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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제주 돈사돈 본점에서 맛보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게 있다면 바로 먹방이다. 맛집 탐방이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함이든 먹는걸 빼놓을 순 없다.
특히니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한데 오늘은 제주 돈사돈을 찾았다.

사실 돈사돈은 서울에서만 본적이 있는데 서울 돈사돈은 가보지 못했고 이렇게 제주에서 가보게 될줄이야.. ㅎㅎㅎ





줄을 엄청 서야 하고 늦게 가면 고기도 없다는 소리에 서둘러서 도착했다. 대략 오후 4시30분 쯤 도착을 했는데 이미 사람들은 바글바글 넘쳐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총9명이라 자리 잡기 쉽지 않을꺼 같았는데 운좋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제주시 노형동 3086-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2시 30분 부터 22시 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흑돼지 400g 에 36000원이며 600그램에는 54000 원이다.

나는 주로 흑돼지를 선릉역에 있는 김돈이에서 주로 즐겨먹는데 제주 본고장에서 먹는 흑돼지는 어떨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오늘의 먹방을 찍을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고기는 요렇게 큼지막한 덩어리로 나온다. 빛깔이 고운게 벌써 침이 넘어간다. 아무래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음식재료들의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신선함은 잘 유지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도 오래된 식자재가 있을거 같지는 않다.






가만히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으면  알아서 고기를 다 손질해준다.

흑돼지집들의 특징은 다 비슷비슷한거 같다. 워낙에 두툼한 크기의 고기라서 잘 못 구우면 맛이 없기 때문에 누가 어떻게 굽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등장한 멜젓.. 욘석은 살짝 맛을 보니 상당히 대중스러운 느낌이다. 예전에 먹어본 멜젓은 비린맛이 좀 강한 느낌이었는데 요즘 흑돼지 집에서 나오는 멜젓들은 대체로 비리지 않다.




매운 고추를 좀 더 썰어넣어봤다. ㅎㅎ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이제 폭풍흡입시간이다.

일단 한점 집어서 한입에 쏘옥..
캬.. 맛있다.. 술이 절로 넘어간다..
고기는 언제나 맛있고 언제나 옳다. ㅎㅎㅎ





고기맛은 솔직히 나쁘지 않고 맛나게 잘 먹었다. 헌데 정말 여기서 줄 서가면서 먹어야 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선릉역 김돈이가 더 맛나게 느껴진다.

굽는 솜씨의 차이일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나름 맛나게 먹으면서도 선릉의 근고기 집에 떠오른다는건 분명 아쉬운거다..

실제 제주여행을 다녀와서 며칠뒤 바로 선릉 김돈이를 다녀왔다는..... ㄷㄷㄷㄷ




이번에는 멜젓에 찍어서 또 한점.. 흡입..
뭐 이랬거나 저랬거나.. 음식은 맛나다.. 뭐 딱히 나쁘거나 그렇지 않고 맛나게 먹었다.. 아주 깨끗하게 싹싹 다 먹어치웠다. ㅎㅎㅎ




고기를 먹었으면 이제 식사타임..
찌개에 공기밥으로 마무리....



마무리는 요렇게 깔끔하게 다 비우고 일어섰다.
제주 본고장에서 먹어본 흑돼지.. 요즘은 워낙에 음식 잘하는 집들이 많아서 특별하다고 느낄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나게 배부르게 잘 먹고 나온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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