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고기집 최가네 숯불구이 요기 괜춘하네?

저녁을 먹기위해 분당 서현역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 주변 한바퀴 돌면서 어슬렁 거리다 눈에 들어온 최가네 숯불구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내부에는 하이포크 국내산 1등급 고기를 쓴다고 딱 적혀있더군요.. 

저는 처음에 가게 이름이 하이포크 인줄 알았다는... ㄷㄷㄷㄷㄷ 

실내 분위기는 그냥저냥 실내포차.. 혹은 그냥 옛날 고기집 같은 느낌입니다. 특별한 느낌은 없고 그냥 평범한 고기집이네요. 

생삼겹살이 12000원이네요.. 180g 인데 이게 저렴한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가격이 착해보였습니다. 

일단 생삽겹 2인분을 주문했네요 ~

먼저 불판이 올려지고.. 밑반찬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직원들은 비교적 젊은편이었는데 뭔가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그런 분위기였네요 ~ 

먼저나온 밑반찬들.. ㅇ

음.. 콩나물이라... 그리고 큼지막한 김치도 나오고.. 아... 이거.. 불판에 콩나물이랑 김치 구워먹는 스타일의 가게인가 보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ㅎㅎ 

파무침도 팍팍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파는 즐겨먹지 않기 때문에 피하며 삽니다 ㅜㅜ 체질에 안맞다는둥 어쩌구 얘기 땜에.. 잘 먹던 파를 피하기 시작한지.. 몇년째네요.. 

큼지막하고 매콤한 김치.. ㅎㅎㅎ 가위로 적당히 잘라서 불판에 올려주고 삼겹살 기름에 살짝 함께 구워서 먹으면 일품이죠 ~^ ^김치삽겹살.. ㅎㅎㅎ 생각만해도 침샘폭발이네요.. 

재미난건 야채들이 요렇게 길죽한 그릇에 푹 꽂아서 나온다는거네요.. 

요런스타일로 나오는거 첨보는거 같네요.. ㅎㅎ 

마늘을 구워먹을수 있도록 기름장도 함께.. 

먼저 기름을 담은 종지를 불판에 올려두었습니다. 조금 이따..마늘을 넣어서 살살 구워먹으면 아주 맛나죠 ~ ^^

자 드디어 등장한 삼겹살입니다. 

아.. 얼마만에 보는 생삽겹... 냉동이 아니네요 ~^^ 그리고 두툼한 저 비쥬얼.. ㅎㅎㅎ 

왼쪽에 작은 비계는 불판을 먼저 닦아낼때 쓰는 거네요 ~^^

불판이 슬슬 달궈지기 시작할때 쯤 겹살이를 투척했습니다. 

2인분의 양이 좀 적어 보입니다. ㅜㅜ.. 3인분을 시켜야 하나.. ㅎㅎ 굽는중에도 뭔가 고민이 막 생기는.. ㅋ ㅋ

지글지글 고기굽는 영상한번 보시죠.. 자글자글 불판위에서 굽혀지는 삼겹살.. 하아.. 지금도 침샘이 폭발이네요. ㅜㅜ 

노릇노릇 익어가는 겹살입니다. 

돼지고기는 그래도 비교적 바짝 익혀야 하기 때문에 먹고싶은걸 꾹꾹 참으면서 기다려 봅니다. 

같이간 동생녀석이 드디어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내기 시작합니다. 얼릉 맛보고 싶은맘이 굴뚝 같지만 아직 덜익은 상태라.. 하아..ㅜㅜ...

자.. 이제 드디어 시식타임 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할 정도로 구웠는데 과연 제대로 구워졌으려나.모르겠네요.. 

고기는 아주 잘 구워졌네요 ㅋ 

육즙이 쏴 하고 입안에 맴돌고.. 너무 구우면 속이 다 말라버리니까.. 불판에 상추를 좀 깔고.. 구운 고기는 그위에 올려둔채 천천히 시식을 했네요.. 

그리고 추가로 공기밥을 주문하고.. 된장도 주문을 했습니다. ㅋ

요 된장찌개도 아주 맛이 괜찮네요.. 제법 진한 된장맛이며 살짝 칼칼한 느낌도 있어 느끼한 겹살이와 아주 잘 어울리네요 ~ ^^

김치도 불판에 올려서 나머지 고기를 또 구워대기 시작합니다. ㅎㅎ 

김치랑 같이 구워먹는 삼겹살은 진리중에 진리죠  ^^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 아주 푸짐한 양으로 나오네요 ㅎㅎㅎ 

남정네 둘이서 고기 2인분에 공기밥..그리고 계란찜까지 함께 먹고나니.. 배가 든든해졌네요. 

냉동이 아닌 생삽겹으로 호강한 날.. 최가네 숯불갈구이. .맛이 괜찮았던거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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