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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NIGHTVIEW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한 야경촬영







오늘은 야경 촬영을 위해 센트럴파크를 찾았다. 

광각렌즈인 SEL1224G렌즈의 샘플사진 촬영을 위해 어딜갈까 망설이다 송도의 센트럴파크로 정했다. 


광각으로 풍경을 담을만한 곳이 서울이나 경기권에서 갈만한곳이 대략 뻔한 상황인데 국립중앙박물관, DDP, 한강다리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근래 새로운 출사지로 각광받는 석유비축단지, 그리고 센트럴파크 정도 되는거 같다. 석유비축단지를 제외하곤 대체로 자주 찾는 곳들인데 그래도 가장 덜 찾는 곳이 이곳 센트럴파크인지라 이곳으로 정했다. 











차막히지 않으면 서울에서 3-40분거리.. 차가 막히면 한세월 걸리는 거리인데 출발할때는 평일 오후였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차 막히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지만 집에가는 귀가길은 한참걸렸다. ㅜㅜ 


주차는 센트럴파크에 주차해도 주차비가 2천원 정도 나오기 때문에 부담없고 근처 G타워에 주차하면 주차비는 무료다. 

어디에 주차해도 상관없는데 같이간 일행이 G타워에 주차를 하고 살짝 걸어서 센트럴파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G타워에 주차를 하면 트라이볼과 가깝기 때문에 트라이볼 야경 촬영엔 편한편이라 이곳에 주차를 하고 트라이볼에서 야경촬영을 먼저하고 센트럴파크 중앙 부분에 있는 한옥마을 쪽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맨먼저 망원렌즈로 트라이볼에서 야경촬영을 시작해 한옥마을정도까지 촬영한 뒤 거기에서 다시 광각렌즈인 SEL1224G로 렌즈를 바꾸고 거꾸로 돌아오면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오늘은 미러리스 카메라의 초광각렌즈에 해당하는 SEL1224G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군에서 광각에 해당하는 렌즈는 16-35Z 렌즈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늘 광각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서드파티 렌즈군에서 삼양 14미리나 바티스, 토키나 피린 등의 렌즈들로 사용했어야 했는데 이번에 소니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응하는 렌즈군 두개를 출시한덕에 광각렌즈 풍년현상이 발생했다. 







그중 초광각에 해당하는 화각을 가진 SEL1224G는 중앙부부터 주변부까지 고른 화질을 보여주며 왜곡억제력도 상당해서 출시됨과 동시에 유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초광각은 다루기 까다로운 편이라 선호하지 않는데 렌즈체험단 활동으로 사진을 담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날 샘플사진을 담기위해 이곳을 찾았다. 














센트럴파크 가운데로 이렇게 바닷물이 흐른다. 그래서 야경촬영을 하면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바다에 비치는 반영을 담을 수 있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물살이 빨라져서 깔끔한 반영샷을 담기 어렵다. 

이날은 비교적 바람이 잔잔한 편이어서 나쁘지 않은 정도의 반영을 담을 수 있었는데 조금 늦은 시간이라 하늘이 캄캄해져서 아쉬웠던 날이다. 











산책나온 시민들도 이제는 대체로 귀가한 시간이라 야경 촬영하는 동안 한산한 편이었다. 

센트럴파크에서 야경을 담다보면 나무로 된 다리나 데크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 장노출로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흔들린 사진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사람이 적을때 담아주는게 좋다. 물론 일몰때 담게되면 셔터스피드를 길게 가져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덜 흔들린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이날은 다른 곳 촬영을 마치고 온터라 어쩔수 없이 셔터스피드를 모두 길게 가져가야 하는 상황..ㅜ 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장노출 촬영시 최대 셔터스피드가 30초 까지 가능하고 그 뒤로는 벌브 모드로 촬영해야 하는데 벌브로 촬영하려면 릴리즈는 필수다. 


이날 릴리즈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를 30초 이내에서 모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카메라 감도를 좀 올려서 촬영한 사진들도 제법 된다. 










요 사진은 SEL1224G로 찍은 뒤 크롭한 사진이다. 너무 넓게 담은 사진이라 찍고 나서 부분 크롭을 했는데 A7RII가 4천만화소대 고화소 카메라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재 35미리 판형 카메라 중에 가장 화질이 좋은 녀석으로 평가 받는 녀석인데 최근까지 화질 1위를 지키다 최근 출시된 니콘 D850 에 1등 자리를 내줬다.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는 화질이 1위이고 전체 35미리 카메라에서도 2등을 지키는 아주 기특한 녀석이다 . 근래 2년간 나의 메인 카메라 였는데 근래에는 최근 구입한 A9에 밀려 서브 카메라로 전락했다. ㅜㅜ 미안하다 알투야.. ㅎㅎㅎ 

하지만 요녀석도 풍경에서는 여전히 메인 카메라로 내 가방을 지킬 녀석이라 앞으로도 계속 아껴줄 계획이다. 











