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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곰바위 본점에서 양대창과 막창 냠냠 ~








양대창이 먹고 싶은지가 몇달이 되었다. 

몇달째 양대창 양대창 노래를 하다 결국 오랜만에 양대창을 먹기위해 곰바위를 찾았다. 


사실 양대창을 좋아하는 1인이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곱창, 대창 등은 자주 먹기 힘들다... 

오랜 시간을 대창 앓이를 한덕에 오늘은 드디어 양대창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어딜갈까 고민하다 후배녀석의 추천으로 삼성역에 있는 곰바위 본점을 찾았다. 대충 얘기는 들어본적은 있는 곰바위... 나는 연타발, 오발탄 요런데서 먹곤했는데 얼마전 기름창 사건이 있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대창에 기름을 넣어 몸집을 부풀렸다고 하는데.. 음... 그것도 모르고 맛나게 먹었다니. ㅜㅜ 쩝.. 


암튼.. 오늘은 그런일이 없을거라고 하는 곰바위 본점... 30년 전통의 가게라고 한다. 







평일 금요일 저녁이다.. 

본관은 한산하고 나홀로 들어섰다. 신관쪽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다고 하는데 조용하게 먹고싶어 한적한 본관쪽에 자릴 잡았다. 

정말 아무도 없이 고요한 분위기.. ㅎㅎ 시간이 좀 지나니 손님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물론 신관쪽에는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오긴 했다. 











뭐 메뉴판을 잠시 살펴보고 음식을 주문했다. 

오늘은 막창, 특양구이, 양대창 이렇게 각 1인분씩 주문했다. 

오랜만에 먹고싶은거 다 주문한 날 ~ ^^ ㅎㅎㅎ 특히 양대창은 정말 몇년만에 먹으러 온건지.. ㅋ





먼저 숯불이 들어섰다. 

적당히 잘 달궈진 숯불이 들어서자 군침이 벌써 고이기 시작했다. 






기본으로 차려지는 상차림.. 

샐러드와 상추무침 , 가지를 말아서 나온 음식, 백김치 등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분위기는 그냥 고깃집 식당같은 분위기 인데 나오는 상차림은 상당히 깔끔하다.







요거 가지를 말아서 만든 에피타이저로 식전에 먹기에 참 괜찮았다. 

살짝 아삭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비쥬얼을 보아하니 제법 신경쓴 음식같다는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대충 입가심으로 이것저것 집어먹고 있는 사이에 테이블은 뭔가 하나 둘씩 채워지기 시작했다. 개인 소스도 요렇게 딱 놓여지고 불판도 들어오고 이것저것 채워지기 바쁘다.





대충 다 채워진 테이블의 모습이다. 김치도 보이고 백김치 아래에는 요상한 녀석이 또 하나 보이는데 요것도 맛이 괜찮았다. 

백김치와 다른 뭔가를 겹겹이 쌓아둔 반찬이었는데 심심한것이 입에 착착 붙는 느낌..





불판에 먼저 올려진 녀석은 특양구이와 대창이다. 

대창은 그동안 먹었던 대창보다 작고 얇다. 뭐 제대로 된 대창이라 그런거라고 후배녀석이 입이 닳도록 칭찬한다. ㅎㅎㅎ 







특양구이를 잘라가며 구워준다. 기다렸다가 입속으로 투하만 하면된다.. 

 




드디어 잘 익혀진 특양구이.. 

양념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어주면 된다. .일단 한입 쏘옥...

오독오독 거리는 식감이 참 좋으며 입속에서 뭔같 톡톡하면서 터지는 느낌도 좋다.. 바로 이맛이다.. 캬... 

소주를 부르는 안주... 술을 안먹을 수가 없다.. ㅎㅎㅎㅎ




노릇노릇 구워진 특양은 한쪽에 자리 잡고 있고 이번에는 양대창을 먹어볼 차례다.





연타발에 비해 몸집이 작은 양대창.. 

이녀석도 한입 쏘옥... 

쫄깃쫄깃한 식감이 입속에서 계속 돌아다닌다. 거기에 적절히 배어 있는 양념까지.. 햐... 정말 오래만에 입속이 호강하는듯..





이번에는 막창타임.. 

돼지막창은 근래 몇번 먹었으나 소막창은 참 오랜만이다. 

막창은 좀 오래 구워야 하기 때문에 미리 굽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안주를 다 먹어 갈때 쯤.. 바로 이어서 막창을 먹을 수 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보이는 막창.. 지금 봐도 군침이 돈다. 





오늘 술안주 조합은 참 좋다. 막창에 양대창, 그리고 특양구이까지.. 거기에 마늘도 보이고 버섯도 보인다. ㅎㅎㅎ 

굽는 안주로 소주 두병을 후다닥 비웠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마늘.. 





이번에는 버섯이다. 

고기를 먹다 입이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때쯤 이런녀석들을 하나씩 먹어주면 좋은데 사실 입이 느끼해질 틈도 없었다. ㅎㅎㅎㅎ 모두 맛있어서 그냥 입속에 투하하기 바빴던..





맛있게 다 구워진 막창이다. 

막창은 처음에 씹으면 좀 질기다는 느낌이 들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맛이 올라오는게 특징이다.





둘이서 요렇게 3인분을 먹었는데 뭔가 좀 아쉽다. 

대창을 더 시킬까 막창을 더 시킬까 고민하다 요기서 멈추고 가볍게 식사를 한 뒤 2차를 가기로 결정.. 

그래서 식사를 주문하기로 했다. 

물냉면과 누룽지 추가 ~~





고기를 먹은뒤엔 역시 냉면이 있어야 한다. 

맛은 뭐 일반 고기집에서 내놓는 물냉면이랑 비슷하다.. 국물이 깔끔했던 느낌..








냉면이랑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는 누룽지.. 

요렇게 된장찌개와 함께 나온다. 원래 고기 먹고나서 누룽지를 즐겨먹곤 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누룽지를 시킨듯..




두종류의 식사를 둘이서 적당히 나눠서 누룽지도 먹고 냉면도 먹고.. ㅎㅎ 그렇게 곰바위 식당에서의 한끼는 마무리 하는걸로 ~ ^^






소니 a9

12-24 mm  F4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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