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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방어회시즌 시작.. 강서수협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방어회 시즌 시작되다.

이제 슬슬 방어회 시즌이 시작되었다. 제주도 제철음식중 하나인 방어회.. 

요즘엔 강원도에서도 방어가 잡힌다나 어쩐다나?? 아무튼 방어회 시즌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조금 이른편이지만 지금 방어는 기름기가 적어 또 먹을만 하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이른편이지만 방어회를 먹기위해 강서수협 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강서구쪽에서 터를 잡고 산지 3년정도 되었는데 강서구쪽에 이런 수산시장이 있는지 몰랐다. ㅋ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 횟집에서 고기를 고르고 2층 식당으로 올라가 자릴 잡고 회를 먹는 시스템이다. 집 근처에 이런곳이 있을줄이야.. ㄷㄷㄷ 

실제 이곳을 가보니 규모가 꽤 컸고 수산시장 뿐만아니라 다른 것들도 많아서 처음에 수산시장이 어딘지 조금 헤맸다. ㅎㅎㅎ 

주차는 15분간은 무료고 두시간까지는 천원으로 저렴하다. 그 이후에는 1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토요일 14시 이후 부터 일요일 24시 이전까지는 무료이며 평일에는 밤 10시 부터 아침 6시까지도 무료로 운영된다. 







1층에서  방어 3만원짜리로 주문했다. 뭐 한마리를 주문하는건 아니고 3만원어치 회를 떠서 올려다 준다. 노량진에 비해 호객행위가 적다고 하는데 이날 호객행위를 하는 곳은 보지 못했는데 아주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1층에서 회를 정하고 2층에 식당에 자릴 잡았는데 규모가 제법 크다. 뭐 다른 가게는 잘 보이지 않고 어촌이라는 가게만 기억에 남는다.. ㅎㅎ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가족모임으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기본 상차림은 1인당 3천원이라고 한다.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반찬들인데 음... 한참을 먹은뒤에 사진으로 남기다 보니 상태가 좋지 않다. ㅎㅎㅎ 

반찬들 맛은 괜찮았으며 뭐 일반 횟집처럼 나오는 반찬들은 그냥 고만고만하다.




1층에서 방어회를 뜨면서 옆집에서 낙지도 한마리 슥 가져왔다. 

요거 만원짜리 낙지다 ㅎㅎㅎ 

탱글탱글한 낙지 한마리면 소주 한병이 뚝딱이다. 

방어회가 나오기전에 일단 낙지랑 한잔 즐기며 회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오늘은 술은 소맥.. 

난 역시 소맥이 체질이다. ㅋ 같이간 일행은 소주만 마시고 난 소맥으로 마시는걸로 ~ ^^

일단 대충 사진에 나온 맥주가 세병인데 아마도 맥주 한두병은 더 마신걸로 기억한다.. 한마디로 폭탄주를 제법 마셨... 쿨럭.. 





소주병도 세병이 보인다. 사진을 찍은뒤 한병정도 더 주문한거 같은데..음.. 일단 사진에는 세병인걸로 ~ ^^









낙지에 소맥을 한두잔 먹고 있으니 등장한 방어회.. 

캬.. 빛깔 좋다.. 작년이던가.. 올초던가.. 연남동에 유명한 바다회수산에서 맛나게 대방어를 흡입한 뒤 처음 먹는 방어다. 

두툼한 방어회 한점이면 소주 한두잔이 그냥 술술 넘어간다. 







방어는 기름지긴 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데 제주도 제철음식 중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힌다.방어는 10월에서 2월까지 즐길 수 있는 녀석이라 이제 막 방어시즌 시작이라고 보면된다. 


세상이 좋아지다보니 이렇게 서울에서도 쉽게 방어를 즐길 수 있다. 







두툼한 대방어 한입 쏙... 

캬.. 술을 부르는 한입이다.. 연남동의 바다회수산에서는 묵은지와 함께 먹을 수 있는데 그렇게 먹는 조합이 정말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그냥 쌈장.. 혹은 와사비장에 찍어서 참기름에 휘휘 저어서 먹었다. 

요렇게 먹는것도 별미인듯.. 





둘이서 수다떨며 한잔 두잔 하면서 먹어치운 방어.. 

요만큼 정도 남았을때 매운탕 대신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둘이서 대충 많이 먹은듯.. 요거밖에 안남았으니.. ㅋ 물론 요녀석들도 자리를 일어서기전에 다 해치웠다는거 ㅋ




살짝 출출했던 터라 된장이 나오자 요기에 공기밥 말아서 보글보글 끓이면서 졸여서 한술 딱 뜨면 그거 또한 술안주로 굳이다 ~ ㅎㅎㅎ

올 겨울 첫 방어는 이렇게 강서수협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작했는데 아마 이번 겨울이 지나기전에 연남동이든 강서수산시장이든 한두번은 더 찾아서 대방어를 즐기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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