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포차에서... 연탄불고기와 고갈비로 한잔~~









올만에 친구녀석과 한잔하기 위해 홍대에서 만났다. 

저녁식사겸 한잔하기로했는데 어딜갈까 한바퀴 돌다가 발견한 담벼락.. 

작은 실내포차다..


바깥 입간판에 북성로 연탄불고기가 눈에 딱 들어와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연탄불고기가 급 땡겼나보다. ㅎㅎㅎ 









조금 이른시간.. 저녁.. 6시 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손님들이 한산한편이다. 

아기자기 작고 귀엽게 꾸며진 가게내부... 사장님? 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걸로 봐서 대구분인가?? 암튼 대구 음식을 주로 하는 가게인듯. 














메뉴판이다. 

뭉티기... 요건 한번도 못먹어본 녀석인데.. 여름이라 육사시미가 조금 꺼려져서 패스하고 연탄불고기를 우선주문하기로했다. 

대구 음식이 주로 있다보니 납작만두도 눈에 보이고 대구식 후라이드 양념치킨도 있다. 거기에 참소주도 보이고 ㅎㅎㅎ 

사실 대구 음식이 딱히 맛있는 음식이 별로 없는 편인데 과연 요기에서 먹는 대구음식의 맛은 어떨지.. ㅎㅎㅎ









먼저 등장한 기본안주.. 

크... 추억의 스프다.. ㅎㅎㅎ 

크림스프.. 어릴때 참 많이 먹었던거 같은데 요게 안주로 나오다니.. ㅎㅎㅎ 추억에 젖게 만든다.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도 90년대.. 80년대 정도의 음악들이 흘러나온다.. ㅎㅎㅎ 










요즘처럼 후덥지근한 날에 빠뜨릴수 없는건 바로 요 맥주.. 

맥주는 요즘같은 여름날씨엔 정말 꼭 필요한 술인듯.. 

그냥 맥주만 마시기엔 좀 밋밋한거 같아서 소주도 한병 같이 주문해 소맥 폭탄 한잔하기로 ~








주문한 안주가 나오기전에 일단 요걸로 목을 축이고 가게도 둘러보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더위를 식히는중.. 

실내는 에어컨이 비교적 빵빵해서 그리 덥진 않다.








드디어 등장한 연탄불고기.. 오오.. 비쥬얼이 좋다. 

에전에 석쇠불고기는 먹어본적이 있고 대구에서는 실제 요거 딱한번 먹어본거 같은데 대구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불고기위에 고추가 올려져 있어 살짝 매콤함도 같이 돈다. 








불고기 아래쪽에는 국물이 자박자박하게 있어 불고기를 먹을때 좀 말랐다싶으면 살짝 적셔 먹으면된다. 

적당히 잘 구워져 술안주로 딱 좋다. ㅎㅎㅎ










불고기 한점 디테일 샷.. 

일단 고기한점에 소맥 한모금.. 크.. 술이 술술 넘어간다.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라 그냥 요것만 먹기에는 뭔가 좀 아쉽다. 그래서 다시 주문한건 바로 고갈비와 납작만두.. 

고갈비도 나오는 형식이 가게마다 좀 다른데 요기는 야채가 올려져서 나온다고 한다. 음.. 과연 어떨지.. 










고갈비 비쥬얼이다. 

음.. 야채가 올려져 나온다기 보다는 양파가 많이 올려져 나온 느낌. ㅎㅎㅎ 

가끔 고갈비가 땡길때가 있는데 앞으로 요기서 고갈비에 소주한잔 좋을듯. 









연탄불고기는 좀 먹은 상태지만 두개 인증샷 함께 ^^ 









고갈비는 다 좋았는데 생선을 좀 바삭 구운듯한 느낌이라 촉촉한 그 고등어의 식감이 없다.. 조금 바싹 구워진 느낌이라 좀 아쉽다. 

통통한 생선살을 느낄 수 없다는게 내내 아쉬운... 

그래도 간만에 맛보는 고갈비라 소맥과 함께 술술 넘어간다.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납작만두.. 

요거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 ㅎㅎㅎ 이게 뭐라고.. 그냥 만두피 속에 야채 당면정도만 들어가 있는게 전부인 요녀석이 아주가끔.. 생각날때가 있다. 

어릴적에 참 많이도먹었던 납작만두인데 서울에서는 잘 볼수가 없었는데 요기서 이렇게 만나다니. ㅎㅎㅎㅎㅎ









간장소스양념에 잘 버무려서 한입 .. 

ㅎㅎㅎ 딱히 맛있고 이런 종류의 음식이 아니라 맛은 그냥저냥.. 

다만 추억속의 음식이라 그 추억을 새기며 먹는 맛인듯.. ㅎㅎ 오랜만에 먹는 납작만두라 그런지 참 맛나게 느껴진다.









둘이서 소맥으로 생맥주 두잔씩 비우고 주문한 세개의 안주는 빈 바닥이 드러나도록 깨끗이 비우는데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린듯.. ㅎㅎㅎ 

간만에 추억에 젖게 만들어준 홍대 포차... 담벼락.. 

종종 들리게 될거 같은 느낌이 든다. ㅋ




캐논 M6 + EF-M 22mm F2 STM


Copyright 2017. yolls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