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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FLOWER

미러리스 카메라로 담은 꽃향기 가득한 골목





오랜만에 이화동 출사길에 올랐다. 약간은 무더운 날씨에 폭염주의보도 내려진 날이어서 괜히 나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맘만이라도 상큼함을 가지고 출발..

오늘은 미러리스 카메라인 소니 a7rii에 금계륵을 들고 수동렌즈 하나를 챙겨서 출사길에 올랐다.

처음엔 수동렌즈로 촬영을 하다 귀차니즘에 줌렌즈로 체인지.. 그리고 금계륵을 이용해서 촬영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수동렌즈도 쓰기 편하기 때문에 자주 애용하는데 오늘처럼 더운날엔 그냥 줌렌즈가 편한듯..

대략 십년만에 찾은 이화동인데 예전이랑 너무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겨울철에 찾았던 이화동이랑은 완전 다른 화사함 그자체를 뽐내고 있었다.





여름철이라 꽃시즌은 끝난줄 알았는데 골목 구석구석 꽃들이 만발했다.
화분에 심어둔 꽃들과 집앞 화단에도 길에도.. 꽃들 가득한 골목..

초여름에 이렇게 화사한 꽃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하고 그저 벽화나 찍어야지 했는데 완전 득템한 기분..






오늘같이 무더운 날엔 뷰파인더를 보며 찍는거 보단 미러리스의 액정을 보며 찍는게 좀 덜 더운 느낌.. 얼굴 근처에 뭔가를 가져다 대기도 귀찮은 날이었는데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무더위는 잠깐씩 잊게 해줬다.













낙산공원에서 내려오는길에담은 꽃들..
뭔가 쓸쓸해보였던 겨울철의 낙산공원 /이화동 벽화골목이랑은 사뭇 달라서 기분이 업되는 날이었다.
















꽃들로 둘러쌓여있던 어느 집..
무슨 상을 받은 곳이라고 하는데 길가다 보면 정말 눈에 딱 들어와서 발걸음을 멈출수 밖에 없다.

한참을 여기에 머물면서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나들이 온분들도 요기서 한참을 사진 찍기 놀이에 여념이 없다.





빈티지한 철문과 화려한 꽃들이 참 잘 어울려 보여서 한컷..










골목길이 갈라지는 모서리쪽에 집에 딱 있다. .거기에 온통 꽃으로 둘러쌓여있는... 저 집에는 왠지 동화에서나 등장할거 같은 그런 캐릭터가 살고 있을꺼 같은 느낌이.. ㅎㅎㅎ









초여름의 골목출사에서 예상치 못한 꽃들의 인사에 하루종일 상쾌한 기분이 들었던 하루다..


















소니 a7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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