센트럴파크에서 야경을 담기위해 몇번을 방문했었는데 이날 방문전에 두번의 방문에서는 미니삼각대를 가지고 방문했었다. 
바닷물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가드라인이 쳐저 있어 미니삼각대로 촬영할기엔 불편할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메인 삼각대인 벤로를 챙겨간 날이라 큰불편함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바디 5축 손떨림 방지가 탑재되어 있는 카메라라서 바디내 손떨방을 끄고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해야 하는데 그동안 경험으로는 소니 5축 손떨방 바디들은 바디내 손떨방인 OSS를 끄지 않고 삼각대 촬영을 해도 크게 흔들림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OSS를 끄지 않고 촬영한다. 일반적으로 렌즈 손떨방이나 손떨림 방지가 있는 장비를 삼각대에 사용할때는 반드시 손떨림 방지를 끄고 삼각대 촬영을 해야 한다. 
























센트럴파크 중앙 부근쪽 촬영을 마치고 트라이볼 쪽으로 건너왔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촬영한 뒤라 허기도 지고 지쳐서 트라이볼 야경 촬영은 집중이 힘들었다. 식사를 아침 10시 쯤 하고 하루종일 굶은 상태라 배에서는 쪼르륵 소리가 내내 들리는 상황.. ㅜㅜ 

빨리 촬영하고 자릴 뜨자는 맘으로 후다닥 찍으려고 했지만 한컷 담는데 30초가량 담아야 하기 때문에 촬영 속도가 빨리 빨리 진행되지 않아 답답했던 날이다. ㅜㅜ 


이날 뱃가죽에 등에 붙어버렸다는 후문이.. ㄷㄷㄷㄷ 












트라이볼 이곳 포인트에서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의 반영을 트라이볼과 함께 담을 수 있는 포인트인데 무슨 구조물 설치를 하느라 바닥에 장비들이 놓여있었다. ㅜㅜ 

아쉽게도 오늘 반영 촬영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ㅜㅜ 초광각으로 이곳 반영을 꼭 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상황. ㅜㅜ 가슴이 많이 아팠다. 











트라이볼 메인 포인트 촬영을 포기하고 나니 나머지 촬영은 대충대충 건너 뛰기로했다. 

그나마 미러리스 카메라가 무게라도 가볍고 작아서 다행이지 무거운 DSLR을 들고 종일 다녔으면 정말 두세배는 고생했을꺼 같은 날이다. 










트라이볼 내부에서 바깥쪽 하늘을 바라보며 건너편 건물과 함께 담아본 컷이다. 

마치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에서 담은 야경과 비슷한 느낌의 사진이다. 차이가 있다면 아래쪽에 물이 보인다는거? ㅎㅎ 












이날 미러리스용 초광각 렌즈인 SEL1224G로 촬영하면서 가장 아쉽게 느껴진 부분.. 

빛갈라짐이다. 빛갈라짐이 조금 퍼지는 모양이라 생각했던 깔끔한 야경이 나오지 않아 좀 아쉬웠다. 퍼지는 빛갈라짐.. 싫다. ㅜㅜ 

조리개를 끝까지 조여주면 퍼지는게 좀 덜하긴 하는데 회절현상으로 화질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조리개 F16이내로 촬영해야 하는... 



























이제 트라이볼을 떠나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담은 몇장의 야경 사진들이다. 트라이볼에서 저기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면 G타워로 가는길이라 조금만 걸으면 이제 오늘 출사는 마무리 ~ ^^지친 몸에 급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주차장 가는길에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면서 몇장의 야경을 더 담아봤다. 
미련이 남아 아직 삼각대에 올려진 카메라를 챙겨넣지 못하고 한컷 두컷 좀 더 담아가며 이동했다. 












다리위에서 담아본 사진들.. 

다리위에는 나무 데크로 되있어 사람들이 지나가면 흔들흔들 거리는 울렁임이 그대로 전달된다. 

여기서 제법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그때마다 산책나온 시민들의 발걸음 때문에 흔들린 사진들만 잔뜩 나와 아쉬웠다. 그나마 흔들리지 않은 몇장의 사진들이다. 











이날 출사는 오후 부터 늦은 밤까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제법 빡센 출사길이었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중간에 산행도 있었고 숲을 헤치고 지나가 야경도 담았고 마지막으로 센트럴파크에서 야경촬영으로 마무리 했던날이다. 


간만에 빡센 코스를 돌고나니 온몸이 지쳐서 귀가한 뒤 바로 뻗어버렸던 날 ~~ 그렇게 이날 야경촬영은 마무리를... 




소니 a7rii

sel122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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