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곱창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오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던 날... 왠지 소주한잔이 생각나서 홍대로 나갔다. 곱창에 소주한잔이 딱 어울릴거 같은 날이라.. 홍대 배떼기 곱창을 찾았다.

예전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데 맛났던 기억 때문에 다시한번 찾았다. 지난번에는 막창만 먹었는데 오늘은 곱창도 먹어보는걸로... ^^

 

 

 

 

메뉴판이다. 가격과 각종 곱창,막창들이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녀석으로 고르면 된다.

난 야채곱창, 소금막창,데리야끼막창,불막창 요렇게 먹어본듯. 오늘은 배떼기 삼창으로 세가지가 한꺼번에 나오는 녀석으로 주문하기로했다. 곱창과 막창 둘다 한꺼번에 즐기기에 딱 좋을듯..

 

 

 

 

 

 

보통 여기는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운이 좋았는지 다행이도 딱 한자리가 남아있어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주문을 마치고 나면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다. 야채쌈과 양파,단무지 등이 나온다.

 

 

 

 

 

 

곱창,막창의 소스가 두가지 나오는데 하나는 기름장, 하나는 양념장이다. 양념장은 살짝 매콤한 맛이나는데 입맛에 맞는거에 찍어먹으면 된다 ^^ 난 둘다 맛이 괜찮았음..

 

 

 

 

 

 

여기 배떼기 곱창이 재미난것은 먼저 이렇게 선지국을 내놓는데 요거 선지국 맛이 아주 괜찮다는거.. ㅎㅎ 국물맛도 좋고 적당한 간이 술을 부른다. 선지해장국은 무한리필이 되기 때문에 먹고 모지라면 또 주문하면 된다.. 선지해장국 하나만으로 소주 한두병은 가볍게 소화 가능하다.

 

 

 

 

 

선지 해장국 안에 요렇게 선지도 들어있는데 큼지막한 선지가 들어 있진 않고 조금 자잘한 선지들이 제법 들어있다. 탱글탱글한 선지가 술을 부른다 술을 불러..

 

 

 

 

 

오늘은 참이슬로... 원래 소맥 폭탄주를 즐기는 편인데 요즘은 소맥보다 그냥 소주를 자주 먹는편인거 같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와서 소맥은 이제 배불러서 잘 못마실듯 ㅜㅜ

 

 

 

 

 

금새 등장한 곱창과 막창... 야채 곱창은 적당히 짭짜름 하고 안에는 떡도 들어있다. ㅎㅎㅎ 야들야들 곱창의 식감이 굳... 짭짜름 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인데 그리맵지 않은편.. 같이간 동생녀석은 맵다고 잘 못먹겠다는데.. 그리 맵지는 않다.

 

 

 

 

 

요기 부추와 함께 나오는게 소금막창이다. 저 부추 아래에 바삭바삭한 느낌의 막창이 들어있다.

 

 

 

 

 

부추와 함께 막창 한점.. 입으로 투척...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살짝 촉촉한 느낌.. 전체적으로 바삭한 느낌이다.. 야채 곱창과 함께 먹으면 식감이 오묘하게 어울린다.

 

 

 

 

 

 

 

 

 

 

 

다음은 테리야끼 막창이다.. 마요네스? 같은것과 달달한 소스가 함께 어우러져.. 적당히 짭짤하면서 달달한 느낌.. 소금막창에 비해 덜 바삭한 느낌이며 맛이 괜찮다.

 

 

 

 

 

 

 

테리야끼 막창의 비쥬얼.. 캬.. 또 침넘어 간다..

개인적으로 두명이서 요렇게 3인분 먹어주면 넉넉한편이라 보면된다. 선지해장국도 있는데다.. 추가로 막국수 하나 먹어주니 정말 배가 터질듯이 불렀다는... ㅜㅜ

 

 

 

 

 

 

 

이번에는 상추에 싸서 한입..

음.. 상추가 제법 크다보니 곱창 두어개 올려서 먹는건 그냥 그렇다.. 곱창을 대략 네다섯조각은 올려서 한입 가득 넣어주면 굳... 쌉싸름한 야채와 함께 입에서 살살 녹는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돼지곱창 막창 종류는 잘 먹지 않는편인데 요기 배떼기에서 한번 먹어본 뒤로 가끔 생각나서 다시 요렇게 찾게된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빙수 막국수.. 요것도 적당히 매콤한 편이라 국자로 양념을 좀 덜어 내고 먹으니 딱 좋음...

 

갠적으로 요기는 간이 살짝 강하다는 느낌도 있어 살짝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맛나게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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