ~^ ^

24"7 찾아가는법

24"7를 찾아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은데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방향, 즉 상수역 방향으로 쭉 걸어 내려오다가 삼거리 포차를 지나서 좌측 골목으로 쭉들어가면 된다. 그 골목 끝자락 쯤에 닭날다라는 닭집이 보이는데 바로 그 옆집이다. 간판에는 24"7로 쓰여있기 때문에 트웬티포세븐플러스를 찾으면 절대 안보인다. ㅎㅎ

분위기 깡패 24"7

1층에서 주문을 받고 음료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면된다. 1층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고 음료를 주문할때 한 테이블당 부케와 화관도 대여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진찍고 놀기위해서는 이런 소품들을 렌탈해서 자리로 이동하면 된다. 

2층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장면이다. 테이블마다 위에 등이 설치되있고 그 등 주변으로 요렇게 장식이 내려온다. 

일단 보는순간 감탄사가 나오게 꾸며져있다. 

특히 이렇게 꽃으로 장식한 전등을 보면 위에서 보거나 아래에서 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정말 화려하고 이쁘게 장식되있다. 근데 이것도 처음에 봤을때 감탄사가 나오는데 두번정도 보니 큰 감흥이 없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 찾는 이들에겐 충격적인 비쥬얼로 다가올거기 때문에 아주 멋지다고 할만하다. 

1층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진동벨로 알려준다. 그럼 다시 음료를 받아서 자리로 돌아가면 되는데 플라워 카페 답게 음료를 그냥주지 않는다. 

스트로우 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서 이쁜녀석으로 해뒀고 요렇게 작은 화병에 꽃도 꽃아서 준다. 

다만 음료수잔이 머그잔이나 이쁜 잔이 아닌게 좀 아쉽게 느껴진다. 왠지 1회용 용기가 조금 분위기랑 안어울리는 느낌이다.

뭐 커피맛, 음료맛은.. 그냥 저냥 잘 모르겠다. 두번 방문했는데 음료가 맛난지 아닌지가 느껴지지 않는다. 일단 예쁜 카페를 돌아보느라 맛을 느낄 수 없었다. ㅎㅎ

맛없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니 너무 실망하지 않고 한번 가보는게 좋다.

사진으로 다 담아오진 못했지만 1층의 포토존.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자잘한 소품들로 꾸며놓았고 테이블 마다 이쁘게 꾸며져있는 등이 있고 1층은 좀 밝은 분위기라면 2층은 1층에 비해 조금 어둑한 느낌이다.

나는 이날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 ^

갈증이 너무 많이 났기 때문에 커피맛을 느낄새도 없이 그냥 벌컥벌컥 들이켜버렸던 날이다.

이날은 이벤트 같은걸 진행해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요렇게 팔찌를 하나씩 주기도 했다. 아기자기한 행사도 종종하는가 보다 ~ 

팔찌는 같이 간 일행분이 겟 ~

독특한 컨셉과 볼꺼리가 있어 음료맛과 가격. 이런걸 모두 떠나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되는 24"7 상수역과 홍대쪽 카페 통틀어서 그래도 열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의 분위기 깡패 카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소니 A9

SEL50F1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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