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이자카야 청담이상에서..

선릉역에서 약속이있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한잔하기위해 근처 술집을 찾다 발견한 청담이상..

프랜차이즈라 다른 지역에도 몇개가 있는데 같이간 일행이 여기 나름 괜찮다는 추천에 여기서 한잔하기로 했다.


선릉에 오면 주로 나무 이자카야를 찾았는데 오늘은 새로운 가게를 하나 찾은셈이다.

지하에 자리잡은 청담 이상은 일본 분위기가 물씬나는 가게다.

실내는 별도로 분리된 룸 형식의 테이블들이 있었고 대화하며 한잔하기에 딱 좋은 그런분위기다.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가 상당히 맘에 들었고 흡연자를 위한 흡연구역이 따로 있는 점도 맘에 들었다.

안주 가격은 대략 문어 숙회는 24000원. 타다끼 류는 2만원정도 ..대체로 2만원대가 많았고 저렴한 녀석들은 만원대 안주들도 있었다.

바깥날씨가 너무 쌀쌀했기 때문에 우리는 나가사끼 짬뽕탕을 주문했다. 대체로 이런 탕류는 25000원 선인데 제일 저렴한 계란탕이 15000원이고 나가사끼 짬뽕탕은 26000원으로 제일 비싼편이다.

맑은 국물의 짬뽕탕이 바로 나가사끼 짬뽕탕인데 국물맛이 진한게 술안주로 아주 제격이다. 생각보다 매콤하지는 않다.

기본안주와 나가사끼 짬뽕탕. 그리고 일품진로 이렇게가 오늘의 메뉴다.
둘이서 한잔하기에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나가사끼 짬뽕은 일본 나가사끼현의 전통요리를 말하는데 돼지고기, 어패류, 채소를 넣어 끓인 면요리를 말하는데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라고 한다.

나는 그동안 주로 매콤한 나가사끼 짬뽕탕을 먹었던거 같은데 청담이상의 나가사끼는 진한 국물이 괜찮고 매콤한맛은 덜하다.

면이랑 건더기들을 덜어서 한입쏘옥..
진한 국물과 적당한 건더기.. 간단한 요기꺼리로도 괜찮은듯..

평소에는 소맥을 주로 마시거나 소주를 마시는데 오늘은 일품진로로 깔끔하게 한잔 하는걸로...

분위기가 괜찮고 흡연실이 따로 있는점이 아주 맘에 들기 때문에 다음에는 다른 안주를 먹으러 한번 더 들리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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